[골게] [후기] 최고의 골프장! 남해 '사우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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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9-27 16:16:30
지난 화수요일 1박2일로 남해 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남해힐튼', 둘째날은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남해힐튼'은 기대보다는 못 미쳤고요,
'사우스케이프'가 엄청났습니다. 최고!
국내에선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야 작년부터 골프 치기 시작한 초짜지만
함께 갔던 10년 넘는 구력의 분들도 한결같이
이렇게 좋은 골프장은 처음 봤다고 말씀하셨어요.
물론 그만큼 가격도 제일 비싼 곳입니다.
주중엔 20 얼마였고 주말엔 40 얼마라네요. OZL
전 이번에 공짜로 치고 온 걸로 만족. ^^;;
이름대로 남쪽 곶(South Cape)에 있어요.
입구 들어서면서 클럽 하우스와 마주하는 순간부터 입이 벌어지기 시작. ^^ 지붕의 저 라인 보세요.
남해 자연의 풍광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한껏 세련된 느낌입니다. 로비의 분위기도 근사합니다. 테이블, 의자, 조명...
어느 하나도 허투루 고른 게 없더군요.
이런 건 단순히 돈이 많다고 되는 게 아니죠.
오너의 열정과 감각이 이룬 결과물이라 생각됩니다. 화장실 사인 하나에도 감각이 살아 있고... 차마 어지럽히기가 두려울 정도. ^^;; 휴지 접힌 모양으로 봐서 제가 첫 손님인 듯. ㅋ 라커룸입니다. 저거 다 원목. T.T 골프장, 사우나, 호텔 등등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저렇게 시계나 보석 등 액세서리를 놔둘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둔 곳은 처음 봤습니다. 가방 아래 보이시죠? 라커룸 입구의 휴식 공간. 클럽 하우스 레스토랑의 전망도 끝내줍니다. 상차림도 깔끔. 가격은 쎕니다. -.-
생맥주 한 잔에 1만 7천 원. 허거덕... 야외 테라스도 시원~하네요. 클럽 하우스의 외관이나 인테리어도 훌륭하지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바다와 함께 있는 코스죠.
18홀 내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특히 후반 9홀은 이건모 김건모 신세경. 아아아아아아아앙~~~~~~~~~~~~~~~~~~~~~~~~~~~~ 또 치러 가고 싶어요. T.T 그늘집도 저렇게 절벽 위에 있다는. 제 생애 이런 곳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P.S. 1
확실히 양잔디가 어렵더군요.
평소보다 10개 훌쩍 오버~ 123타.
아무리 FM 카운트였지만 120돌이라니... -.-
P.S. 2
골프백 12개를 싣고도 공간이 남습니다.
15개까지 실어봤다네요. ㅎㅎ
P.S. 3
시샤모보다 훨~ 맛있어요. 쏘주가 술술~ ^^
우리식당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8-7
055-867-0074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경남 남해군 창신면 진동리 249-1
1644-0280
www.southcap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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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만 37만원이라는 최고가 퍼블릭 골프장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언제쯤 한번 가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