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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퇴근하고 기차타고 가서 불금 보냈습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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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1-19 21:57:53

안녕하세요.

키루입니다.

 

오늘 오픈 근무였습니다. 간만에 불금이라 누구랑 한잔하지? 고민했는데 동네 친구가 오늘 서울 출장 갔다가 오후에 한 잔 가능하다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16시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바로 달려가 차 주차하고 가까운 경산역으로 겁나 뛰어 갔네요~ 친구는 서울에서 동대구역 도착해서 대기중! ㅋ

 

 

집에 16:15에 도착하고 바로 뛰어가서 16:35 도착! ㅋ 힘들었네요. 그렇게 경산역에 도착~ 기차 시간을 기다려봅니다.


 

올만에 경산역! ^^

 

 

3번 플랫폼~

 

 

저거 함 타고 싶은데.. 저는 못 타겠죠? 흑...

 

여튼 좀 기다렸다가 왜관 가는 기차를 탑니다. 친구는 동대구역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산역에서 왜관역까지 대략 35분 걸리더군요. 며칠전에 글 올렸지만 아마도 기차 타고 자주 갈 듯 합니다. ^^

 

동대구역에서 친구 태우고(?) 왜관역으로 이동! 왜관역에서 같이 내리자마자 식당으로 고고씽~ 기차 탈 때 가게에 전화 걸어 17:30 도착하니 음식 준비해주세요~ 했네요. 오늘 시킨 음식은 어향가지, 마라탕입니다. 일단 이 두 메뉴 미리 주문하고 왜관역 내리자마가 식당으로 바로 고고씽 했습니다.

 

왜관역에서 이 식당까지 대략 빠른 걸음으로 약 8분 걸리더군요. 친구는 5분 거리라면서라면서 계속 궁시렁~ ㅋ 여튼 약 8분 걸려 17:30 딱 도착하니 어향가지가 테이블 위에 있더군요. ^^ 


 

미리 주문한 어향가지~ 처음 먹어봅니다! ^^

 

 

가까이서 한 컷~

 

전 어향가지 처음 먹어봤습니다. 와~ 가지 향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진심 최고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연태구냥도 하나 시키고~ ^^

 

 

둘이서 500으로 시작합니다.


 

요건 기본 안주구요. 땅콩은 좀 별로였는데 그래도 입에 계속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뒤이어 나온 마라탕!

 

전 마라탕 별로 안 좋아합니다. 아니 먹을 기회가 그렇게 없었어요. 이번에 한 번 시켜서 먹어봤는데 이야~ 맛있네요. 2005년에 중국 여행 했을 때 몇 번 먹어봤는데 그때는 그닥 그랬거든요. 여튼 뭐 요즘 인기도 있고 해서 한 번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저게 11000원입니다. 1인분!

 

먹어보니 맛있어서 요즘 마라탕에 빠져있는 애들에게 포장해가까? 하니 1인분만 해오라네요. 문자 보내니 딸이 하는 말.. '나 지금 마라 수혈이 시급한데...' ㅋ 여튼 집에 갈 때 1인분 포장해가야겠다라고 생각했네요. 친구도 '맛 괜찮네' 라고 하더군요. 둘이 사이좋게 1인분씩 포장 미리 주문했습니다. ^^

 

 

1인분 양이 꽤 괜찮더군요. 친구도 대만족~ 사실 오늘 이 식당 친구 오라고 했지만 별로라할까봐 그랬는데 대만족해서 저도 기쁘더군요. ^^

 

 

조금씩 덜어서 먹었습니다. ^^

 

 

이렇게 맛있는데 식당은 조용하네요.. 왜관이라서 그런가.. ㅜㅜ 제가 슬프더군요.

 

한잔 두잔 석잔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사장님이 오시더니 '맛 괜찮으세요?' 라고 하네요. '너무 맛있습니다~'라고 답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사장님 고향은 길림성쪽이라고 하네요. 그리곤 2월에 고향에 오랜만에 간다고 합니다. 코로나 터지고 집에를 못갔다고 하네요. 아내분도 마찬가지구요.

 

이번이 두번째 방문하는 식당인데 사장님과 쪼끔 친해졌네요. 두살 어린 사장님이었습니다. 여튼 뭐 2월에는 고향 간다고 영업을 잠시 중단한다네요. 그래서 4월에 방문한다고 했습니다. 3월에는 제가 한달을 인도에 가야해서... 

 

사장님도 한 잔하세요~ 하고 술 한 잔 건넸는데 술을 하지 않으시네요. ㅜㅜ 아쉬웠습니다. 흐흑. 그리곤 안주와 술이 떨어져서 우리는 양고기 볶음 요리를 하나 시켰습니다.

 

 

와.. 이것도 엄청 맛있더군요. 이 가게가 양꼬치 하다가 안한다고 하던데 이유가 배기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서라고 하더군요,. 여튼 뭐 아쉬웠지만 이 요리가 대단히 맛있었습니다. 진짜 최고였어요.

 

 

아~ 4월에 가서 다시 한 번 먹어야겠다는... 양꼬치 향이 확 다가오더군요! 진짜 강추입니다.

 

안주도 나왔구 연태 500은 다 떨어지고 뭐 먹을까 하다가 사장님이 이 술을 추천해주네요.

 

 

우란산이었나? 500미리에 25000원하더군요. 하나 시켜봤습니다. 꽃빵이랑요. 

 

와~ 너무 맛있더군요! 술도 괜찮고~ 굿굿!!!

 

그리곤 또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2월에 고향 가면 요리 좀 더 배우고 온다고 합니다. 그 말 듣고 설레이더군요. 그리곤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수정방 술 이야기도 했습니다. 제가 수정방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친구가 아주 맛있다고 하더군요. 입에 딱 달라붙는!!!

 

 

가게에 있는 수정방 술도 보여주고~ 먹고 싶었는데.. 안에는 물이라 카데요. ㅋ

 

 

그와중에 찍은 메뉴판.

 

 

저희 둘이서 먹은 술 두병.. 500 두 병 마셨네요. 지금 집에 와서 글 쓰고 있는데.. 신기한게 술은 다 꺴습니다. 고량주가 마실 떄 딱 취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배만 부르고 술은 안 취한~ 너무 좋네요. 소주는 마시면 담날까지 머리 아파 죽는데 말입니다.. ㅜㅜ

 

여튼 오늘도 맛있게 먹고 집에 갈 때 마라탕 1인분씩 포장도 했어요. 친구도 대만족하니 기쁘더군요!

 

사장님에게 조만간 또 올께요~ 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

 

 

저희는 19:55 기차를 미리 끊었네요. 이 친구가 고딩 친구인데 같은 동네 삽니다. ^^

 

왜관역 가는 길에 한스 베이크리인가? 거기서 빵도 몇개 샀습니다. ㅎㅎ 

 

 

친구와 나. ㅋㅋ

 

빵과 마라탕 포장을~


 

집에 오자마가 마라탕 주니까! 정말 맛있게 먹네요. 다행입니다. 조만간 애들 델고 한 번 가야겠어요. ^^

 

여튼 간만에 불금 제대로 보내서 기뻐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

님의 서명
안녕하세요.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2
Comments
2024-01-19 21:51:57
WR
2024-01-19 22:02:20

알딸딸하네요. 내일은 통영으로 고고합니다. ㅋ

2
Updated at 2024-01-19 22:00:37

즉석여행 마음 맞는 친구
딱 맞추기 힘든데
대단 하십니다

WR
2024-01-19 22:02:42

고딩 때 친구 많이 사귄 보람이 있네요 ^^

2024-01-19 22:15:32

 사진을 보니 왜관행 기차표를 당장 끊고 싶네요.

가서 베네딕트수도원 보고 분도푸드에서 부어스트 사고 위의 식당으로 가서 먹고오면 딱일 것 같습니다^^

 

어향가지 정말 맛있죠. 거기다가 연태고량주랑 같이 하니 금상첨화입니다.

침고입니다

 

WR
2024-01-19 22:31:47

어서 오세요. ^^
진심 이 식당 추천합니다. ^^
어향가지 진짜 맛있네요.
아직까지 가지 향이 코에 아른거이네요. ^^

2024-01-19 22:45:35

잘 읽었습니다

WR
2024-01-19 22:51:57

왜관 좋네요.
감사합니다. ^^

2024-01-20 13:58:21

하앍

WR
1
2024-01-20 14:00:26

어제 좀 마셨더니 좀 디네요 ㅎㅎ

2024-01-20 14:01:34

저도 친구와 2차까지....

WR
1
2024-01-20 14:02:09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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