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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대전 맛집 한 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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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28 09:21:53

글 하나에 한 개씩만 공유하겠습니다.

 

사진 없습니다. 전 술이나 밥 먹을 때 사진 찍는 것을 극도로 귀찮아하기 때문입니다. 동행이 찍는 것도 못하게 합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동은성입니다.(대전 중앙로역 8번 출구에서 도보5분)

 

이미 유명한 집입니다.

 

메뉴는 해물짬뽕과 탕수육입니다. 짬뽕에는 면 없습니다. 냄비짬뽕 시키면 양파, 콩나물 위주의 야채와 그 위에 낙지, 가리비, 홍합, 동죽이 올라가 있습니다. 고추기름 전혀 안들어갑니다. 고기 육수 아닙니다.

 

최근 육수와 내용물이 좀 바뀌긴 했습니다. 저는 약간 마이너스를 주고싶은데 이게 그 날 따라 기복인지 아닌지는 다음주 약속이 있어서 한 번 더 가보고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탕수육은 찹쌀 탕수육 아니고 일반적인 탕수육입니다. 이 집 써빙하시는 분 중에 사장님 아드님이 계신데 부먹으로 달라고 하면 진짜 안줍니다. 테이블이 좁아서 그냥 확 마 부어서 주지 그걸 또 따로 주시죠.

 

바로 튀겨서 먹는 음식 중에 맛 없는 음식이 뭐가 있겠습니다만 이 집 탕수육은 그야말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꽉 차 있으며 소스와의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소스에는 버섯, 양배추, 땅콩, 해바라기씨 같은 고명이 들어가며 아무래도 파인애플을 넣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짬뽕의 맵기는 순한 맛 - 보통 맛 - 매운 맛으로 조절 가능하고 이것도 최근에 바뀌었어요. 원래는 보통 - 매움이었고 매움 먹어봤습니다만 굳이? 하는 정도였습니다. 

 

짬뽕은 건데기 다 건져 먹을 즈음 면 사리 시킬거냐고 묻습니다. 국물이 너무 없으면 면을 못 끓이므로 적당히 먹어야합니다. 면 먹어봤고 맛있습니다. 밥 말아먹어도 맛있습니다. 남기게 되는 양이 많다면 포장해주기도 합니다(전 한번도 안해봄. 그걸 왜 남김)

 

저는 짬뽕을 더 위로 치는데, 제가 데려간 사람들 과반수 이상은 탕수육을 더 위로 칩니다.

 

점심 때는 술 장사를 안합니다. 그렇다고 쓰여 있는데 점심 때 안가봐서 확인은 못했네요.

 

저녁 장사는 5시에 시작합니다. 5시 땡~하고 먹으려면 넉넉잡고 4시 반에 키오스크 앞에 줄 서야합니다. 평일에는 운 좋으면 그냥 가서 자리 잡을 수도 있습니다만 금~일은 어림도 없습니다. 웨이팅 깁니다. 굳이 줄서서 먹을 정도? 근처 살면 한번쯤은~... 전 아무리 맛있는 집도 줄 서서 먹진 않거든요.

 

여기 줄서는거 싫어서 바로 옆 모 칼국수집 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맛은 먹을만 합니다만 가격이 김창렬씨급이라..

 

개인적으로 노포 소리 듣는 집들 많이 가봤습니다만 대부분 '위생' 때문에 극혐합니다. 대전 시내에도 오래됐다는 이유로 호평 받는 집이 많고, 그런 식당 다 가봤습니다. 하지만 위생 때문에 일단 아웃인 곳이 많아 제대로된 맛집을 소개하기 위해 하나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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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9-28 09:48:24

그 옆동네 태화장만 가봤는데..감사합니다~

2022-09-28 10:51:34

이 집 맛있습니다.. 담백한 짬뽕맛이라 국물이 계속 들어가죠.

그런데 웨이팅은 장난 아니에요.ㅠ.ㅠ

2022-10-04 11:27:00

 맛집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국 들어가면 가 보려고, 하나씩 모으는 지도에 추가했습니다.

http://kko.to/cD1Y4E_JM

혹시 삭제하기를 원하시면,  알려주십시오.

나중에 꼭 가서 먹어보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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