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날씨의 아이 정발판 리콜 BD, 확인 사항 정리
2020년 11월 19일 발매 - 2020년 11월 24일 리콜 공고 - 2021년 1월 4일에 리콜품이 도착한, 날씨의 아이 정발판에 대해 추가 확인 사항을 게재합니다.
리콜에 이르게 된 사유는 아래 링크 게시물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349949
리콜 사항 확인
리콜품 1. AR 대본집
날씨의 아이 4K UltraHD Blu-ray(이하 UBD) 한정판과 Blu-ray (이하 BD) 한정판에 동봉된 AR 대본집은, 리콜 공고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리콜품으로 제공되었습니다.
확인 가능한 수정 요소:
맨 첫 페이지 우측 가장 아래 문단의 배급사 명칭을 (리콜 전)'토에이'에서 '토호'로 수정
(이외에는 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이런 류의 오기는 (대본집과 마찬가지로 UBD 한정판과 BD 한정판 양쪽 모두에 동봉된)포토북에 더 많은데, 제작사에선 포토북은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토북의 전체 오기 리스트는 아래 링크 게시물의 3항 '인쇄물 검토' 항목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350590
리콜품 2. 본편 BD
이번 리콜의 본 대상은 날씨의 아이 정발판의 모든 버전(UBD 한정판, BD 한정판, BD 일반판)에 포함된 본편 BD입니다.
확인 가능한 수정 요소:
a. 한국 수입사 브랜드 로고(CI) 영상을 (정발 UBD와 동일하게)별도 파일로 분리
: 리콜 전 BD에서 본편 영상 파일에 합쳐져 있던 한국 수입사의 CI 영상이, 리콜 후에는 본편 영상과 별도의 파일로 분리되어 수록되었습니다.
: 더불어 이 변경(및 후술하는 대로 본편 영상 fps 변경도 포함)으로 인해, 본편 영상의 전체 러닝타임도 리콜 전: 1시간 52분 30초/ 리콜 후: 1시간 52분 13초로 다릅니다.
b. 메인 타이틀의 한국어 텍스트 동시 표기를 (정발판 UBD의 그것처럼) Off 가능한 자막형 텔롭으로 교체
(* 본 사항은 리콜 후 정발판 BD 기준 3분 30초/ 1시간 45분 30초 두 번 모두 해당)
정발판 본편 BD 리콜 전(자막 On, Off 설정에 관계 없이 상단 한국어 텍스트 제거 불가)
정발판 본편 BD 리콜 후(자막 Off or 영어 자막 선택 시 상단 한국어 텍스트 제거 가능)
일본판 본편 BD 동일 장면
c. (b와 동일한 맥락으로)엔딩 스태프 롤의 담당 성우명 텍스트도 Off 가능한 자막형 텔롭으로 교체
정발판 본편 BD 리콜 전(어떤 자막 세팅에서도 한국어 텍스트 제거 불가)
정발판 본편 BD 리콜 후(자막 Off or 영어 자막 선택 시 한국어 텍스트 제거 가능)
d. 정발판 BD에 수록되는 본편 마스터가, 일본판과 (거의)동일한 것으로 교체됨
- ㄱ. 리콜 후 정발판 BD에는 신카이 감독의 작화 수정 요소가 반영된 'BD용 마스터'가 사용됨
예시1: 스가의 바지 무늬
정발판 본편 BD 리콜 전
정발판 본편 BD 리콜 후
일본판 본편 BD 동일 장면
예시2: 배경 추가 건물 유무
정발판 본편 BD 리콜 전
정발판 본편 BD 리콜 후
일본판 본편 BD 동일 장면
예시 3: 구름 레이어 유무
정발판 본편 BD 리콜 전
정발판 본편 BD 리콜 후
일본판 본편 BD 동일 장면
- ㄴ. 리콜 후 영상 경향(밝기와 색감): 일본판 본편 BD와 동일, fps: 일본판과 동일한 23.976 (리콜 전 24)
정발판 본편 BD 리콜 후
일본판 본편 BD 동일 장면
- ㄷ. 리콜 후 정발 BD의 본편 영상 비트레이트 스펙은 일본판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
정발판 본편 BD 리콜 전 영상 비트레이트 차트 (평균 29.866Mbps)
정발판 본편 BD 리콜 후 영상 비트레이트 차트 (평균 34.906Mbps)
일본판 본편 BD 차트 (평균 35.180Mbps)
다만 이 정도는 실제 영상에선 어떤 시청 조건에서도 거의 구분해 내기 어려운 수준의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리콜 후 정발 BD와 일판 BD 간의 비트레이트 진폭 차이가 가장 큰 105분 경의 영상으로 비교해도,
정발판 본편 BD 리콜 후
일본판 본편 BD 동일 장면. 예를 들어 이 스샷에서도 둘 사이에 정말 미세한 노이즈 차이(히나의 교복에서 어두운 면에 주목)가 있지만, 영상 재생 시에는 제 BD 리뷰 환경(16:9 기준 160인치, 런코 VX-11D 프로젝터/ 마란츠 UD9004 BDP 조합)에서조차 작정하고 차트를 보고 덤비지 않는 한은 구분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때문에 이 조금 더 낮은 영상 비트레이트에 따른 영향이 눈에 띄는 일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참고로 이번 리콜 BD에서도, 본편 BD 수록 서플 중 '신카이 감독 필모그래피'는 (리콜 전 BD의 그것과 동일하게)일본판 BD의 해당 서플에 비해 영상 비트레이트 훨씬 낮습니다.
(일본판의 해당 서플 영상 비트레이트: 35.727Mbps/ 정발판 리콜 전, 후 모두: 28.877Mbps)
- ㄹ. 리콜 후 정발 BD의 음성 스펙 및 비트레이트는 (일본어의 경우)일본판과 동일 수준
일본판 메인 오디오 DTS-HD MA(24/48) 5.1ch 3557kbps (일본어)
정발판 메인 오디오 DTS-HD MA(16/48) 5.1ch 1915kbps (일본어)
(* 정발판에만 있는 한국어 음성 트랙은 DTS-HD MA(16/48) 5.1ch, 1995kbps)
리콜 후 정발판 메인 오디오 DTS-HD MA(24/48) 5.1ch 3557kbps (일본어)
(* 정발판에만 있는 한국어 음성 트랙은 DTS-HD MA(16/48) 5.1ch, 1986kbps)
일본판 일본어 스테레오 음성: DTS-HD MA(24/48) 2.0ch 2043kbps
정발판 일본어 스테레오 음성: DTS-HD MA(16/48) 2.0ch 1586kbps
(* 한국어 스테레오 음성은 정발판에도 없음)
리콜 후 정발판 일본어 스테레오 음성: DTS-HD MA(24/48) 2.0ch 2042kbps
(* 한국어 스테레오 음성 미수록은 리콜 전과 동일)
일본판 영어 주제가 버전 음성: DTS(24/48) 5.1ch
정발판 영어 주제가 버전 음성: DTS(16/48) 5.1ch
(* 일본판 배리어 프리 일본어 음성 가이드 트랙(DTS 2.0ch)은 정발판에선 의미 없을 것이므로 삭제됨)
리콜 후 정발판 영어 주제가 버전 음성: DTS(24/48) 5.1ch
(* 배리어 프리 일본어 음성 가이드 트랙 미수록은 리콜 전과 동일)
리콜 후 정발판 BD는 일본어 음성의 경우엔 일본판과 동일한 수준이고, 다만 한국어 음성 트랙의 비트레이트가 리콜 전 BD에 비해 약간 낮아졌는데 실제 체감상으로는 차이를 인지할 수 없었습니다.
결론: 리콜 후 정발판 BD는 수긍할 수 있는 수준
리콜 후의 정발판 BD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수긍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본문에서 모두 다루었으니, 리바이벌은 생략.
굳이 따진다면 기왕 (기대도 안 했던)대본집도 리콜한 김에 포토 북도 해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에 대한 판단은 보는 분들께 맡깁니다.
PS:
리콜 전과 후의 정발판 본편 디스크는 디스크 라벨로는 구분 불가능하고, 디스크 일련 번호로 구분 가능.
(일련 번호는 디스크 기록면 내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리콜 전 디스크: RSBD-0003/ D21 & RSBD-0003/ DO22
리콜 후 디스크: RSBD-0005/ DO23 & RSBD-0005/ D24
아. 끝으로 쓴소리 하나 덧붙이면 리콜 후 디스크는 기록면에 얕은 상처들이 나 있을 확률이 더 높으므로, 그걸로도 쉽게 구분이 됩니다.
![]()
2021-01-04 22:12:12
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포토북이 아쉽긴 하지만... ![]()
2021-01-04 22:15:49
색감 확연하게 달라진 점이 매우 기대됩니다ㅎ ![]()
Updated at 2021-01-04 22:19:02
지금 처음으로 돌려보는 중입니다. ![]()
2021-01-04 22:31:58
잔기스 있는게 너무 뭐같더라구요.. ![]()
2021-01-04 23:57:33
4K로는 한번 시청했는 데 리콜디스크 오면 재시청해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21-01-05 00:06:01
수정된 BD빨리보고싶네요ㅠㅠ ![]()
2021-01-05 01:03:35
완벽한 정리. 역시 johjima님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전에 올리셨던 글 확인하며 점검했는데 UBD재생도 Xbox ons S와 UBK90 둘다 이상없었고 대본집과 리콜디스크도 전 비교적 깔끔한 녀석으로 받았습니다. 운이 좋았던듯...... ![]()
2021-01-05 01:48:17
한국반 리콜 디스크가 색감이 가장 진하게 보이긴 하네요. 아무쪼록 이번을 계기로 제작사에선 또 멍청한 짓을 안하길 바랄뿐입니다. ![]()
Updated at 2021-01-06 10:36:38
조지마님 저 궁금한거 있는데 23.976? 과 24는 어떤 차이로 발생하는건가요. 굳이 정수가 아닌 fps가 사용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원래 흑백 TV 시절에 제정된 NTSC 방식이, (재생 한계가 30fps 였던)흑백 TV에 맞는 신호를 전송하기 위해 사용한 드롭 프레임 타임 코드가 29.97fps 였습니다. 그리고 필름의 방송용 텔레시네 시에 24fps와 29.97이 맞지 않으니, 필름 돌리는 속도를 1/1000 늦춰서 23.976으로 맞춘 것이고요.
물론 필름이라도 영화관 상영 시엔 이런 제약이 없었고, 현대 디지털 제작/ 상영 컨텐츠 역시 그냥 24fps 상태로 띄워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본래 편집 후 디지털 인터미디에이트: DI 작업까지 끝난 최종 출력물이 대부분 23.976으로 맞춰지기 때문에, 상영용 DCP 변환 시에 사운드 길이 보정을 거쳐 24fps로 맞추는 작업을 따로 거칩니다. 그러니 가정용 매체 수록 시엔 그냥 23.976 상태로 수록 마스터화 하는 게 더 편해서, 대개의 디스크에도 23.976fps로 실리게 됩니다. ![]()
2021-01-08 17:14:14
늘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
2021-01-12 19:55:53
정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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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리뷰 감사합니다 제것도 역시 미세한 기스가 하나 나서 왔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