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PC] ODD 몇 가지 비교
예전에는 (4K) 블루레이 재생이 가능한 HTPC를 만드느라 ODD를 종종 샀었는데,
4K의 경우 인텔 7~10세대 CPU와 일부 AsRock 메인보드 & PowerDVD로만 가능했었어서
이제는 PC에서 4K 블루레이 재생은 지나간 과거의 일화가 되어버렸습니다.ㅠ
그러다.. 얼마전부터 자막없는 4K 타이틀들 때문에 리핑을 시작하면서
다시 ODD에 관심이 생겨.. 몇 개가 모이게 되었습니다.
1. LG BP60NB10
예전에 미마존이 저렴했어서 샀었는데, 현 시점까지 가장 구하기 쉬운 모델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이 팔고있고요..
포터블이지만 트레이 형식이라, 옆의 파이오니아 모델보다는 큽니다.
2. Pioneer BDR-XD07UHD
이것도 예전에 미마존에서 샀었는데, 순정 상태로 자유롭게 리핑이 됩니다.
현재 나오는 후속모델은 (겉모습은 거의 동일) 펌웨어 수정을 통한 리핑이 불가능합니다.ㅠ
3. Pioneer BDR-211UBK
역시 예전에 미마존에서 샀었는데, 순정 상태로 자유롭게 리핑이 됩니다.
5.25인치 내장형 ODD 중에서도 소음/진동이 가장 우수해 보입니다.
다만, 다른 5.25인치 ODD보다 좀 길어서.. PC 조립시에 메인보드와 간섭으로
제 때에 쓰지 못하고 창고에 보관 중이었는데, 이제는 완소 아이템이 되었네요 ㄷㄷㄷ
4. Asus BW-16D1HT
얼마전 알리 세일할 때 사봤습니다.
펌웨어 수정없이 리핑은 바로 잘되는데.. 'UltraHD' 로고가 없는 일반 BDXL 모델인 만큼
PowerDVD를 통한 4K 블루레이 재생은 안 됩니다.ㅠ
편하게 5.25인치 ODD 사용을 위해 외장형 인클로저를 하나 사봤습니다.
모두 직구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이 모델 생김새가 가장 무난해보였고,
아마존보다 11마존 가격이 더 저렴해 구입했습니다.
구조야.. 외장형 인클로저들은 다 비슷합니다.
이 모델은 통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서 인지.. 소음/진동을 많이 잡아줍니다.
포터블형 ODD들이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를 낸다면,
여기에 넣은 5.25인치 ODD들은 6기통 자연흡기 엔진 아이들 상태 느낌입니다 ㄷㄷㄷ
ODD는 무자막 타이틀 리핑해서 파일로 만드는 데도 많이 쓰지만..
최근에는 코드B 무자막 블루레이를 원본 백업하고 자막교체한 뒤
다시 코드free로 굽는데 많이 활용합니다.
우선 PC에서 4K 타이틀 재생 가능 여부 확인입니다.
Asus BW-16D1HT를 제외한 나머지 3개는 모두 잘 재생됩니다.
(위 PC는 인텔 NUC 7세대 i3인데, SGX 통과 X라고 떠도 이상없이 잘 재생 됩니다~
NUC 바이오스에 SGX 활성화 메뉴도 있고요...)
얼마전 출시된 1976년판 킹콩 4K 블루레이
엄청 썰렁하고, 한글자막은 없습니다.ㅠ
(이렇게 귀여운 킹콩인데... 마지막이 너무 슬프죠.ㅠㅠ)
3가지 ODD에서 모두 다 잘 재생됩니다.
Asus BW-16D1HT는 5.25인치 ODD 중 요즘 구하기 쉬운 편인 모델인데...
UltraHD 승인 모델은 아닙니다.ㅠ
다음은.. 리핑 테스트입니다.
4가지 모델 다 리핑 잘 되는데, LG 모델은 펌웨어 수정을 해줘야 됩니다.
과거 파이오니아 ODD들이 순정 상태로도 리핑 잘 되어서 참 좋았는데,
몇 년 전 모델부터는 다 막혔고, MakeMKV 보면 아직도 못 뚫었다고 합니다.ㅠ
그런데 위 킹콩 타이들을 리핑하려고 보니...
4가지 ODD 모두에서 불가능합니다.
추후 MakeMKV가 업데이트 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ㅠ
그래서, 다른 프로그램으로 리핑을 시도해봤습니다.
DVDfab으로는 잘 됩니다.
이상 간단한 비교를 마치고.. 표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결론은..
리핑만 하려면 Asus BW-16D1HT 알리에서 싸게 팔 때 구입 추천,
리핑 & 4K HTPC (PowerDVD)에 쓰려면 LG BP60NB10 추천 (다만 펌웨어 수정 필요)
PS) 4K HTPC를 원하시면, 현재로서는 인텔 NUC 7~10세대 중고 구입 추천 (i3 이상)
PS2) 위 외장 케이스에서 처음엔 잘 구워졌던 것이..
그 이후 구울 때 마다 계속 뻑나는 에러가 발생해 ("세마포 제한시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며칠을 다양한 조합으로 테스트하며 공블루레이 20여장 날린 끝에 해결했습니다.
PC USB 연결 (또는 외장 케이스의 USB 컨트롤러, 케이블) 불안정이 원인으로 생각되며
PC의 USB2.0 단자에 연결을 하니 문제없이 잘 구워집니다.
USB2.0 환경에서도 평균 6~7배속으로 구워지지만, 안정성을 위해 x4배속을 권장드립니다.
아마 내장으로 SATA 연결을 하면 뻑나는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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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ODD만 4개나 가지고 계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