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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데논 AVR-S760H AV 리시버 리뷰 | 상급기에 필적하는 알찬 구성의 실속파 엔트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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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0 18:08:05

 

글 : 염동현 (tiny_music@naver.com)  

 

가격이 안정화된 엔트리급 AV 리시버

회사마다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거의 빠짐없이 해마다 AV리시버 신모델을 접하게 된다. 얼리 어댑터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신모델 소식은 매우 희소식이여서,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뭐가 좋은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즐거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반면에 얼리 어댑터와는 거리가 있거나 굳이 최신 제품이 필요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뭐가 달라졌는지 알아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특히 입문형 AV리시버와 고급 사운드바 시스템은 가격대가 겹칠 수 있기 때문에, 멀티채널 환경을 처음으로 구성하여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다양한 제품 존재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우는 허다하다. 브랜드를 정하는 것도 힘들지만, 브랜드 내에서도 연도별 모델과 다양한 등급의 모델이 존재하기 때문에, 결정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이 무리는 아닐 것이다.

 

제품을 결정할 때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얼마안된 최신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신기술에 대한 욕구 해소에 분명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드린 얼리어댑터가 아닌 분들에게는 브랜드를 정한 이후에, 신제품이 나온 후 한 사이클이 지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격적으로는 가장 현명한 행동이 될 것 같다. 

 

전자 기기는 나오자마자 사서 신기술을 하루빨리 누리거나, 죽기 전에 사야 제일 좋다는 농담도 있는 상황인데, 굳이 최신 기능이 필요한 상황 이 아니라면 제품을 발매한 이후로 가격하락 추세를 지켜보다가 충분히 가격 이 안정된 후에 구입하는 것이 가격적으로는 잇점이 있을 수 있겠다. 

 

물론 중고라는 대안도 있다. 하지만, 중고 시장은 예상외의 복병이 숨어있을 수 있 다. 상태 좋은 중고 제품을 만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제때에 내가 원하는 제품이 나올지 알 수 없고 중고 제품은 제품 상태를 체크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해서 변수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 제품은 논외로 하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 리뷰에서 소개드릴 제품은 나온지 약간의 시간이 지난 제품으로, 앞서 언급드렸던 맥락에 정확히 부합하는 제품이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 발매한 신제품은 오른 환율을 반영하고, 가격적으로 좀 더 부담이 되는 상황으로 발매가 되고 있는데, 데논의 S760H는 나온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지나서 안정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두가 길었는데, 그럼 지금부터 데논의 엔트리급 AV리시버 AVR-S760H 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상급기의 핵심 기능만 추려서 이어받은 AVR-S760H


제품의 외관을 살펴보면, 데논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는 외관이라 딱히 설명할 부분이 없다. 

다만, 상급기 제품과는 다른 S시리즈만의 특징이 있는데, S시리즈는 타 라인업 대비 전면에 버튼이 많은 편이다. 상급기에는 없는 퀵 셀렉트 버튼과 사운드 모드 변경 버튼이 메인 디스플레이 하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소스기기를 셀럭터로 선택하고 음장을 변경하거나 볼륨을 조절하는 정도만을 조작하기 때문에 전면버튼 구성만으로도 리모콘 없이 왠만한 기능은 조작가능한 상황으로 여겨진다. 

 

나머지는 타 제품과 동일한 상황이다. 좌측과 우측에는 큼지막하게 자리한 소스 셀렉터 노브와 볼륨노브가 위치하고 있으며, 헤드폰 단자와 오디세이 셋업을 위한 마이크 연결단자 및 USB 메모리를 꽂을 수 있는 A타입 포트가 위치하고 있다.

 

 

이어서 제품 후면을 살펴보면, 입문형 제품답게 꼭 필요한 단자들로만 추려서 입출력 단자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날로그 입력은 2종의 아날로그 입력과 1종의 포노단을 지원하며, 디지털 입력의 경우 동축(Coaxial) 1종, 광출력(Toslink) 2종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서브우퍼 연결을 위한 프리 아웃단자는 2개가 존재하여 서브우퍼를 2개까지 연결이 가능하였으며, 이 가격대에서 외장 파워앰프를 쓰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서브우퍼 외 프리아웃 출력단자는 과감히 생략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HDMI의 경우 6개의 HDMI입력과 1개의 출력으로 입문기이지만 넉넉하게 대응하는 상황이다. 

입력부는 4K 존 3개와 8K 존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8K 존의 경우 HDMI 2.1스펙을 탑재하여 8K와 HDCP2.3에 대응하는 포트가 입력3개, 출력 1개가 있는 상황으로 8K/60Hz나 4K/120Hz 규격을 Pass Through시킬 수 있다. 

 

발매된 지 조금 시간이 지난 제품이라고 는 했지만 최신 제품이기 때문에 왠만한 기능은 모두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며, 가변주사율 관련 (VRR, Variable Refresh Rate) 기술이나 빠른 미디어 전환 (QMS, Quick Media Switching) 기술, 자동 저지연 모드 (ALLM, Auto Low Latency Mode) 과 같은 최신 HDMI 구성에 대응하 는 기술들을 모두 지원한다.

 

eARC에도 대응하고 있으며, HDR관련해서도 HDR10계열 뿐만 아니라 HLG를 지원하며 HDR10+나 DolbyVision과 같은 다이나믹 메타데이터를 수록한 포멧들을 모두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급 모델과 동일한 사양이지만 입출력 단자의 갯수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파워 앰프부는 7채널 사양의 파워앰프가 탑재되어 있고, 채널당 75W의 출력을 갖는 사양이지만 7채널이 아닌 2채널 구동 상황에서는 110W의 출력을 가지도록 동작한다. 제품 동작 시 발열 상태는 매우 양호하여 미지근한 정도의 느낌만 들었으며, 열로 인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 

 

후면의 이더넷 포트나 무선랜으로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하며, HEOS 앱에서 설정할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하며, Spotify, Tidal, Deezer, Napster, Amazon Music 등의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S760H는 Roon Tested 기기로, Airplay 프로토콜을 통해서 Roon 사용이 가능하다. Roon 관련 지원 현황은 아래 스크린샷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몇 년 전부터 음성비서 관련 기능을 강화하고 IoT 연동에 대한 기능이 추가되는 추세인데, 본 기도 이런 경향이 반영되어 다양한 서비스에 대응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스에 대응하고 있으며, 음성 명령이나 IoT 명령에 반응할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연결성에도 공을 들였는데, 유선랜 뿐만 아니라 무선랜과 블루투스도 대응하고 있다. 특히 블루투스의 경우 상급기와 동일하게 송/수신 기능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심야에 혼자 감상해야 하는 경우 블루투스 헤드폰과 같은 장치와 페어링하고, 출력을 아래 그림과 같이 블루투스 Only로 설정하여 감상할 수도 있다.

 

본 기는 기본적으로 7.2채널 셋업에 대응하고 있지만, 서라운드 백 채널을 애트모스 채널로 할당하여 운용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셋업메뉴에 들어 가서 앰프 할당 항목에서 아래와 같이 설정하면 5.2.2로 운용할 수 있으니, 애트모스 운용을 염두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지원하는 서라운드 포멧은 DTS 계열은 MasterAudio와 DTS:X, DTS Neural:X, DTS Virtual:X를 지원하며, 돌비 계열은 TrueHD, ATMOS, DD, Hight Virtualization을 지원한다. 스테레오 신호를 전채널에 할당하는 멀티 채널 스테레오 기능과 대사를 잘 들리게 하는 Dialog Enhancer 음장도 지원한다. 

 

오디세이는 MultEQ버전이 탑재되어 있고, 오디세이 DynamicEQ 뿐만 아니라 DynamicVolume 기능도 지원하여 심야 시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보인다. 스피커 프리셋의 경우 2가지의 설정을 저장할 수 있어서, 상황에 따라 설정을 바꾸어 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본 기의 경우 해외판과 국내 정발판의 파워케이블 연결 사양이 다르다. 해외판의 경우 일체형인 반면 정식 수입품의 경우 IEC 규격의 표준 인렛을 채용하여 파워케이블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별도의 변압기가 필요없는 장점이 있으므로, 제품을 보실때 이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제품의 무게는 10.6Kg이며, 이 정도로 제품 소개를 마치고 실제로 들어보도록 하겠다.

 

제품 들어보기

데논의 수입원인 사운드유나이티드 코리아와 DP측의 배려로, 필자는 본 기 를 약 2주간에 걸쳐서 필자의 자택 청음실에서 들어볼 수 있었다. 

 

시청 환경은 B&W의 805s 북쉘프 스피커와 HTM2 센터스피커를 프론트 3채널로 구 성하였고, 리어와 리어백은 브라이스턴의 TOW스피커로 구성하였다. 서브 우퍼로는 B&W의 PV1D를 동원하여 7.1채널을 구성하여 제품을 시청하였고, 시청은 물리매체인 블루레이 타이틀을 위주로 감상하였다. 

 

테스트할 기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심각하게 듣는 경우가 아닐 때에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감상도 병행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2채널로 음악도 감상해보기도 했다. 감상평에서는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Playstation 5를 연결하여 게임을 실행 해보기도 하였으며,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컨텐츠를 소비하면서 시청 소감을 준비하였음을 밝혀둔다.


데논 AVR-S760H를 들어본 소감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다.

엔트리급 기기이여서 상급기 대비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상당한 성능을 발휘해주었다. 

 

입문기라서 앰프 출력이 약하면 어떨지 걱정했는데, 파워풀한 표현도 무리없이 잘 해주었고 음의 두께감도 나무랄 데 없이 잘 표현해주었다. 채널 분리도나 해상력, 정보량 측면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성능을 발휘해주었으며, 구형 데논 제품에서 느낄 수 있었던 답답하거나 텁텁한 느낌도 들지 않았다. 

 

상급기와 마찬가지로 때때로 약간의 화사한 느낌도 들을 수 있어서 최신 데논 제품의 사운드 성향을 고스란히 엔트리라인업 제품에도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많은 지출을 하지 않고도 상당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느낌이 들었다.

 

영화 감상 외에도 음악을 감상할 때의 능력이, 최근 발매된 신제품답게 수년 전에 나왔던 구형 AV리시버 제품 대비 월등히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상급기에 거의 근접하는 사운드를 내주었다. 

 

특히 필자는 본 기 리뷰 직전에 X3800H를 리뷰했기 때문에, 얘기가 나온 김에 상급기와 비교해서 말 씀드려보겠다. 

스피커 셋업을 동일하게 7.1채널로 설정한 경우, 특정 볼륨 이하에서는 상급기와 거의 근접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즉, 엔트리 라인업 제품이지만, 사운드 품질을 유지한 채 일부 기능(프리 아웃 출력, 서브우퍼 갯수, 영상보드 입출력 갯수)을 삭제한 정도의 차이를 가지려고 노력한 제품이라고 설명드릴 수도 있겠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보자면, 상급기의 경우 구동하는 채널의 갯수가 늘어나는 만큼 전원부에서 파워 앰프부로 인가하는 전력의 양을 나눠쓰기 때문에 전 채널을 내장 파워앰프에 할당하는 경우 일부 채널만을 구동하는 상황대비 성능저하가 발생한다. 

(상급기는 7.1로 셋업하는 경우 파워 앰프부에 할당하는 전력 배분에 여유가 생기므로 좀 더 순도 높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다.) 

 

게다가 상급기는 프리아웃을 통해 외부 앰프를 동원할 수도 있는 대안도 있기 때문에, 최종 실력은 운용하기 나름일 수 있다. 따라서 최종 품질의 차이는 상급기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벌어질 수 있고, 매우 근접할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하지만 상급기와 차이가 벌어지는 상황 (일부 채널만 사용하거나, 외부 파워앰프를 동원)은 일반적인 유저의 입장에서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기본적으로 내장 파워 앰프만을 사용해 스피커를 구동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관점이라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상급기에 거의 근접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 수긍이 가실 것이다.

 

종합해보면, 전반적으로 데논 상급기에서 느낄 수 있는 사운드 음색을 동일하게 유지한 채 약간의 노이즈 플로워가 증가한 상황을 가정하시면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특히 제한적인 볼륨 상황에서는 차이를 느끼기 힘들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럼 지금부터는 실제로 리뷰를 진행할 때 들었던 타이틀을 통해 S760H의 성능을 구체 적으로 설명드려보도록 하겠다.


가장먼저, 쥬라기월드 도미니언을 감상해 본다.

 

챕터 12의 숲속에 장면에서는 숲속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벌레소리와 새가 지저귀는 소리 등이 사방에서 현실적으로 울려퍼진다. 특히 왼쪽 뒤 리어에서 들려오는 공룡의 소리가 매우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되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안전벨트를 풀고 시트에서 탈출한 이후 벌어지는 공룡 추격에 물속으로 회피할 때의 포효하는 공룡의 음성은 섬짓할 정도로 에너지감이 넘치게 시청공간을 가득 메우며 표현되었다. 

 

챕터 14에서 주인공이 숲속을 이동하다가 마주치는 공룡장면에서는, 공룡의 발자국 하나하나가 매우 무게 감있게 묘사되었고, 공룡의 숨소리가 매우 섬세하게 방향감을 가지고 표현되어 시청공간에 위력적으로 울려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지는 동굴 장면에서는 동굴 특유의 울림특성이 사운드에 반영되어 공간감을 잘 느낄 수 있었고, 갑자기 등장하는 수많은 공룡소리의 표현이 매우 다이나믹하고 박진 감있게 묘사되었다. 비밀번호를 눌러 탈출하기까지의 상황은 공룡이 포효하는 소리가 더해져 매우 긴장감있게 묘사되었고, 감상하는 재미를 한창 배가 시켜주었다.

 

이어서 007 No Time To Die를 팔로마 등장이후 스펙터의 파티행사에 입장하는 장면 부터 감상해 본다.

 

클럽에 들어서는 순간 환경음,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와 음악 재생소리가 시청위치 사방을 감싸고 스펙터 일당이 독가스에 몰살된 이후에 벌어지는 총격 장면은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매 우 박진감있게 묘사되었다. 

 

특별히 앰프 구동력에 있어서 크게 모자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으며, 시가전 총격장 면에서는 팔로마의 활약이 사운드로도 멋지게 묘사되었다.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의 현장감도 대단했으며, 총알을 맞아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나오는 전기 노이즈는 대단히 훌륭하게 묘사되어 엔트리모델 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바렌보임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블루레이를 감상해 본다.

 

3번 3악장을 들어보면 빠른 박자로 전개되는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박진감있게 묘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입문기 답지 않게 음악적인 성능도 상당히 준수하여 우수한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피아노 톤의 묘사나 큰 스케일의 오케스타라의 음표현이 대단히 완성도가 높게 표현 되었다.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는 시스템을 구성하려면 수년 전에는 이 가격대에서는 쉽지 않았는데, 매우 손쉽게 완성도 높은 음을 들을 수 있어서 기본적인 소양이 상당이 많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5번 황제 1악장 을 들어보면, 힘차게 빵파레가 울리듯 시작하는 느낌을 멋지게 잘 살려서 표 현해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슷한 가격대의 2채널 인티앰프로 감상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순도는 조금 떨어질 지 몰라도 멀티채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가 있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프론트 3채널에서 울리는 음의 잔향이 리어 채널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멀티채널이 주는 공간 묘사의 즐거움은 2채널과 추구하는 방향 과는 다른 입체감을 선사헤 주었다.

 

알찬 구성의 실속파 기기

 

DP 내의 게시판 중 홈씨어터/하이파이 갤러리를 필자도 종종 둘러보는데, 이 곳을 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입이 떡 벌어지는 공간에서 마음껏 AV생활을 즐기시는 분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언젠가는 기필코 저런 공간을 만들 것이라는 다짐을 하기도 한다. 

 

반면에, 어려운 조건에서도 AV생활을 고수하는 분도 있는데, 필자도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응원하는 마음과 함 께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기도 한다.

 

오늘 살펴본 데논의 S760H AV리시버는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AV생활을 즐기시는 분들께 최적격인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앞서 언급 드렸던 것처럼 시청 환경은 제각각이고, 대부분 볼륨을 크게 높여서 감상할 수 있지 않을 뿐더러, 애트모스를 할 수 있지도 않은 상황이다. 그런 분들께는 본 기와 같은 실속있는 모델이 최적격이라고 생각되며, 본 기를 사용하다 가 시청여건이 좋아진 후에 상급기를 도입하여 AV즐기면 될 것 같다.

 

막상 상급기를 사놓고도 제대로 볼륨 한번 못 울리는 상황이라면, 매우 아까 울 것 같다. 빠듯한 예산으로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는 경우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해야 하는데, 본 기는 매우 실속 넘치는 구성으로 빛을 발할 것 같다. 

 

실속파 분들의 요구를 채워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되며, 엔트리 모델이지만 제한된 볼륨 여건 하에서는 상급기와 그리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한번 드린다. 

 

사운드바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설치나 편의성 부분에 대한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비교할 수 없는 입체음향 성능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드리고 싶다.

 

상급기 대비 그닥 빠지는 것도 없고, 생략된 기능도 없으니 참으로 대견한 기기가 아닐 수 없다. 매우 알찬 구성의 실속파 기기이며, 입문하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나타난 듯 하여 기쁜 마음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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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3-01-25 09:18:58

코로나 기간동안 원했던 리시버를 구하기 어려워 구매했던 제품인데 영화볼때 저음이 참 좋습니다.

아파트라 서브우퍼를 안써도 괜찮을만큼 풍부하네요. 단 음장모드가 다양하지 않아서 만지는 재미는

좀 떨어지지만 오디셋이 한번 돌려놓으니 따로 손댈거 없이 소리가 좋습니다. 

입문자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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