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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비비텍 MH605ST 리뷰 | 1m에서 100인치 구현하는 고광량 FHD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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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11:20:13

글 / 사진 / 동영상 : DP 컨텐츠팀 (park@dvdprime.com)

 

단초점 4000안시루멘의 FHD 프로젝터

프로젝터는 TV와 달리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하는 스펙들이 있다.

예컨대 투사 거리, 최대 밝기, 해상도, 고주사율 지원, 스마트 기능, 이동성 등이 1차 고려 대상이다. 

여기에 더해 입력 단자의 종류와 갯수, HDR 지원 여부, 광원의 종류, 사운드, 디자인 등 세부적으로 보자면 다양한 추가 요소들이 꽤 있는 편이다.

 

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딱 한 가지만 꼽으라면 단연 '투사 거리'다.

 

프로젝터는 가전 기기인 동시에 렌즈를 포함하는 광학 기기이므로, 광학 특성에 따른 물리적 한계선라 할 수 있는 투사 거리가 존재한다.

이동형 프로젝터인 경우에는 그나마 제약이 덜하지만 설치를 목적으로 구매하는 고정형 프로젝터라면 투사 거리는 구매 전 반드시 체크해야하는 필수 요소다.

 

모든 조건이 맞더라도 투사 거리가 너무 길다거나 너무 짧다면 해당 프로젝터를 설치하는데 몇 배의 노력이 들어가게 가게 되며, 심지어 설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기왕이면 처음부터 자신이 가진 공간의 크기에 맞는 투사 거리를 가진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늘 소개할 비비텍의 MH605ST는 다음과 같은 주요 특성을 가지고 있다.

  • Full HD 해상도
  • 4000안시루멘의 최대 밝기
  • 단초점 프로젝터 (16:9 100인치 크기 영상@1.06m)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는 고광량 프로젝터는 적지 않지만, 100인치 크기의 영상을 대략 1m 거리에서 구현하는 고광량 프로젝터는 매우 희귀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 리뷰는 제품 특성 이상으로, 1m 정도의 짧은 투사 거리에서 대형 화면이 필요한 사용자들이 보다 눈여겨 보면 좋을 것이다. 


디자인

디자인적으로 특별히 튀는 부분은 없으나 전면 위아래를 곡선으로 처리해 전면 우측의 커다란 렌즈와 어울리도록 했다.

 

단초점 프로젝터라는 특성은 렌즈의 형태만 봐도 바로 알 수 있다. 일반 프로젝터의 렌즈와는 다르게 구경이 큰 볼록 렌즈다. 

 

렌즈 상단에는 포커스 조절휠이 위치하고 있다.

비비텍 MH605ST는 단초점 단렌즈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줌링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단 전방에는 탭형 높이 조절 스탠드가 위치하고 있다. 탭형은 회전형보다 훨씬 더 빨리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하단 후방에는 좌우에 각각 회전형 높이 조절 스탠드가 위치해 있다.

리모콘에서는 상당히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입력소스 선택, 컬러 모드 변경, 방향키/메뉴선택, 키스톤 조정, 마우스 기능, 잠금, 투사화면 일시정지, 화면 확대(디지털 줌), 패턴 화면 띄우기, 빈화면, 에코, 볼륨, 음소거 등 다양한 버튼을 제공한다. (참고로 MH605ST에 스마트 기능은 없기 때문에 좌측 하단에 있는 에어 마우스 버튼은 작동하지 않는다.)   

 

비비텍 MH605ST - 주요 특성 알아보기

투사 광학계

MH605ST는 1080p FHD 해상도의 DLP 프로젝터로 DMD는 TI의 0.65인치 다크칩3를 채용하고 있다. 

다크칩3는 출시된지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1080p DLP 프로젝터에서 사용될 정도의 전통있는 칩셋이다. 

 

컬러휠은 RGBCYW 6분할휠이 적용되어 있다. 6분할 RGBRGB 휠은 컬러의 정확도를 높이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6분할 RGBCYW 휠은 컬러의 정확도를 조금 희생하여 최대 밝기를 강화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광원은 소위 수은 램프로 일컫어지는 CCFL 램프다. 요즘은 램프 효율이 크게 좋아져 에코모드에서 2만 시간의 긴 수명을 제시하고 있다. 고광량 프로젝터라 하더라도 시청 환경이 완전 암막이라면 시청자에 따라 프로젝터의 높은 밝기가 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에코 모드나 롱에코 모드를 통해 광량을 낮춤과 동시에 램프 수명을 늘리고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일반 모드에서 광원의 수명은 4,000시간 전후다.

 

투사 거리

서두에서 언급했다시피 MH605ST의 핵심적 특징은 바로 투사 거리다. 

일반적인 후방 투사 프로젝터의 표준 투사 거리는 100인치 투사 영상을 기준으로 3m 전후이며, 보통 표준 초점 프로젝터라 일컫는다. 

3m보다 길면 장초점, 3m보다 짧으면 (얼마나 짧으냐에 따라) 각각 세미 단초점, 단초점, 초단초점으로 분류된다.  

 

MH605ST의 투사비는 0.49다. 

100인치 스크린의 경우 가로 길이인 2.2m의 49%가 투사 거리이므로 1.06m 정도의 거리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MH605ST는 단초점 프로젝터로 분류되며 현재 시장에서 매우 희귀한 스펙이라 할 수 있다.  

 

복도와 같이 폭이 좁은 공간이나 넓지 않은 원룸에서 사용하기 유용하며, 시청자 뒤에 위치하는 후방 투사가 불편한 경우, 예컨대 다수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나 학원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주요 스크린 크기에 따른 필요 투사 거리다.

  • 80인치 : 0.87m
  • 100인치 : 1.06m
  • 120인치 : 1.30m
  • 150인치 : 1.62m 

 

설치 편의성

프로젝터 설치 편의성의 3대 요소 - 줌렌즈, 키스톤(특히 4코너 조정 기능), 렌즈쉬프트 기능 - 중 수평수직 키스톤과 4코너 조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상하죄우뿐만 아니라 대각선으로도 꼭지점 조정이 가능하다.

 

줌렌즈와 렌즈쉬프트가 빠져 있으므로 설치 편의성이 높은 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4코너 조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스크린의 중앙을 기준으로 프로젝터를 배치하면 비교적 손쉽게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영상 모드

MH605ST는 4가지의 영상 모드를 제공한다. - 밝음 / 프리젠테이션 / 동영상 / sRGB

 

'밝음' 모드는 말 그대로 밝기를 최대로 높인 모드다. 

최근 리뷰한 몇몇 홈프로젝터에서는 밝음 모드에서도 컬러 밸런스를 잘 잡아 일반 영상을 감상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경우도 보았으나, MH605ST는 밝기 자체만 높인 모드라 일반 영상보다는 주변광이 있는 상황에서 영상의 정보 전달을 위주로 활용해야 한다. 

 

프리젠테이션 모드는 역시 말 그대로 프리젠테이션에 최적화되어 있는 모드다.

 

동영상 모드는 영화를 보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sRGB 모드는 PC에서 사용되는 표준 컬러 시스템인 sRGB에 최적화되어 있다. 

 

위 4가지의 영상 프리셋은 각 프리셋 메뉴에서 밝기/명암/색온도를 메뉴에서 즉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주변 환경과 영상 취향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하다. 

  

아래 후면 단자에서 언급하겠지만 MH605ST는 홈시어터 전용이라기 보다는 사무용을 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가깝기 때문에, 섬세한 컬러보다는 밝기에 좀 더 방점이 찍혀 튜닝되어 있다. 홈프로젝터라는 관점에서 보면 sRGB 모드나 프리젠테이션 모드가 그마나 컬러 / 최대 밝기 / 블랙 / 계조 등의 요소의 균형을 잡고 있어 이 두 가지 모드를 추천한다.

 

벽컬러 모드

일반 소비자들이 고광량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스크린을 설치하지 않고 벽체에 직접 투사해 영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벽컬러 모드는 이런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벽체 컬러가 흰색이 아니라면, 예컨대 파랑색이나 분홍색, 녹색 이라면 투사된 영상에는 벽지의 색 때문에 컬러 왜곡이 발생한다. 벽컬러 모드란 벽지가 흰색이 아닌 상황을 미리 염두에 두고 벽컬러의 보색을 투사빔에 미리 반영하여 프로젝터에서 투사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벽컬러가 분홍색이면 보색인 초록 계열의 성분을 미리 반영하여 투사하고, 벽컬러가 파란색이라면 노란색 성분을 영상에 미리 반영하여 투사하는 방식이다.

 

후면 단자

후면에서 제공하는 단자를 보면 가정용 사무용이라는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홈프로젝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HDMI 단자를 2개 제공함과 동시에 학교, 카페, 전시장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PC 연결용 D-Sub 단자도 2개 제공하고 있다. 전시장 등에서 여러 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RS-232 직렬 포트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내부 사운드 출력이 높지 않으므로 맨 우측에 오디오 아웃 단자를 제공하고 있어 필요할 경우 외부 스피커 시스템과 연결하면 된다.

 

작동 소음 / 게임 특화 기능 / 내장 스피커

  • 작동 소음 : MH605ST는 일반적인 크기에 고광량 프로젝터이므로 일정 수준의 쿨링팬 작동 소음은 감수해야 한다. 노멀 모드에서 32dB 정도로 해당 제품군에서는 평균적인 수준이다.

 

  • 게임 특화 기능 : 별도의 게임 특화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인풋랙이 16ms이므로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

 

  • 내장 스피커 : 2W 출력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자체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사운드를 들을 수는 있지만, 출력이 낮기 때문에 영화 감상이나 게임 플레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이 필요하다.

 

참고로 MH605ST는 3D 재생 / 스마트 기능 / HDR은 지원하지 않는 모델이다.

 

크기와 무게

크기는 33.1 X 24.4 X 10.5(cm)로 일반적인 프로젝터 사이즈인데 무게는 2.6Kg으로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라 이동이 편리하다.

 

스펙 테이블

지금까지 내용을 테이블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투사 영상 직접 촬영 이미지

※ 본 리뷰에서 제공하는 직접 촬영 이미지는 프로젝터 영상의 전반적인 경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용이하지만, 몇 가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두 눈으로 보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직촬 사진 하단의 설명을 반드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에는 1.3 게인값을 가진 16:9 100인치형의 화이트 스크린이 사용되었습니다.)

 

투사 거리 특성

댠초점 프로젝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투사 거리인 2~3m에서는 일반적인 아파트 거실 벽면 전체를 뒤덮는 수준의 대화면이 연출된다. 최대 밝기가 높기 때문에 암막 환경이라면 180인치 크기 이상 투사도 가능해 보이지만 렌즈 특성으로 인해 MH605ST의 최대 영상 사이즈는 최대 150인치 정도로 제한된다.  


1080p SDR - 프리젠테이션 모드

 

 

 

 

 

프리젠테이션 모드에서 투사한 이미지들이다. 높은 광량을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영상을 보여준다.

컬러 자체가 정교하다고까지 할 수는 없겠으나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밝고 선명한 화면들이다.

 

계조 표현력

 

 

컬러의 화려함은 좀 떨어지지만 의외로 계조 표현력이 매우 좋다.

 

 

패턴을 봐도 암부/명부 모두에서 각 밝기 단계별로 일정 수준 이상의 계조 표현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블랙 표현력

 

 

0.65인치 다크칩3의 블랙 표현력은 출시 당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평가 기준 자체가 좀 더 높아지기도 했고, MH605ST는 태생 자체가 고광량 프로젝터라 예전만큼의 감흥은 없지만 그래도 보급형 기기로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sRGB 모드

 

 

 

위 직촬 이미지들은 프리젠테이션이 아닌 'sRGB 모드'에서 촬영한 것들이다.

MH605ST와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BH577의 경우에는 sRGB 모드 프리셋이 영상을 감상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는데, MH605ST의 sRGB 프리셋은 프리젠테이션 이상으로 훌륭하기에 PC가 아닌 일반적 재생기와 연결해도 높은 수준의 컬러와 밝기를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MH605ST에서 영상을 감상할 때는 프리젠테이션 모드와 sRGB 모드의 프리셋을 기반으로 하여 약간의 조정을 거치면 각 시청자 취향에 맞는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주변광 하 투사

 

 

 

 

 

고광량 프로젝터이므로 일정 수준의 주변광 하에서는 충분히 투사해볼만하다.

주변광 하에서는 명암비에 손실이 있고 어두운 장면은 영향을 좀 더 받지만 특별히 어둡지 않은 일반적인 영상이라면 창문을 차광하는 것만으로도 감상에 지장을 거의 받지 않게 된다. 

 

실제 투사 영상

https://youtu.be/9_m3zk9L1Ds

 

▲ 비비텍 MH605ST로 투사한 SDR 이미지를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실제 투사 이미지의 경향을 가늠하는 간접 자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임 플레이

 

 

비비텍 MH605ST에는 영상 프리셋에서 별도의 게임 모드는 지원하지 않지만 일반 영상과 마찬가지로 프리젠테이션 모드나 sRGB 모드로 설정하면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인풋랙은 16ms이므로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다만 대부분의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최저 인풋랙을 실현하려면 키스톤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므로 게임 위주로 사용하는 분들은 제품 설치시 키스톤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m에서 100인치 구현하는 독보적인 고광량 FHD 프로젝터

장점

  • 1m라는 짧은 투사 거리에서 16:9 100인치 영상 구현 가능
  • 홈시어터 전용은 아니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의 화질 구현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 교실, 학원 등에서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모델임)
  • 투사 거리가 짧고 인풋랙이 16ms이므로 좁은 공간에서 대형 화면 원하는 게이머에게도 적합함

 

단점

  • 내장 스피커 사운드 출력이 작아 홈프로젝터로 활용하려면 외부 오디오 시스템 필요 

 

비비텍 MH605ST는 고광량 FHD 하이브리드 프로젝터라는 평범한 기본 스펙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동시에 1.06m에서 16:9 100인치를 구현하는 단초점 프로젝터라는 희귀한 스펙을 가진 프로젝터다. 

 

고광량에 짧은 투사 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도 가벼워 사무실, 학원, 교실 내에서 업무용으로 활용하기 좋으며, 여기에 더해 준수한 컬러까지 실현하고 있어 입문형 홈프로젝터로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특히 1m 안팎의 좁은 공간에서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제품임으로 UST 타입 프로젝터가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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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2-10-17 10:33:47

리얼 단초점 제품인데도, 밝기가 높아서 활용도가 매우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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