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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엡손 EH-LS12000B 리뷰 | 현시점 국내 최고 성능의 4K 홈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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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0-30 13:08:59

글 / 사진 / 동영상 : DP 컨텐츠팀(park@dvdprime.com)

 

현시점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 퀄리티의 4K 홈프로젝터는?

얼마전 DP 뉴스란에 삼성 98형 Neo QLED TV의 정가가 4500만원에 책정된 것을 두고 얼마간 회원님들 간의 설왕설래가 있었다. TV 한 대로 단순화해서 생각한다면 TV 가격이 중형차 한 대 값을 뛰어넘으니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논란이 될만도 하다.

 

홈프로젝터에서 최고가는 어느 정도일까?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고가로 판매되던 홈프로젝터는 소니의 리얼 4K 프로젝터 모델들이다.

기본적으로 3장의 0.74인치 네이티브 4K SXRD 패널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광원의 종류와 추가 기능에 따라 대략 500 ~ 3000만원 정도로 책정되어 있었다. (가정용과 경계가 모호한 GTZ380은 1억원이 넘어 가기는 한다) 그런데 이제 소니 리얼 4K 프로젝터는 2021년 말을 기점으로 더 이상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AV 가전은 입문기, 중급기, 고급기로 분류가 가능한데, 한 순간 고급형 홈프로젝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선택지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물론 소니나 JVC의 리얼 4K 프로젝터를 직구하는 방법도 있으나 가격도 가격이지만 향후 AS와 운송 중 손상 리스크까지 고려하면 전문가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매 형태는 아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엡손의 플래그십 홈프로젝터 EH-LS12000B(이하 LS12000B)가 드디어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LS12000B는 엡손의 최신 플래그쉽 모델이자, 현시점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최고 퀄리티의 홈프로젝터이다. 게다가 가격도 기존 플래그쉽인 LS10500보다 저렴해졌다. 대형 TV에 비해서는 월등하게 싸다.


LS12000B는 고퀄리티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올 초 해외에서 출시되면서부터 소비자와 평론가들로부터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S12000B의 대표적인 특징 몇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4웨이 픽셀 쉬프팅 방식으로 8.3백만 화소 표현
  • 레이저 광원
  • HDMI 2.1 지원 - 4K/120Hz 재생 지원, 인풋랙 19.5ms
  • 15매로 구성된 엡손 VRX 시네마 유리 렌즈 채용
  • 최고 수준의 설치 편의성 달성 - 2.1배 줌렌즈, 3축 전동 렌즈 쉬프트, 4코너 조정 기능 제공

 

이 밖에도 장면 적응형 감마(Adaptive Scene Correction) 기능이나 동적 콘트라스트, Super Resolution, 울트라블랙(UltraBlack) 기술 적용 등 캘리브레이션 단계까지 가지 않더라도 비교적 손쉽게 사용자가 직접 화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LS12000B는 그 동안 국내에 출시되지는 않았으나 높은 인지도를 가진 제품이라 이번 리뷰가 세간의 평가를 확인하는 작업에 그칠 것 같아 걱정이 앞서긴 한다.

 

다만 여타 리뷰와는 다르게 DP 리뷰는 글보다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여 직접 보여드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여러분들께 이 제품의 특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관련 이미지를 첨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디자인

LS12000B의 전면이다. 렌즈는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전원을 켜면 자동적으로 렌즈 커버가 열린다.

전원을 켜면 전동 슬라이드 커버가 열리면서 빔 투사가 시작된다. 시동 시 로고 화면을 거쳐 신호 입력 대기까지는 대략 10초 정도 소요된다. 전원을 끌 때는 슬라이드 커버가 닫히는 동시에 인스턴트 오프가 된다. 아무리 오래 시청했더라도 전원 오프에 걸리는 시간은 1초 정도다.

 

2.1배 줌을 지원하는 줌렌즈는 15매의 엡손 VRX 시네마 유리 렌즈로 구성되어 있다. 줌과 포커스 역시 전동 방식으로 작동되며 리모컨이나 본체 후면에 위치한 버튼으로 조작 가능하다.

 

제품 표면은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다. 매끈한 표면에 비해 손때를 덜타기 때문에 관리는 좀 더 용이하다.

 

우측면에는 간단하게 전원과 소스 선택 버튼이 별도로 위치하고 있다.

후면에는 간단한 조작 버튼과 입력 단자들이 위치하고 있다.

단자에 케이블을 최종 연결한 후에는 후면 커버를 씌워 먼지 등의 오염 물질로부터 단자를 보호할 수 있다.

 

후면 커버 하단에는 단자에 연결된 케이블이 빠져나갈 수 있는 틈새가 마련되어 있다. 

 

후면 단자에는 정확한 이름이 적혀있어 이해하기 편리하다.

 

후면에는 입출력 단자와 함께 기본적인 콘트롤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이 중 핵심은 'Lens(렌즈)' 버튼이다.

LS12000B에는 수동 포커스링이나 줌링, 렌즈 쉬프트 휠이 별도 존재하지 않고 전동으로만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모컨이 없는 상황에서 본체에 렌즈 버튼마저 없다면 아예 조정이 불가능하게 된다. 

 

렌즈 버튼을 누를 때마다 포커스 - 줌 - 렌즈 이동 조정 (렌즈 쉬프트) 메뉴가 차례로 뜨고 방향키로 정밀 조정이 가능하다. 리모컨에 있는 렌즈 버튼도 동일한 역할을 한다.


전원 연결부는 맨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플래그쉽 모델답게 크기와 무게도 상당하다.

크기는 높이 19cm에 가로X세로, 52 X 45(cm)이며 무게는 12.7Kg에 달한다.

 

▲ (좌) LS12000B 리모컨 / (우) TW7200 리모컨

 

리모컨은 엡손 고급형 홈프로젝터에서 제공되는 일반적 형태다.

참고로 필자가 가지고 있는 TW7200의 리모컨과 나란히 촬영해 보았다. 리모컨의 크기와 무게는 거의 동일하지만 세부 버튼 메뉴는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LS12000B 리모컨에서는 'Lens' 버튼이 주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며, 세부 버튼의 종류와 배치를 보면 기기 특성은 물론 새삼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LS12000B - 주요 특성 알아보기

투사 광학계

LS12000B의 투사 시스템은 1920*1080 해상도의 0.74인치 LCD 패널을 3개 장착한 3LCD 방식이며, 4웨이 픽셀 쉬프팅을 통해 8.3백만 화소를 구현한다. 기존 2웨이 방식인 4K Enhancement (4Ke)와 비교하자면 한번에 표현할 수 있는 화소수에서 약 2배 정도 차이가 나게 된다.

 

렌즈는 엡손 VRX 시네마 유리 렌즈 채용했으며 15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2.1배의 줌 기능을 지원한다.

유리 렌즈는 플라스틱 렌즈에 비해 무겁기는 하지만 내부의 높은 온도에 대해 내열성을 갖기 때문에 온도에 따른 수축팽창이 거의 없어 포커싱이 안정적이다.

 

광원은 싱글 레이저다. 

기존 플래그쉽 모델인 LS10500은 듀얼 레이저였는데, 그 동안 레이저 엔진이 발전하면서 싱글 레이저임에도 불구하고 밝기와 명암비 모두 향상되었다. 아래 직촬 이미지 섹션에서 다시 살펴보겠지만 특히 HDR 표현력에 있어서는 장족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게다가 기존 듀얼 레이저에 비해 가격도 낮아졌으므로 화질이라는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가성비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가 가능하다.

 

최대 밝기는 2700안시루멘이다. 안시루멘이 화이트 영상을 기반으로 측정되고 있기 때문에, 엡손은 백색 밝기 2700안시루멘, 컬러 밝기(CLO) 2700루멘과 같은 식으로 컬러 밝기를 별도로 표시하여 3LCD 방식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2700안시루멘이란 스펙은 최대 밝기 모드인 다이나믹에서 측정되며, 영상 모드에 따라 최대 밝기는 달라진다. 해외 웹진에서 직접 측정한 데이터를 인용하면, 밝은 시네마 모드의 최대 밝기는 1400안시루멘, 시네마 모드는 950안시루멘 정도다. 


투사 거리

LS12000B는 2.1배의 광학 줌렌즈를 탑재하고 있어 투사 거리의 범위가 매우 넓다. 최소 투사비가 1.35:1로부터 시작하므로 16:9 100인치형 스크린을 기준으로 약 3m가 최소 투사 거리가 된다. 

 

다음은 주요 스크린 크기별 투사 거리다.

  • 80인치 : 2.39 ~ 5.03 m
  • 100인치 : 2.97 ~ 6.26 m
  • 120인치 : 3.59 ~ 7.54 m
  • 150인치 : 4.48 ~ 9.43 m  

 

설치 편의성

LS12000B는 설치 편의성의 3대 요소인 줌렌즈, 렌즈 쉬프트, 4코너 조정(퀵 코너, Quick Coner)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그 범위가 매우 넓다. 

 

특히 렌즈 쉬프트가 수직 / 수평으로 각각 +- 47% / +- 96%라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범위를 갖는다. 

이 수치가 어떤 의미냐 하면, 100인치형 스크린(2.21*1.25m)을 기준으로 좌우로는 2.21m의 47%인 약 1m, 상하로는 1.25m의 96%인 1.2m의 거리를 화질 왜곡 없이 물리적으로 렌즈을 움직여 영상의 투사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정도 범위라면 프로젝터 설치시 수평 센터나 수직 오프셋을 고려한 높이를 정확하게 잡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음은 물론이고, 기준점을 벗어난 사이드 투사도 가능하다. 한 마디로 최고 수준의 설치 유연성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4코너 조정 기능(메뉴명은 '퀵 코너')까지 지원하고 있어 스크린 구석까지 칼 같이 투사 영상을 일치시킬 수 있다. 넓은 범위의 렌즈 쉬프트를 지원하고 있는데 4코너 조정 기능까지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가정의 벽체가 완벽한 수직 수평을 이루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상의 화질을 위해서는 키스톤 기능 사용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이 부분을 약간 희생해서라도 스크린과 투사 영상을 정확히 일치시키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영상 모드

대부분의 엡손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총 5가지의 영상 프리셋을 제공하고 있다.

다이나믹 / 선명함 / 밝은 시네마 모드는 적정 수준의 주변광이 존재하는 환경을 기준으로 튜닝되어 있으며, 시네마와 자연색은 암막 환경이 기본 조건이다.

 

우선 다이나믹 모드는 LS12000B의 최대 밝기인 2700안시루멘의 풀스펙을 사용하는 모드다. 최대 밝기를 위해 Green 성분이 강화되어 있어 컬러 밸런스라는 측면에서는 완벽하지 않다. 매우 밝은 환경에서 영상의 밝기를 높여 가급적 많은 영상 정보를 보여주는데 사용된다. 

 

선명함 모드는 다이나믹 모드보다 컬러 밸런스가 우수하며 주변광 하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변광이 있으면 컬러 콘트라스트(Contrast, 대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컬러의 채도가 높게 튜닝되어 있다.


밝은 시네마 모드는 밝기 / 컬러 밸런스 / 계조 / 블랙 레벨 / 작동 소음이라는 주요 요소들이 잘 어울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컨텐츠에 적합하다. 암막 환경 하에서도 좀 더 임팩트 있는 영상을 얻고자 한다면 밝은 시네마 모드를 선택해야 한다.


시네마 모드는 암막 환경 하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모드다. 특히 블랙 표현력이 보다 상승한다. 시네마 모드부터는 작동 소음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자연색(Natural) 모드는 뉴트럴(Neutral) 모드라 표현할 수도 있다. 색영역이 Rec. 709에 맞춰져 있어 기본적으로 암막 환경 하에서 영상 캘리브레이션을 전제로 하는 모드다. 암막 환경 하에서 최상의 영상을 추구한다면 자연색 모드를 기본으로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해야 한다.

 

위 모든 영상 모드는 SDR뿐만 아니라 HDR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엡손 ZX 프로세서와 장면 적응형 감마 (Adaptive Scene Correction)

이번에 여러 가지 영상 테스트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기능이다.

이 기능을 설명하려면 우선 감마 보정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제대로 설명을 시작하려면 CRT TV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므로 가급적 최대한 단순화하여 설명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인간의 눈은 생물학적으로 빛에 대해 비선형적으로 반응한다. 밝은 부분보다 어두운 부분에 대해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인식한다. 

 

만약 디지털 카메라가 렌즈에 들어오는 빛을 선형적으로 기록하게 된다면 인간의 눈( 뇌)는 위와 같이 인식하게 된다. 어두운 부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밝은 부분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어두운 부분은 세밀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이미지를 기록할 때 어두운 부분에 더 많은 데이터를 할당해야 한다.

 

감마 보정이란 어두운 부분에 더 많은 데이터가 할당된 비선형적 로그 곡선을 선형적으로 펴주는 프로세스라 할 수 있다. (참고로 HDR에서는 감마대신 EOTF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LS12000B에는 '장면 적응형 감마'와 '감마' 옵션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장면 적응형 감마를 설명하기 위해 우선 감마 옵션에 대해 먼저 살펴보기로 하자.

 

감마 보정값은 보통 2.2~2.4가 기준이며 정상적으로 적용될 경우 위와 같이 맑고 안정된 영상을 볼 수 있다. 

 

엡손에서 제공하는 '감마' 옵션은 총 5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엡손 감마 메뉴에서 제공하는 수치는 실제 감마 보정값인 2.2~2.4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수로 표현되어 있다. 실제로는 감마 보정값이 높아지면 화면이 어둡게 보이고 낮아지면 밝게 보인다. 예컨대 감마 보정값이 4.0이면 어둡게 보이고 1.3이면 밝게 보인다.)

 

엡손의 감마 옵션 수치를 최대로 높이면 전체 화면이 뿌옇게 떠보인다. 어두운 부분의 계조가 확실하게 드러나지만 영상의 콘트라스트가 떨어진다. 밋밋한 영상이다.

 

반대로 감마 옵션 수치를 낮추면 컬러가 진하게 변하지만 전체적으로 영상이 어두워져 암부 계조가 구분되지 않고 뭉쳐 보인다. 

(엡손 메뉴에 있는 '감마' 옵션의 최적값은 대부분의 경우 '0'이 적당하며 소비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 수치를 조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 

 

감마 옵션은 영상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수치다.

만약 감마 보정을 일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장면별로 구분해서 적용하면 어떨까?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뿌연 화면은 감마 보정값을 높여 진하게 만들고,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다면 감마 보정값을 낮춰 영상 정보량을 늘리는 식으로 말이다.

 

장면 적응형 감마란 바로 위에 언급한 내용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기능이다. 특정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감마 보정을 진행한다. 장면별로 최적의 감마가 적용되면 영상의 콘트라스트가 높아져 훨씬 더 생생하고 컬러풀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된다. (감마는 피크 화이트와 최저 블랙 레벨에는 영향을 줄 수 없기 때문에 Contrast Ratio 즉 명암비는 그대로지만 장면 내 콘트라스트가 높아지게 된다.)

 

리얼 타임으로 장면별 감마 분석을 진행하려면 얼핏 생각해도 CPU가 엄청난 프로세싱을 해야 가능한데, LS12000B에는 36비트 ZX 이미지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어 이를 가능케 하고 있다.

 

0 ~ 20까지 단계 조정이 가능하며 대략 10 전후로 설정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기능은 SDR / HDR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장면 적응형 감마가 설정된 실제 영상은 아래 직촬 이미지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HDR 지원

LS12000B는 HDR 10과 HLG뿐만 아니라 HDR 10+까지 지원하고 있다. (아직까지 돌비 비전에 대응하는 프로젝터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전세대 플래그쉽인 LS10500보다 최대 밝기가 높아지고 톤매핑 수준도 올라가면서 HDR의 표현력 역시 크게 좋아졌다. 특히 앞서 설명한 '장면 적응형 감마' 기능과 결합하면 육안으로도 변화를 인식할 수 있을만큼 장면들이 생생해 진다.

 

HDMI 2.1 지원 - 게임성 강화

LS12000B는 2022년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4K 홈프로젝터 중 유일하게 HDMI 2.1을 지원한다. 영상 모드에서 별도의 게임 모드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사실 LS12000B가 플래그쉽 모델이 아니었다면 HDMI 2.1 지원 4K / 120Hz 초고화질 게이밍 프로젝터로 홍보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HDMI 2.1 풀스펙 대역폭인 48Gbps까지는 아니지만 40Gbps를 지원하고 있다. 4K / 120Hz, 10비트, 4:2:2 영상 신호에서도 최대 대역폭은 32Gbps 정도이므로 40Gbps라는 대역폭은 게임 4K 영상에서 120Hz까지 재생하는데 문제가 없다.

 

4K / 120Hz / HDR을 지원하는 XBOX 시리즈 X나 PS5같은 콘솔 게임기, 그리고 RTX 3080과 같은 GPU도 이제 거의 정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점이다. 게이머라면 고성능 프로젝터에서 대화면으로 4K / 120Hz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매력적이으로 다가올 것이다. 4K / 120Hz 재생에서 인풋랙은 19.5ms 이하다.

 

작동 소음

스펙 상 작동 소음 범위는 22 ~ 30dB 이다.

 

LS12000B의 모든 컬러 모드에서는 레이저 라이트의 출력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75%를 기준으로 팬회전 소음이 급격하게 변한다. 밝은 시네마에서 라이트 출력의 디폴트 출력값은 75%인데 이를 85%로 조정하면 작동 소음이 상승하고, 다이나믹 모드의 100% 출력을 75% 이하로 조정하면 작동 소음은 떨어지는 식이다. 쿨링팬 회전 소음 외 오토 아이리스나 픽셀 쉬프팅이 작동하며 발생하는 소음은 미미한 편이다.

 

라이트 출력 레벨은 투사 주변 환경의 조도와 시청자의 영상 취향에 따라 조정하면 되는데,

암막 환경에서는 라이트 레벨이 75%만 되어도 상당히 밝기 때문에 굳이 그 위로 조정할 필요성이 크게 느껴지진 않지만 HDR 영상에서 좀 더 강렬한 피크 휘도를 원한다면 라이트 레벨을 좀 더 밝게 조정해 볼만하다.

 

지원하지 않는 기능들 - 3D 재생 / 무선 네트워크 / 내장 스피커

3D 재생 미지원은 LS12000B의 거의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이다.

엡손은 거대 기업이니 충분한 시장조사를 거쳐 내린 결정이겠지만 대부분의 TV가 3D 재생을 포기한 시점에서 그나마 4K 프로젝터들이 3D 재생을 지원해 주고 있었는데 플래그쉽 프로젝터에서 이 기능이 빠졌다는 것은 어쨌든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고 스피커를 내장하지 않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의 홈프로젝터를 구매하는 층은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과 고성능의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를 소유하고 있다라는 충분히 합리적인 가정을 근거로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터라는 기기에서 좀 더 범용성을 강조하고자 한다면 다음 세대 플래그쉽 모델에서는 무선 네트워크와 스피커를 굳이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후면 단자

좌로부터 USB (전원), 미니 USB (펌웨어 업데이트), 12V 트리거, LAN, USB (300mA 전원), HDMI 1, HDMI 2 (eARC 지원), RS-232C 통신 포트가 배치되어 있다.

LAN 단자 바로 옆에 있는 Opt. HDMI (300mA)라고 표시된 단자는 별도 전원이 필요한 옵티컬 파이버 HDMI 케이블에 전원을 공급하는 용도다.

 

스펙 테이블

지금까지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투사 영상 직접 촬영 이미지

※ 본 리뷰에서 제공하는 직접 촬영 이미지는 프로젝터 영상의 전반적인 경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용이하지만, 몇 가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두 눈으로 보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HDR 컨텐츠들의 정보는 디지털 카메라가 담을 수 있는 밝기와 색역을 초과하고 있으므로 직촬 사진 하단의 설명을 반드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촬영에는 1.3 게인값을 가진 16:9 100인치형의 화이트 스크린이 사용되었습니다.)

 

설치

 

 

 

위에서 살펴본대로 LS12000B는 최고 수준의 설치 편의성을 제공하며 모두 전동 방식으로 제어된다.

후면에 위치한 'Lens' 버튼이나 리모컨의 'Lens' 버튼을 누르면 초점 - 줌 - 렌즈 이동 - 퀵 코너(4코너 조정) 메뉴가 차례로 표시된다. 길게 누르면 큰 폭으로 조정되고 한번 누르면 거의 픽셀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매우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스크린 바로 앞에서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동 방식보다 훨씬 사용이 편리하다.

 

렌즈 쉬프트 기능만으로 설치를 마치고 나면 칼 같은 포커스의 선명도 높은 영상을 보게 된다.  

 

4K HDR 

 

 

우선 위의 3 장면을 보도록 하자. 좋은 화질의 평범한(?) HDR 영상 같은데 먼저 보여드리는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필자는 매우 다양한 4K HDR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 왔다. (넷플릭스는 비트레이트가 원하는 수준까지 높아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비트레이트가 안정적인 유튜브 선호)

 

대부분 4K와 HDR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촬영부터 인코딩까지 많은 정성을 들인 작품들이다. 허나 많은 정성을 들였다고 하더라도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완벽할 수는 없다. 주욱 시청하다가 보면 컬러나 HDR 그레이딩이 기대에 못미치는 장면들을 접하게 된다. 뭔가 쨍해야 할 것 같은데 안개가 낀 것 같은 그런 느낌?

 

필자 개인적으로 위 3장면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시청한 대부분의 프로젝터에서는 위와 같이 선명하지 않고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든 장면들이다. LS12000B에서는 아예 다른 장면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선명하게 보인다. 이런 놀라운 변화에서 '장면 적응형 감마' 기능은 결코 작지 않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 참고로 위 이미지는 얼마전에 리뷰한 보급형 프로젝터에서 촬영한 것이다. 바로 위 LS12000B에서 투사한 이미지와 비교해 보면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다. 

 

장면 적응형 감마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치를 0과 20으로 극단적으로 조정한 영상 이미지를 다음과 같이 보여드린다.

 

 

 

 

 

 

각 이미지의 (위)가 0이며 (아래)가 20이다. (만약 사용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에서 이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 분들은 클릭해서 확대해 보면 좀 더 명확하게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장면 적응형 감마를 사용하면 이미지의 콘트라스트가 눈에 쏙들어오는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이러한 화질 향상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니 정말 기술 발전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될 따름이다. 

 

 

장면 적응형 감마 기능은 호박에 줄 그어 수박을 만들어 내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영상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상당히 놀라운 기술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뭐든 과하면 좋지 않다. 콘트라스트가 극단적으로 높아지면 아름다운 폭포수 장면이 위와 같이 공포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으므로 수치를 적당하게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여러 테스트 결과 10 전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장면 적응형 감마와 결합한 HDR 영상은 대형 TV 수준의 선명함과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플래그쉽 제품이므로 위와 같이 단순히 컬러 톤매핑이 잘 된 장면말고 HDR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밝기 톤매핑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도 살펴보기로 하자.

 

 

위 직촬 이미지들은 유튜브에 있는 'Miami Sunrise 8K Ultra HD HDR'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촬영했다. (올 초 등록된 HDR 영상으로 HDR이 도대체 영상에서 어떤 효과를 내는지 제대로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HDR은 한 마디로 SDR 밝기 표현력의 기술적 한계인 100니트 이상의 밝기를 나타내는 기술로서, 영상의 특정 하일라이트를 제대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어떤 장면에서 특정 피사체가 눈이 부시는 느낌이 나야 제대로 된 HDR 톤매핑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유리에 반사된 햇빛이나 어둑한 석양을 뚫고 나오는 태양광 등이 이에 해당한다. 

 

디스플레이마다 최대 밝기가 다르므로 HDR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기기 자체가 자신의 능력에 맞게 톤매핑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부분의 프로젝터는 실제 밝기가 100니트에 못 미치고, 주변광이나 스크린 반사율 등 여러 변수가 있어 TV에 비해 HDR을 제대로 표현하기에는 제약이 많다.


위 직촬 이미지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와 PC 운영체제 그리고 여러분들 모니터의 한계로 인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고 있지만 LS12000B이 만들어내는 피크 휘도는 분명히 눈이 부시다는 느낌이 난다. 실제 눈이 부실 정도로 밝다는 말이 아니라 톤매핑을 거친 영상에서 그런 효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1000니트 밝기의 HDR TV에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대부분의 프로젝터가 컬러 톤매핑까지만 잘 해도 칭찬 받는 상황에서 밝기에 대한 톤매핑이 훌륭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인상적이다.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특히 위 두 장면에서 수평선과 지평선에서 보이는 조명들의 반짝거림은 HDR 영상의 백미라 할 수 있다. (PC와 모니터가 HDR을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직촬 사진 자체가 HDR이 아니기 때문에 HDR의 느낌이 제대로 표현되지는 않는다.)



HDR 계조 표현력에도 이상이 없다. 프로젝터가 표현하기 힘든, 가장 높은 수준의 계조 표현력을 요하는 장면에서도 밴딩 노이즈 없이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블랙 표현력 - 울트라블랙

3LCD 방식 프로젝터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인 약점을 하나 꼽으라면 블랙의 표현력이다. 투사빔이 LCD 패널 사이에 위치한 두 겹의 편광판을 거쳐 나와야 하는 LCD 시스템의 특성상 3LCD 프로젝터는 태생적으로 블랙에 대한 완벽한 제어가 쉽지 않다.

 

LS12000B에는 엡손의 UltraBlack™ 이라는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울트라블랙은 특수한 보정 필터를 사용하여 빛의 편광성을 직접 제어하여 블랙의 표현력을 높인다. 편광 제어 필터든 뭐든 간에 실제 어떻게 보이냐가 중요할 것이다.

 

 

 

 

 

깊은 블랙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블랙이 전혀 거슬리지 않으며 화려한 컬러가 입혀진 피사체들이 선명하게 표현되고 있다. 동적 명암비이기는 하지만 스펙상 엡손 LS12000B의 명암비 수치는 2,500,000:1이다. 울트라블랙과 더불어 오토 아이리스가 결합된 블랙의 표현력은 3LCD 프로젝터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상당히 좋다. 물론 블랙 제어가 유리한 SXRD 방식의 4K 프로젝터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올 수 있겠지만, 이 정도라면 LCD 프로젝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이 표현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HDR에서 최고 휘도의 임팩트를 높이려면 레이저의 라이트 출력 레벨을 높이면 도움이 되는데, 이렇게 설정해도 블랙 레벨 자체가 눈에 띌 정도로 변화하지는 않는다.

 

4K SDR

 

 

 

4K SDR 컨텐츠 역시 기본적으로 근사하고 품격있는 색감에 컬러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 

 

 

SDR 컨텐츠에서도 장면 적응형 감마의 효과는 확실하다.

 

참고로 SDR에서는 장면 적응형 감마 값을 높일 경우 밝은 장면에서는 문제 없으나, 어둑한 장면들에서는 지나치게 밝게 표현되는 현상이 가끔 목격되었다. 테스트 기간이 충분치는 않아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SDR에서는 장면 적응형 감마 수치를 5 이하로 낮춰주는 게 좋다.

 

이렇게 각각의 환경에 적합한 세팅값을 발견하면, 환경에 따른 설정치를 일일이 변경할 필요 없이 별도로 저장해 놓을 수 있다. 메모리 기능에서 영상과 렌즈 위치를 저장하여 필요에 따라 로딩해 사용면 된다.

 

HDR 영상만 볼 때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HDR과 SDR을 번갈아 가면서 시청하다 보니 사소한 불편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적화 관련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기기별로 HDR<-->SDR 모드 변환에 걸리는 시간이 달랐다. 예컨대 PS5에서는 신호 인식 및 변환이 거의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빨랐지만, XBX의 경우 PS5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환에 시간이 걸렸다.

 

또한 대부분의 프로젝터는 HDR-SDR 변환 시 화면 한 구석에 입력 신호를 표시해 주는데 반해 LS12000B는 이를 표시해 주지 않아 이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사용자가 있을 수 있다. 

 

HDR 신호인지 확인하려면 메뉴 > 상태 표시 > Input Signal로 이동해야 한다. 

 

4K HDR / SDR 실제 투사 영상

https://youtu.be/21nbiSxOVgs 

▲ 엡손 LS12000B로 투사한 4K HDR / 4K SDR 이미지를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PC 컬러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실제와 똑같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화질 경향을 가늠하는 간접 자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HDMI 2.1 - 게임에서 4K / 120Hz 재생 지원

 

LS12000B는 HDMI 2.1을 지원하고 있어 XBOX 시리즈 X나 PS5에서 4K / 120Hz 설정이 가능하다. XBX 세부 정보를 보면 돌비 비전 외 모든 항목이 OK이다.

 

소스 기기 자체 내에서도 HDR 최적화 기능이 있어 이를 통해 좀 더 HDR 표현력을 다듬을 수 있다.

 

XBX에서 4K / 120Hz 재생과 동시에 HDR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게임인 '기어스 5'다. 비디오 설정에서 프레임을 120으로 설정해 주면 된다. 

 

 

120Hz로 설정하고 캐릭터를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면 배경 화면이 흐려지는 현상 없이 전체 화면이 또렷하게 보인다.

 

일반 영상과 마찬가지로 HDR의 피크 휘도가 잘 표현되고 있다.

 

만약 HDR 피크 휘도를 더 높이고 싶다면 라이트 레벨을 100으로 조정하면 된다. 장면에 따라 다르지만 눈부심 효과가 확실하게 증가한다.

 

 

 

4K / 120Hz를 지원하는 또 다른 대표적인 게임은 'Ori and the Will of the Wisps'이다. 120Hz로 설정하면 환상적인 컬러와 함께 매우 부드러운 액션을 볼 수 있다.

 

 

예전에 출시된 게임들 중에서는 이른바 'FPS Boost'를 통해 120Hz 재생을 지원하기도 한다. 게임 자체 옵션에는 120Hz 설정 메뉴가 존재하지 않는다.

 

 

120Hz 재생을 설정하려면 우측 설정 버튼 > 게임 및 추가 기능 관리 > FPS 부스트를 체크해야 한다.

 

예전 게임이라 그런지 우측 창틀을 보면 계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재생율과 그래픽 자체는 직접 상관이 없다.

 

이번에는 PS5를 연결했다.

 

XBX에서 이미 확인했지만 굳이 4K / 120Hz / HDR이 지원된다는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본다.

 

위 XBX에서 미치 언급을 못했는데 LS12000B는 VRR을 지원하지 않는다. 

게임 콘솔에서 테어링(Tearing) 현상 즉, 화면 찢어짐 현상을 본적은 없지만 PC에서는 GPU 성능에 따라 나타날 수도 있다. 만약 PC 게임에서 테어링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VRR 대신 '수직 동기화' 옵션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대신 수직 동기화는 VRR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레임율에 어느 정도 손해가 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와 같은 최신 게임은 환상적인 그래픽을 선사해 준다.

 

프레임 보간 기능은 게임 플레이에서는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었다. (이미 고주사율로 재생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 포비든 웨스트 플레이 중 특정 장면에서는 오히려 잔상이 보이기도 하여 프레임 보간 기능을 OFF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국내 고급 사용자들을 위한 현시점 유일한 플래그쉽 프로젝터 

장점

  • 현시점 국내에서 정품으로 구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플래그쉽 프로젝터
  • HDR 영상의 맛을 크게 높여 주는 장면 적응형 감마 기능 도입
  • 15매로 구성된 엡손 VRX 시네마 유리 렌즈 채용
  • HDMI 2.1 지원 - 4K / 120Hz 출력
  • 3축 전동 렌즈쉬프트를 지원하여 최고 수준의 설치 편의성 제공 (H +-47% /  V +-96%)

 

단점

  • 3D 재생 미지원
  • 입력 신호 상태가 화면에 오버레이 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음

     

    지금까지 살펴본 바 LS12000B는 4K 레이저 프로젝터로서 대부분의 항목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엡손의 플래그쉽 모델이다.

     

    15매의 유리 렌즈를 채용해 포커스가 좋고, LCD 프로젝터의 최대 약점인 블랙 표현력도 높은 수준으로 보완하여 SDR, HDR, 게임 컨텐츠를 가리지 않고 상당 수준의 4K 영상을 출력한다. 

     

    설치 편의성은 만점이다. 2.1배 줌렌즈에 넓은 범위의 렌즈 쉬프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기에 4코너 조정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어 그 어떤 설치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다. (다만 최소 투사비가 1.35:1이라 3m 이하의 공간에서는 100인치형 이상으로 설치하기는 어렵다.) 

     

    초고광량 프로젝터는 아니지만 HDR 톤매핑이 뛰어나 HDR 영상에 대한 표현력이 기본적으로 좋다. 여기에 더해 여기에 실시간으로 적용되는 장면 적응형 감마를 적절한 수치로 조정하여 결합하면 그야말로 눈이 환해지는, 상당히 임팩트 있는 HDR 영상을 얻을 수 있다. HDR 컨텐츠를 주로 즐기는 사용자들은 만족도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정발 4K 프로젝터로서는 유일하게 40Gbps 대역폭의 HDMI 2.1 단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품격 대화면에 고주사율로 게임 플레이를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다.

     

    다만 3D 재생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터에서 3D 재생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북미에서 $4,999에 출시되어 올초만 해도 500만원대를 기대하는 사용자들이 있었고 이 정도 가격이면 도대체 사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수준의 비싸지만 싼 기기였다. 하반기에 환율이 요동치면서 정가가 6백만원 중반대로 책정되어 -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아쉬움을 남기기는 하지만 - 이 정도 가격도 제품 성능과 AS 기간(3년 보장)을 고려하면 여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LS12000B는 기존 중급 프로젝터 사용자들이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이유를 찾아내기에 충분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 시장에서 가장 좋은 퀄리티의 프로젝터를 원하는 고급 사용자들에게는 별도의 대안이 없는 단비와 같은 제품이라 평하고 싶다.


    9
    Comments
    1
    2022-10-25 10:15:23

    간단히 HDR 신호가 들어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리모콘의 HDR 버튼을 누르면 현재 입력중인 신호를 볼수 있습니다.

    (HDR10, HDR10+, SDR 인지 확인가능).  

    HDR인지 확인하려고 메뉴>상태표시>인풋 시그널까지 이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이 HDR 버튼을 누른상태로 HDR 정도를 조정할수도 있습니다. (1-16 / 디폴트는8) 

    HDR 조정도 LS12000의 꽤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리뷰에는 언급이 없네요. ^^; 


    Updated at 2022-10-25 13:56:11

    aircool 님은 어댑티드 감마 하고 HDR 어떻게 맞추고 쓰시나요?

    전 감마는 8, HDR 은 5~6 정도 입니다. 주로 5를 씁니다. ^^

    2022-10-25 14:04:11
    관람환경(스크린이나 투사거리)이 달라서 참고는 안되겠습니다만, 지금은 6으로 그냥 고정해서 보고 있습니다. 
    구입초기에는 최적치를 찾는다고 이러저것 조정해가면서 만졌는데 잦은 조정이 방해만 되어서 감상중 특별히 어색하지 않다면 건들지 않고 있습니다. ^^
    2022-10-25 16:24:41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고정으로 놓고 영화따라 가끔 조정합니다. ^^

    2022-10-25 14:37:35

    가격 때문에 제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은 아니지만 3D 미지원이 많이 아쉽네요.

    2022-10-25 20:38:20

     TW7000을 처음 구입하고 엄청난 감동을 느낀 후에 삼성 85인치 TV 구입 후에는 프로젝터 사용을 거의 안 하고 있는데 과연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반이네요. (예약 대기 중) 특히 스크린이 오래되어 약간 쭈굴쭈굴한 느낌이 있어 화면의 질을 저하 시킬 것이기때문에 비싼돈 지불하고 실망할까봐 걱정입니다.

    5
    2022-10-25 21:47:32

    3d가 지원됐으면 꽤 많은 유저를 끌었을수 있을 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에는 3d가 안되는 프로젝터는 구입의사가 완전 없어지다보니 ㅠ 

    2022-10-29 00:53:58

    저도 3D가 됐으면 바로 샀을것 같습니다.

    2022-11-01 12:22:24

    Uhz65lv 랑 비교 하면 어느게 더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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