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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가정용 4D 체감형 씨어터 (Feat. D-box, buttki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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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1 13:51:04

 


제가 구할때는 어디 마땅하게 물어 볼때도 없고 본사 조차 패쇄적이라 너무 어려웠는데 추후 구매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D-BOX에 관해 이야기 해볼려고 합니다.

4D 전용 게시판이 없는 관계로 기존에 제가 전용룸을 만들면서 계속 게시물을 올리던 프로젝터 게시판에 남겨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D-BOX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업체로 국내에서는 생소할 수도 있는데 CGV의 4DX와 비슷한 것입니다.

4DX는 모션, 바람, 물, 섬광, 눈효과등 다양한 효과들이 적용된 반면 D-BOX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모션과 진동에만 집중한 제품입니다.

또 4DX와는 다르게 상업용 시설뿐만 아니라 가정용 홈시어터도 지원하는 유일한 회사입니다.

 

D-BOX라는 회사가 엄청나게 폐쇄적이고 인터넷에도 정보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번역기 돌려가며 독학으로 안 정보를 전달해 드리는 것이라 간혹 잘못된 정보가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1. D-BOX를 접한 계기

 

처음 CGV에서 4DX가 나왔을 때 체험해보고 너무 충격적이고 만족을 하여 홈시어터에 적용할 방법을 여러루트를 통해 알아 보았지만 CJ CGV는 가정용 진출은 아예 생각 조차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4DX용 시트는 국내 업체가 제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트 구매까지는 가능했습니다.

당시 4인 기준 천만원 중반대 정도 이야기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업체에서도 중요한 모션코드는 CJ의 소유이기 때문에 제공을 해 줄 수 없다하여 모션 코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했지만 방법이 없었고 4DX의 설치는 좌절 되었습니다.

(지금도 CGV의 4DX 효과들을 좋아하기에 극장에서 내려오면 그대로 버려지는 모션코드가 아깝긴 합니다) 

그렇게 4D를 집에서 즐기는 것을 포기하고 있던 중 우연히 유튜브에서 D-BOX를 접하게 되면서 제품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국내에 정식 수입업체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해외에 D-BOX 딜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D-BOX를 공급하는 국내 업체가 없어 해외 딜러를 통한 구매나 D-BOX 본사에서 직접 구매 방법밖에 없습니다)

 

2. D-BOX의 제품군

 

D-BOX는 지금 다양한 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모션, 홈시어터 모션, 게임용 모션, 최근 VR을 통한 모션등 점차 범위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각 분야별 제품군도 엄청 다양한데 모션기기는 축의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움직임을 담당하는 모션 엑츄레이터(모터)가 1개면 1축, 2개면 2축, 이런식으로 1축부터 4축까지 제품이 있으며 좀 더 자세히는 축의 상하 움직일수 있는 작동 범위에 따라 1.5인치, 3인치, 6인치 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1.5인치 기준 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38.1mm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션엑츄레이터의 갯수는 많으면 많을 수록 인치가 크면 클수록 훨씬 체감 효과가 좋으며 그로 인해 허용하중도 늘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같은 시뮬레이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D-BOX 제품은 대부분 1.5인치 제품을 사용합니다. 1.5인치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 약 4cm정도인데 4cm만 생각했을때는 대부분의 반응이 겨우 그것밖에 못 움직여라는 반응인데 실제로 D-BOX를 체험해 본 분들은 더 크면 감당이 안되겠다고 하실 만큼 속도가 빠르고 움직임이 많습니다. 그리고 모션도 모션이지만 진동과 함께 효과를 주어 체감효과가 엄청 큽니다. 일반적인 다른 타사 모션들은 이 진동기능이 없습니다.

 

 

 

1) 상업용 모션

상업용 모션에는 대표적인 모델 EURO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D-BOX 체인 극장에 설치된 모델이 이 EURO라는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후면에 2개 전면에 1개의 1.5인치모션 엑츄레이터(모터)가 3개가 달린 3축짜리 제품입니다.

 

 

EURO 시트로 구성된 D-BOX 전용관입니다.

 

 

해외 극장들도 우리나라 처럼 점차 리클라이너 형태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D-BOX도 캐나다에 본사를 둔 JAYMAR라는 리클라이너 회사와 협업하여 리클라이너로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상업용 시설은 컨트롤 패널을 시트에 부착하여 사용자가 원하지 않을때는 모션과 바이브레이션을 각각 끄거나 강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CINEMACON에서 시연한 영상인데 EURO 시트와 리클라이너의 움직임, 리클라이너 기준 내부 엑츄레이터 나체를 전시해 놓아 내부에 엑츄레이터가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상업용은 아쉽게도 리클라이너 조차 3축을 고집하고 있으며 아마도 엑츄레이터 한 개당 비용이 비싸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2) 가정용 홈시어터 모션

가정용의 경우 모션은 좀 더 다양한 제품이 있어야 구동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을 담당할 모션기기, 모션기기에 모션코드를 보내줄 셋탑박스, 그리고 인증기기 또는 분배기기등이 있습니다. 모션기기는 크게 2가지 모델, 셋탑박스 현재 3세대 모델이 출시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JAYMAR 리클라이너에 엑츄레이터를 부착하여 만든 완제품 형태의 제품. (현재 기준 $9599불)

이 제품은 구매하면 D-BOX용 3세대 셋탑박스 HaptiSync Hub와 함께 제공됩니다.

말 그대로 이 제품을 구매하면 1인 기준 바로 머리 아플 필요 없이 바로 모션을 체험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제품을 여러대 구매한다면 분배기 역확을 하는 KCA라는 D-BOX 전용 분배기를 구매해야 합니다.

 

이 제품은 특이하게도 안내페이지에 엑츄레이터 갯수의 언급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따로 문의를 해본바 전면에 2개의 엑츄레이터를 사용하는 2축 제품이며 뒤쪽에는 모터가 아닌 기둥이 중간에 배치되어 총 3면이 바닥에 닿는 형태의 제품입니다.

2축의 특성한 뒤쪽에는 움직임이 없어 4축대비 만족도가 많이 떨어 집니다.


 

 

두번째로 SRP라는 소비자 개조형태의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중간에 각파이프의 길이를 조절하여 자신이 원하는 리클라이너나 형태를 아무렇게 구성할 수 있으며, 이 제품은 4개의 엑츄레이터를 사용하는 4축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1인이 사용할 수 있는 SRP-130, 2인 SPR-230, 3인 SRP-330으로 총 3가지 모델로 출시 되었으며 각각의 제품은 길이의 제한 SRP-130 (28인치에서 49인치), SPR-230,330 (50인치에서 80인치)및 전체 허용중량 SRP-130,230 (700파운드 318KG) SRP-330 (1100파운드 499KG)에 제한이 있습니다.

 

D-BOX 모션은 전부 120V로 작동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무게와 크기의 220V변압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개조가 가능해 가성비는 물런 확장성도 매우 높은 제품입니다.

가정용 D-BOX 출시 초기 부터 최근까지 계속해서 모델 체인지 없이 판매되던 베스트 셀러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작년 단종이 되었습니다.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SRP-330 2대에다가 작년 2대를 더 구매하기 위해 연락을 했는데 단종이 되었다고 신제품을 기다리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에 깔맞춤을 전제로 SRP-330을 구할 수 없겠냐고 하니 사실 새제품 2대가 있는데라고 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지난 달 새로 나오게 된 2세대 개조 형태의 모션은 레이싱 시뮬레이터 거치대 회사인 RSEAT라는 회사와 협업해서 만든 HF-L4라는 제품입니다. D-BOX가 기술을 제공하고 제조는 RSEAT가 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메이드 인 캐나다가 아닌 메이드 인 유럽 제품입니다. 출시가는 4축 기준으로 $8000불입니다.

 

 

 

HF-L4는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좀 더 적합한 모델로 출시가 되었고 홈시어터용으로도 쓸수 있는 선에서 출시 된 것 같습니다. 출시 뉴스를 보고 제품 스펙에 대해 찾고 본사에 스펙시트나 메뉴얼을 제공해달라고 몇차례 요구했는데도 아무 소식 없다 겨우 메뉴얼을 구해 공부해보았는데 기대보다 많이 아쉬운 제품이였습니다.

 

HF-L4는 단일 모델로 출시 되었으며 49인치에서 65인치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허용 중량은 880파운드 400KG로 제한 되어 있습니다. SRP-330 대비 많이 다운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리고 레이싱시뮬레이터에 특화된 만큼출시된 D-BOX 전용 셋탑박스가 아닌 PC와 연결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좋은 점은 유럽에서 생산하다 보니 230V 지원을 합니다. 

커다란 변압기 없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구동방식에 있어서도 직접 엑츄레이터가 바닥을 미는 형태가 아닌 엑츄레이터를 눕혀 설치하고 조인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모션을 만드는 형태입니다. 다양한 모션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간접적인 방식은 직접적인 방식의 체감 만족도를 따라오지 못해 체감 만족도도 다운그레이드 되었을 것이라 예측 됩니다.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나마 제품의 움직임이나 제품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3) 가정용 홈시어터 모션 셋탑박스

가정용 모션을 작동 시키기 위해서는 셋탑박스라는 것이 꼭 필요 합니다.

기본적인 작동방식은 아래 영상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가정용 모션은 셋탑박스를 통해 내부 네트워크상에서는 핸드폰 어플을 통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핸드폰 어플은 모션의 강도, 바이브레이션의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셋탑박스의 상태, 최신 모션 코드의 다운상태등을 체크 할 수 있고, 사운드모드와 모션 코드모드 선택이 가능합니다.

 

 


처음 출시된 모델이 Series IV 셋탑박스입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내장된 형태로 최초의 D-BOX용 셋탑박스 입니다.

 

이 당시에는 D-BOX 모션 코드를 블루레이에 내장해서 해당 블루레이를 구매해야지 모션을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불편함을 겪는 이용자가 많아 졌고 당시 저 셋탑박스의 고장률도 제법 높은 편이라 모션 기기에 비해 빠르게 단종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출시된 모델이 HEMC라는 제품으로 이 제품은 특이하게 발매되자마자 리뉴얼 되어 버립니다.

초창기 HEMC의 제품으로 제가 딱 이 시기쯤 처음 D-BOX를 들였는데 발송 직전 리뉴얼 된 모델로 변경이 되어 신버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딜러를 통해 들은 내용으로는 내부 설계 문제로 인해 변경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업그레이드 된 HEMC 모델입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해당 모델은 총 4개의 모션을 별도 기기 없이 지원하며 HEMC와 모션기기간에는 CAT5E 케이블을 통해 KAI라는 D-BOX 전용 인증 기기를 통해 연결 됩니다. 

 

구독 방식은 초창기에는 딜러를 통해 1년 구독권 가입 신청서를 수기로 작성하여 스캔 받아 이메일로 보내고 페이팔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구독권 구매가 번거로웠습니다. 당시 1년 구독료가 $250불로 상당히 비싼 편이였습니다.

최근 D-BOX PLUS라는 자체 커뮤니티 서버를 만들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구독을 할 수 있게 변경 되어 큰 어려움 없이 구독 연장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구독료도 공격적으로 $89로 책정되었습니다.

 

모션 코드는 특이하게 구독권을 결제하면 HEMC에 모션 코드를 다운 받는 형식으로 진행 되는데 그 시간이 대략 5시간 이상 걸립니다. 근데 구독 기간이 끝나면 기기내부에 모션 코드를 전부 삭제 시켜 사용을 못하게 막아 구독권 자동 결제를 하지 않으면 또 5시간 이상의 다운로드를 거쳐야 합니다.

 

모션 인식은 영화에서 나오는 배경음과 대사 신호를 통해 HEMC가 소리를 인식하면 거기에 맞는 모션코드를 작동 시키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은 JAYMAR 리클라이너와 협업해서 만든 2축 제품이 출시되면서 번들로 함께 출시된 HaptiSync Hub입니다. 

이 제품은 HEMC와 다른 점은 마이크가 내장 되어 있어 유선 연결 없이 모션 코드를 찾을 수 있다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사람의 대화소리나 다른 잡소리등으로 인해 가끔 모션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유선 연결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총 1개의 모션만  연결할 수 있고 2개부터는 추가 연결을 위해 KCA라는 D-BOX 전용 모듈을 구매해야 합니다.

HEMC와 비교하여 염가형으로 출시된 모델로 JAYMAR 리클라이너와 셋트 개념으로 판매 되는 제품입니다.

 

 

 

4.시뮬레이터

요즘 D-BOX가 가장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분야 입니다.

G5로 벌써 5세대 제품이 나왔을 정도로 개발 속도도 빠르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1.5인치, 3인치, 6인치 엑츄레이터 모두를 사용하는 거의 유일한 제품군입니다.

 

여러 시뮬레이터 중에서도 레이싱시뮬레이터 분야에서 유럽쪽 거치대 회사 VESARO, RSEAT등과 협업을 하여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D-BOX 6인치 제품을 사용한 VESARO 레귤러 형태의 레이싱 시뮬레이터 입니다.

영화와 다르게 빠른 반응속도와 큰 움직임을 줘야 되기 때문에 대형 인치 제품이 자주 쓰입니다.

VESARO 레귤러 형태의 시뮬레이터는 억대의 제품으로 쉽게 접근할 제품은 아닙니다.

 

 

현재 집에서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국내의 모션업체의 6인치 제품을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D-BOX는 유일하게 모션과 진동이 함께 지원되는 제품으로 국내의 모션만 지원되는 것과는 체감상 차이가 어마어마하여 D-BOX 6인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를 꿈꿔봤지만 D-BOX 시뮬레이터 제품의 단가는 정말 무시무시 했습니다.

 

2021년 G3 기준 (딜러와 구성에 따라 가격차이 있을 수 있음)

1.5인치와  D-BOX 전용 컨트롤러 KCU 포함 $9600

3인치와  D-BOX 전용 컨트롤러 KCU 포함 $25600 

6인치와  D-BOX 전용 컨트롤러 KCU 포함 $35600

 

5. 가정용 번외 제품

D-BOX도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 다양한 회사와 협업을 하면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COOLER MASTER와 협업하여 만든 게이밍 체어로 1개의 엑츄레이터를 이용하여 모션과 바이브레이션을 지원하는 모델로 대략 출시가는 $2000불대의 제품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21년 3분기 출시 소식 외에는 구매방법과 가격을 묻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아직 아무런 업데이트가 없는 상황입니다.

 

  

 

 

두번째 제품 역시 1개의 엑츄레이터를 사용한 D-BOX VIBE CHAIR입니다.

가격은 정확히 발표 된것이 없으며 $1999~ $2299사이가 될 것이라는 예상만 있습니다.

이미 22년 초에 제품이 출시되었어야 하나 계속해서 미루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두제품 모두 높은 가격대의 D-BOX를 다소 저렴한(?)금액에 체험을 할 수 있게 출시 예정인 제품으로 예전의 초고가의 금액에 쓸려면 쓰고 말라면 말아라식의 D-BOX의 고집을 생각하면 많이 내려놓은 모습입니다.

 

3. D-BOX의 미래

 

D-BOX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엄청난 변화를 주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극장에 걸리는 대형 영화들 위주의 모션코드를 제공을 했으나 최근 OTT시장의 발전과 코로나로 극장의 발길이 뜸해지는 것에 맞추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넷플리스, 디즈니플러스등 다양한 OTT 영화와 드라마의 모션 코드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OTT를 4D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콘서트와 음악관련 영상에서도 D-BOX 모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테스트하면서 본 콘서트 영상은 실제 내가 거기에 있는 착각을 줄 만큼 만족도가 높았고 앞으로 다양한 콘서트 모션이 업데이트 되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운드모드와 커스텀 모드라는 것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아무리 많은 인원의 모션 코드 디렉터가 있다고 하여도 모든 영화의 모션 코드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한 예로 관계자를 통해 들은바로 CJ 4DX는 수십명의 디렉터가 2주동안 한개의 영화의 모션코드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만큼 1시간반에서 2시간이 되는 영화의 한 장면장면마다 모션을 주는 것이 쉬운 작업도 아니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보니 항상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제가 처음 D-BOX를 구입한 시점부터 사운드모드가 생길 꺼라는 딜러의 이야기가 있었으나 수년이 지나도 나오지 않다 이번 HAPTIC Technology를 내세우면서 새롭게 BETA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사운드 모드는 말 그대로 배경음과 대사음에 맞추어 진동과 약간의 모션효과를 주는 것으로 모션 코드가 있는 미디어에 비해 효과는 많이 떨어지지만 4D에 적응되어 모션 코드가 없는 미디어 시청시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나름 좋은 기능입니다.

 

거기다 커스텀 모드는 게임에 특화되어 게임패드나 키모드, 마우스등의 움직임을 PC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식하여 모션효과를 주는 것으로 앞으로 게임 산업에서도 기존 소비자들의 엄청난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가 처음 구매한 시점보다 구독료도 말도 안될 정도로 낮아지고 더욱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가능성이 높아 진입장벽이 높긴 하지만 4DX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꼭 추천 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4. 다소 진입장벽이 낮은 가정용 4D 제품 BUTTKICKER


사실 D-BOX의 경우 높은 금액이 제일 큰 진입장벽이며, 그와 함께 협소한 공간에서의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전용룸에서는 사용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D-BOX 구매 전 다양한 방법으로 체감형 전용룸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았고 제 룸에 적용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제품을 사용해 보았는데 그 중 제일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BUTTKICKER라는 제품입니다. 

 

버트키커는 저음을 이용한 진동 모듈로 이 회사 역시 전세계 영화관과 협업하여 버트키커 전용관이 있을 만큼 미디어 산업에 많이 적용 되고 있습니다. 이미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익숙한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D-BOX 처럼 모션 기능은 없지만 저렴하게 체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처음 체감형 미디어를 접하시기 좋은 제품입니다. 예전 CGV에서도 VIBE관이라고 버트키커 전용관과 비슷한 진동 시트 전용관이 있었습니다.

버트키커에도 종류가 다양한데 제가 사용해본 버트키커는 LFE, GAMER2, WIRELESS KIT 3가지를 사용해보았고 현재도 소장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 회사의 특징인지 이 회사도 매우 폐쇄적입니다.

본사에서 직접 구입을 할려고 해도 110V 제품만 판매를 하며 220V 제품은 미국 이외의 나라에 발송해줄 수 없다며 220V를 사용하는 나라의 버트키커 딜러에게 문의를 하라고 합니다.

저는 겨우겨우 호주 딜러를 알게 되었고 호주 딜러에게 LFE KIT 2셋트를 구매하였습니다.

 

해당 브랜드의 제품 중 버트키커 게이머2는 국내 판매업체가 있어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면 20만원대의 저렴한 금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레이싱 시뮬레이터 유저들 사이에 사용이 많이 되는 제품이니 중고를 노려보시면 더 저렴한 금액에 사용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BUTTKICKER LFE KIT입니다. 1000W급 앰프와 트랜듀서라는 진동 모듈이 메인이며 트랜듀서를 거치대에 거치하여 의자 발 밑에 설치하는 키트 형태로 발매 되었습니다. 지금은 앰프 따로 트랜듀서 따로 판매하고 KIT는 판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퍼 신호를 앰프에 같이 넣어 주고 전용 앰프에서 원하는 HZ의 저음 신호만 트랜듀서에 전달해줘 진동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프로파일로 따로 거치대를 만들어 이런 형식으로 LFE 트랜듀서를 설치하였고 그 결과 너무 너무 만족을 했습니다. 다만 버트키커 제품 중 출력이 가장 높은 제품이다 보니 층간소음이 염려 되시는 분들은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리클라이너 하단에 저렇게 설치가 되어도 머리까지 떨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D-BOX를 구매하고도 브라켓을 제작할때 버트키커 설치를 할 수 있게 제작하여 LFE를 사용했습니다.

당시에는 D-BOX의 사운드모드가 없었기 때문에 모션 코드가 없는 미디어는 LFE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모션 코드가 없는 미디어도 몸으로 느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GAMER2 KIT 입니다.

이 제품이 국내에서 판매중이며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이며 제가 추천 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앰프와 의자에 쉽게 고정할 수 있는 거치대가 함께 달린 트랜듀서가 한 셋트입니다.

제가 소개 시켜드린 몇분은 의자에 거치도 하지 않으시고 엉덩이에 깔고 사용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앞의 LFE보다는 출력이 낮으나 인체 가까이 설치를 할 경우 만족감이 좋습니다.

층간 소음에도 조금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LFE에 만족감이 너무 높아 더더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LFE와 게이머2를 함께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두 제품의 주파수를 틀리게 해 좀 더 디테일하게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D-BOX를 사용하기 전까지 이 구성으로 몇년을 정말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5. 그밖에 가정용 4D 적용할 수 있는 제품 

현재 그밖에도 4DX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다른 체감형 제품에 대해 계속해서 찾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바람효과, 향기효과, 시각효과등 가정에서 CGV 4DX와 비슷한 체감을 하기 위해 몇가지 제품을 더 적용할려고 합니다.

 

바람효과를 줄려고 준비하던 제품은 VORTX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PC 소프트 웨어를 통해 화면을 인식하여 바람을 불어주는 제품으로 온풍과 냉풍을 함께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임용 하드웨어로 개발되었는데 영상에도 충분한 효과를 준다고 하여 설치를 해볼려 했지만 이 제품 역시 미국에서만 판매를 하며 110V 제품으로 개발자가 220V도 출시예정이 있다고는 했지만 현재 110V 제품도 수개월째 품절 상태입니다.

 

 

다음은 필립스 휴를 이용한 Ambilight 입니다.

저는 필립스 휴에서 나오기전 대구에 한 개발자가 만든 ambilight 모듈을 통해 120인치 스크린 뒤에 설치하여 사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터 특성상 스크린 뒤쪽까지 암막을 한 상황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전용룸을 꾸미면서 필립스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프로젝터 사용을 하게 되면 밝기와의 싸움이기도 하고 화면 근처에서 빛이 왔다갔다하면 집중도도 많이 떨어지게 되어 화면 근처를 제외한 시트 좌우, 뒷쪽, 천정쪽에 설치를 하여 체감을 할 수 있게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예전 룸에서도 사용을 해보았는데 화면 근처에서 보다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예로 천둥 치는 장면, 하늘을 나는 장면, 속도감이 있는 레이싱 장면 등에서는 CGV의 스크린X 와 흡사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6. 마무리

 

다른 제품들은 아직 준비중이거나 제가 숙지를 하지 못하 자세히는 안내해드리기 힘들어 이쯤에서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가끔 CGV의 4DX랑 비교하면 어떠냐라는 문의를 많이 받습니다.

CGV 4DX랑 비교를 하게 되면 같은 모션이 들어가는 제품이지만 체감은 매우 틀립니다.

4DX는 여러가지 효과가 있기때문에 다른 효과를 제외하고 모션부만 본다면 D-BOX가 더 우수합니다.

4DX는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 강한 반면에 D-BOX는 실제 내가 영화에서 그 행위를 하고 있게끔 느끼게할려는 느낌이 강합니다. 예로 퍼시픽림에서 예거를 실제로 타고 있는듯한 느낌, 라라랜드에서 내가 실제로 춤을 추고 있는 느낌등 세세한 느낌을 살려주며 바이브레이션의 질이 매우 다양하고 텍스처의 느낌이 너무 좋아 영화 몰입에 도움을 줍니다. 반면 CGV 4DX는 큰 움직임에 반응을 하고 바이브레이션 효과가 있긴 하지만 단조로운 진동효과만 주다 보니 가끔 영화에 대한 몰입감이 깨질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효과를 다 함께 놓고 본다면 저는 용산 4DX가 최고였습니다.

물런 프라임석 기준입니다. 그 다음이 D-BOX, 그 다음이 일반 4DX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CGV 4DX도 매우 즐겨보는 입장에서 물효과, 눈효과등 다양한 효과를 적용하고 싶어 여러제품을 알아보고 있는데 이것 조차 모션코드가 필요하다 보니 쉽진 않습니다. 가끔 D-BOX의 관계자와도 메일을 주고 받는데 D-BOX에서는 그런 효과가 오히려 영화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라 생각해 아예 이쪽으로는 개발의지가 없어 참 아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마침 주말이라 여유도 있어 가정용 4D에 관해 관심있으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에 작성해 보았습니다.

다른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로 연락 주시면 또 열심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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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12-31 22:17:10

추천을 하나만 드릴수 있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너무 잘보고 추후에 많은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WR
2023-01-02 10:04:01

도움이 되셨다니 너무 기쁩니다

2022-12-31 18:23:59
WR
2023-01-02 10:04:46
2022-12-31 23:08:21

와 정성글에 재미도 있어서
긴 글이지만 끝까지 잘읽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3-01-02 10:05:28

글이 너무 길어 지루하실까봐 걱정했는데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Updated at 2023-01-01 00:35:25

언급하신 레이싱 시뮬레이터에서

국내 제품 중 이 제품이 모션과 진동 다 제공합니다.

https://gamamotion.com/Product 

WR
2023-01-02 10:09:18

가마 제품 저도 예전에 잠깐 도입을 생각하고 6축 시연도 여러번 해봤는데 느낌은 너무 좋았는데 전용프로그램이 없고 높이가 너무 높아 무산되었는데 사용자 분들도 버트키커나 폐인스피커로 진동을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보다 업그레이드가 있었나 봅니다. 구조상 진동을 주기가 어려운데 어떤식으로 풀었는지 궁금하네요^^

2023-01-02 13:06:05

위에서 거론하신 GAMER2 KIT 장착한 것을 타 보았습니다.

WR
2023-01-02 14:39:57

아...버트키커 장착한 가마 머신을 타보셨군요^^

저는 가마 머신이 업그레이드 된 줄 알고 자료를 찾아 봤는데 안나와 궁금했었거든요.

D-BOX는 자체 엑츄레이터로 진동까지 표현을 해주고 있고 국내의 모션하우스나 가마는 아직까지는 모션만 지원하고 있어 그 차이를 말씀드렸던 겁니다.

예전 레이싱 월드에 D-BOX가 적용된 베사로 제품이 있었는데 폐업하면서 그 제품이 PSR로 옮겨 갔다고 하니 수도권에 계시면 한번 체험 해보시면 좋은 경험이 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2023-01-02 21:51:48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그나저나 가마에서 작은 제품을 작년 CES에서 런칭한 것 같은데 이거 물건인 것 같습니다. 아직 정식 출시는 안한것 같지만 홈페이지 열리면 나오는 X-ta라는 제품 같습니다.

유투브에서 아무 컨텐츠나 열어도 기기로 모션과 진동을 전달하는 알고리즘을 만든 것 같더라구요. 


 

Updated at 2023-01-01 09:06:51

멋지십니다. 집에서도 탑건을 4d로 즐기실 수 있다는 게 너무 부럽네요
올해 안에 로또에 당첨될 계획인데 그 때 고견 여쭙겠습니다~!!

2023-01-01 18:53:53

로또 몇등이요???

WR
2023-01-02 10:10:33

로또 당첨될 계획이시면 쪽지로 로또 번호 좀 미리 알려주세요

2023-01-01 13:06:23

이런글을 국내에서 dp가 아니면 어디에서 접할수 있을까요?
저는 본문 내용중에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도 서비스 된다는 내용에 구미가 아주 당기네요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WR
2023-01-02 10:13:22

말씀대로 dp가 유일하지 싶습니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를 말씀드린 것이지 파라마운트+ 헤일로와 같이 다른 OTT도 수가 적다뿐이지 대부분 지원하고 있으면 지원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이 시장이 제법 커지지 않을까 기대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점은 공개되고 모션코드가 업데이트 되기까지 대략 1달의 시간이 걸려 참지 못하고 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2023-01-02 11:51:52

좋은글 감사합니다. ^^

2023-01-03 13:35:55

역시 멋져멋져~엉덩이에 버트키거 놓고 쓰는 1人  .... 

구미있을때가 AV하기엔 그래도 참 좋은 환경이였는데 파주 이사와서는 환경이 받쳐주질 못하니....

언젠간 단독주택에서 4D를 세팅할 날이 오길~  좋은글 

WR
2023-01-03 14:01:26

아이고, 형님 잘지내십니까?

사모님도 잘 지내시지요~

형님 구미 계실때 그래도 같은 취미를 가지고 계신 분이 근처에 계셔서 좋았는데 멀리 가셔서 아쉽습니다.

완전히 접으신 줄 알았는데 아직 DP를 하고 계신 것 보니 거기서도 손을 놓지 않으셨군요^^ 

2023-01-03 14:19:59

너무 잘지내서 탈이지 

그래도 회사 내에서는 AV IG 커뮤니티 콜라보 운영하면서 

나름 이건 끝까지 들고갈 취미생활이지만~ 환경이 너무 ㅠㅠ 

언젠간 내가 멋진룸 구경하러 가던 반대로 수도권쪽으로 올일있으면 얼굴함 볼날이 있겠지~ 

그동안 멋진룸 만들어서 행복한 AV생활 하길~ 

WR
2023-01-03 14:33:59

넵, 다음에 기회 만들어서 얼굴 한번 뵈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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