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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자유로운 차박의 현실적인 어려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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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09:11:34

코로나와 함께 캠핑, 차박 인기가 더 높아졌고, 디피에서도 가끔 차박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데 잘 언급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별거 아닌 문제라 생각하지만 막상 차박을 시작해보면 굉장히 문제되는 부분들이라 충분히 고려해보고 시작해야 하죠


1. 화장실
사람은 누구나 6시간 있는 곳이라면 화장실이 필요할거고 차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찾다 보면 장소가 꽤 제한됩니다. 휴대용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좁은 차 안에 약물 처리를 했다고 해도 똥, 오줌을 보관하는건 그리 하고 싶은 일은 아니죠.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 대충 해결 하겠따면 당연히 문제가 되고, 화장실이 오픈된 공원 같은 곳은 차박 하는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간간히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주변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죠

2. 전기/난방
여름에는 전기/난방 없이 어떻게 버틴다 치더라도 날씨가 추워지면 쉽지 않습니다. 무시동 히터나 파워뱅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돈이 많이 들고, 히터는 잘 못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죠. 물론 전기 자동차는 해결 가능한 문제입니다

3. 화기 사용
많은 곳에서 화기 사용은 불법입니다. 요리, 불멍에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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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주차 차량 하나 있는 것처럼만 보이게 하는 스텔스 차박도 있는데 결국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토 캠핑장으로 가는게 편합니다. 오토 캠핑장에서 차박을 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사이트마다 차박이 어려운 자리도 많으니 오토 캠핑장으로 갈거면 그냥 일반 텐트를 사용하는게 더 낫고요.

차박이 편해 보여서 차박 텐트를 샀다가 결국 이중 지출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그게 바로 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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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10-07 09:15:21

심심하면 차박지 검색하고 있지만 24시간 개방하는 화장실이 있는곳이 드문데

요즘처럼 차박 이라는 단어도 없던시절에도 방파제나 갯배위에 죽치고 낚시하는 낚시꾼들은

용변을 어찌 해결했는지 궁금하더군요.

2022-10-07 10:01:38

몰래 쌌겠죠. 그런 시절이면 더더군다나 아무도 신경 안 썼을테니.

2022-10-07 11:52:46

주변에 구석진데 보면 영역표시 해놓은게 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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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09:18:55

백패킹 장비는 있지만 굳이 안하는게
장실 문제 때문이네요.
하려면 역시 캠핑장 가야...
일명 백패킹 성지라는 산들 가면 똥밭인
경우가... 으아아

2022-10-07 10:14:51

힐링이 아니라 똥밭에서 지낸다고 상상하게 되니 괴롭네요.

 

2022-10-07 09:21:10

저도 첨에 suv를 사고,
차박을 생각했다 접은게 화장실 문제죠

정말 그건 어쩔 수 없는 생리현상이라서,
그냥 일반 캠핑하는게 백만배 낫더군요

2022-10-07 09:25:38

자주가는 캠크닉 장소에 깨끗한 공용화장실이 있는데요 수준이 높아진걸 실감할때가 아무리 사람들이 몰려도 막히거나 오염되지 않는다는거죠.
심지어 상추씻는분도 있더라는..
주로 차박텐트하는 분들이 제 에어 텐트 쳐다보는 눈길이 항상 부담스럽습니다.ㅎ

2022-10-07 09:28:13

제 친구도 캠핑 텐트로 시작해서 차박으로 넘어갔는데
화장실 문제가 제일 크더군요
울 나라 현실에는 진짜 캠핑장이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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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0-07 09:38:11

오지캠퍼, 차박러들.....

대다수 분들은 정말 흔적 없이 뒷처리를 잘 해주십니다.

그런데 항상 5%가 문제입니다. 쓰레기 같은 5% 인간들....

이 인간들은 부지런하기도 해요.

이 5%들이 매주 전국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알박고 이러지요.

유료로 관리가 되는 곳이 아니면 항상 쓰레기 몸살을 앓는 것이 이 5% 때문인데....

관련 법, 조례가 좀더 강력해지고 신고 & 접수가 잘 되어 상품권이 제대로 발부되어야 사라질까..

Updated at 2022-10-07 09:44:29

솔플차박 잘 다니다가 쓰레기 차박러들 이슈 터지고는 안가네요.
1. 대변은 미리 공중화장실 이용하고 귀찮은 급소변은 휴대용 통에 싸고 다음날 화장실에 버렸고
2. 더울땐 안가고 추울땐 침낭+깔깔이
3. 문 열어 놓고 차 안에서 버너켜서 간단한 음식 해먹었는데 돌아올때 쓰레기가 거의 안나와서 홀가분합니다.

2022-10-07 10:02:48

 전기차와 포타포티 같은 화장실만 있으면 어디든 두려울까요 ... (후속처리는 별도 ...)

2022-10-07 10:09:15

실외에서 자고오는걸 싫어하는 이유가 화장실입니다.

그게 불편하면 아무리 다른게 좋아도 안되더군요. 

2022-10-07 10:23:23

대변은 미리보면 24시간정도는 참을수 있는데 소변은 답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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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10:28:40

주변에 캠핑 매니아 몇 있습니다.  저는 게을러서 캠핑 관심없습니다만 그 사람들에게 이끌려 캠핑 몇 번 갔었는데요.  비슷한 패턴들이 있더군요.  처음에 자잘한 캠핑 장비와 텐트로 시작하더니 텐트를 종류별로 갖춥니다.  그러더니 그거 귀찮다고 차박을 한다고 차를 바꿉니다.  그러더니 캠핑카 구입하더군요. 요즘은 귀찮아서 안 간답니다.  이게 한 사람이 이러면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여러명이 이 라인을 밟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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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13:13:23

본인이 만들어낸 더러운거나, 쓰래기들 깨끗하게 치우고 가져갈꺼아니면 차박따위는 하지말아야지요. 내집 아니라고 더럽히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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