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자유로운 차박의 현실적인 어려움들
코로나와 함께 캠핑, 차박 인기가 더 높아졌고, 디피에서도 가끔 차박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데 잘 언급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별거 아닌 문제라 생각하지만 막상 차박을 시작해보면 굉장히 문제되는 부분들이라 충분히 고려해보고 시작해야 하죠
1. 화장실
사람은 누구나 6시간 있는 곳이라면 화장실이 필요할거고 차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찾다 보면 장소가 꽤 제한됩니다. 휴대용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좁은 차 안에 약물 처리를 했다고 해도 똥, 오줌을 보관하는건 그리 하고 싶은 일은 아니죠.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 대충 해결 하겠따면 당연히 문제가 되고, 화장실이 오픈된 공원 같은 곳은 차박 하는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간간히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주변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죠
2. 전기/난방
여름에는 전기/난방 없이 어떻게 버틴다 치더라도 날씨가 추워지면 쉽지 않습니다. 무시동 히터나 파워뱅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돈이 많이 들고, 히터는 잘 못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죠. 물론 전기 자동차는 해결 가능한 문제입니다
3. 화기 사용
많은 곳에서 화기 사용은 불법입니다. 요리, 불멍에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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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주차 차량 하나 있는 것처럼만 보이게 하는 스텔스 차박도 있는데 결국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토 캠핑장으로 가는게 편합니다. 오토 캠핑장에서 차박을 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사이트마다 차박이 어려운 자리도 많으니 오토 캠핑장으로 갈거면 그냥 일반 텐트를 사용하는게 더 낫고요.
차박이 편해 보여서 차박 텐트를 샀다가 결국 이중 지출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그게 바로 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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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면 차박지 검색하고 있지만 24시간 개방하는 화장실이 있는곳이 드문데
요즘처럼 차박 이라는 단어도 없던시절에도 방파제나 갯배위에 죽치고 낚시하는 낚시꾼들은
용변을 어찌 해결했는지 궁금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