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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후감] '목로주점'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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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09:16:26


힘겹게 쌓아올린 모래성은 아무리 정성을 더해도 결국은 흔적도 없이 스러져버립니다. 그렇듯이 가난한 노동자의 삶은 그리고 죽음은 모래성속에서 살아가는 위태로움이라고 작가는 이야기 합니다.

이전의 모든 소설들이 귀족들의 삶을 묘사해왔던 관행에서 벗어난 이 소설은 당시 사회의 한 축인 노동의 현장을 역동적이고도 섬세하게 스케치합니다. 그리고 소설 속 주인공의 삶은 때로는 날개없는 추락처럼, 때로는 실금이 간 항아리에서 새는 물처럼 아득합니다.

에밀 졸라의 다른 책을 또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님의 서명
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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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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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09:25:55

목로주점을 번역본으로 읽었는데 그 시대 서민의 삶이 눈에 보이는 것같은 묘사 때문에 많이 놀랐었어요 읽는 동안 진흙바닥에 뒹구는 듯한 느낌이 내내 들었던 거 같아요

WR
1
2022-10-07 09:27:09

다 읽고나니까 좀 심란해지는 느낌이예요.

1
2022-10-07 09:52:15

아 오래도록 리스트에 있는데...아직.

출판순으로는 7번째, 졸라가 정한 순으로는 20개 작품 시리즈의 13번째라네요. 

각각 읽어도 된다지만 이게 또 알고도 그러긴 어렵네요.

 

에밀졸라가 권장하는 시리즈의 순서입니다.

https://www.goodreads.com/series/285542-les-rougon-macquart-series

 

아래는 위키 캡처한 출판순입니다. 

 

 

WR
2022-10-07 09:57:38

번역서가 다 나와있지 않으니...
하여간 조만간에 나나를 읽어볼 생각이예요. 목로주점의 주인공이던 제르베즈의 딸이 나나라니까 이어서 읽는데 큰 무리는 없어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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