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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히트 서플 감상기 : 마이클 만 & 크리스토퍼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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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18 11:16:08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9418

 

어제 조지마님이 올려주신 히트 UHD BD 리뷰를 보다가

 

- 2016: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1080p, 1시간 3분 23초)

에 마이클 만,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와 함께 크리스토퍼 놀란이 

대담을 진행한 내용이 있다고 하여(!) 부랴부랴

몇년 전 블프때 아마존에서 직구 해두고

어딘가에 묵혀있던 폭스판 BD를 꺼내 보았습니다.(본편 및 서플 한글 자막 지원)

 

-아카데미 주최로 영화 상영 이후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사회를 보고

마이클 만 감독, 두 명배우와 함께 대담을 진행하더군요.

 

-놀란 감독이 갑작스럽게 왜 사회를 보는가 싶었는데

대담 내용 초반부터

놀란 감독은 이 영화를 개봉 첫날에 보고 수없이 반복해서 봤다고 

하며 깊은 팬심을 보여줍니다.^^

 

-한시간 가량의 대담 절반은 세분과 함께

나머지 절반은 우리의 아이스맨 발킬머를 비롯한

두 여 배우와 출연진, 편집자, 촬영 감독 등

당시 히트라는 명작을 함께 만든 식구들이 무대에 올라와서 

대담을 진행합니다.

 

 

-이하 대담 내용 관련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온전히 직접 느끼고 싶은 분들께서는 주의 바랍니다-

 

 

 

 

-발 킬머는 이때까지만 해도 본인의 후두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시점(공개는 17년 대담은 16년)이라 그런지

내가 혀가 좀 부어서 말이 어눌하다고

양해를 구하며 발언하는데...

그래도 이때는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는 있었지만

알아듣기가 힘들고 말하는 와중에 침이 흐를 정도로 이미 상태가 심각하더군요.

탑건 매버릭에서의 그의 모습이 생각나며

마음 아프게 보았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깊은 팬심(?) 때문인지 몰라도

대담회 진행은 매끄럽지 않습니다.

지나친 팬심으로 인한 진지하고도 긴 질문으로

애초에 뭘 물어보려는건지 헷갈릴 정도여서;;

파치노 옹은 이와중에 내가 얘랑 일해봐서 이해 할 수 있었어 하며 농을 치시는..ㅎㅎ

반면 드 니로옹은 초반부터 피곤한 표정으로 질문이 너무 길다는 티를 팍팍 내십니다ㅎ

 

-다만 마이클 만 감독이 워낙 달변이고

영화 개봉 이후 20년이 지난 당시 시점에서도

테이크와 당시 촬영 상황까지 모두 기억하는 놀라운 기억력으로

자세하게 대답해주셔서 내용이 알차고 좋았습니다.

 

-이 대담회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이자 웃음 포인트는

대담 중반 히트의 촬영감독(혹은 촬영쪽 스탭인듯)이

놀란감독에게 농담 반 진담반으로 도발 하는 장면 입니다.

 

"히트 후반부 공항씬을 봐라. 리마스터링 디지털 보정으로 배우 얼굴을 처리하고

배경을 더 살려서 극적인 효과를 이뤄냈다"고 하며

디지털 촬영과 디지털 보정이 영화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강변하며

필름과 아날로그 신봉자인

놀란 감독에게 동굴에서 그만 나오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기 까지 합니다.

 

믈론 놀란 감독은 "그 발언은 정중하게 무시하겠다" 라고 말합니다. ㅎㅎ

 (부족한 제글로는 설명이 부족하니 꼭 영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대담회 막판이 되자 다들 긴장이 풀어졌는지

감독님도 더 재밌는 에피소드를 풀어내시곤 하는데

대담회가 끝나니 너무 아쉽더군요.

시사회나 GV도 그렇지만 이런 대담회는

영화적 깊이와 재미를 둘다 잡을 수 있는 진행자의 역량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지마님 덕분에 좋은 서플 잘봤습니다.

또 괜찮은 서플들이 있는지 책장 깊은곳에서

햇빛도 못보고 있는 타이틀들을 한번씩 꺼내봐야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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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8-18 11:34:01

https://youtu.be/Ju3GJhlM4EE
이 영상인가보네요
예전에 봤었는데 영어자막때문에...
언급하신 농담 부분은 39분부터 보시면됩니다

WR
2022-08-18 11:36:48

왠지 유튜브에 있을거 같았는데 있었군요^^

놀란 감독의 고집과 그 고집을 유쾌하게 놀리는 스탭

그 고집을 다 알고 있는 관객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저 문화가 부럽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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