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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쿠팡플레이는 왜 드라마보다 스포츠 중계에 매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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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8 00:03:40

꽤 흥미로운 기사네여 ㅎㅎ

 

https://n.news.naver.com/article/030/0003086684 

 

모두가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할 때 스포츠 중계 힘주는 쿠팡플레이

 

그런데, 모두가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을 줄 때 쿠팡플레이만은 다른 길을 걷는 모양새입니다. 쿠팡플레이는 다른 OTT와 달리 스포츠 중계에 ‘진심’이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아예 안 만드는 건 아닙니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오리지널 콘텐츠도 쌓아가고 있어요.

 

다만 스포츠 중계에 더 힘을 주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손흥민이 활약 중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경기를 중계했어요. 이어서 올해는 K리그 전 경기 독점 중계와 F1 중계를 알렸습니다. 또 이강인 선수가 활약 중인 스페인 프로 축구 리그 라리가도 다가오는 8월 개막하는 시즌부터 독점 중계한다고 밝혔죠.


쿠팡플레이가 이렇게 열성적으로 스포츠 중계에 몰입하게 된 건 스포츠 중계로 어느 정도 재미를 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쿠팡플레이가 토트넘 내한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 날, 무려 45만 건의 쿠팡플레이 앱 신규 설치가 발생했어요. 토트넘과 팀 K리그 경기는 무려 184만명의 유니크 뷰어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토트넘과 세비야 FC 중계는 110만 명의 UV를 기록했습니다. 쿠팡플레이가 중계한 두 경기를 모두 합쳐 약 300만 명이 시청한 거죠.  쿠팡플레이는 여기서 가능성을 봤고, 이제 스포츠 중계 범위를 K리그와 라리가, F1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중계를 통해 뭘 얻으려고 하는 걸까요.

 

 

쿠팡플레이, 여성 시청자층 더 많아…스포츠 중계로 시청자층 다양화 노려

올해 1월 기준, 쿠팡플레이의 시청자층 성별을 살펴보면 여성 58%, 남성 42%로 여성 시청자가 더 많았는데요. 여기엔 쿠팡플레이가 쿠팡의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의 혜택이라는 성격이 강한 탓이 큽니다. 월 4990원을 지불하는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누구나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지난해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유료 멤버십 경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 와우 회원도 여성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거죠. 이렇다 보니, 쿠팡플레이도 여성 시청자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쿠팡 와우 회원이 결국 쿠팡플레이의 잠재 고객이기 때문이죠.

 

대게 드라마와 예능 등의 콘텐츠가 여성 시청자 비중이 높습니다. 반면 스포츠 팬은 남성 비중이 더 높아요 쿠팡플레이가 집중 공략 중인 K리그는 수원FC를 제외한 모든 팀이 거의 7:3~6:4의 비중으로 남성이 많았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적자만 쌓이는데…투자 대비 효과 큰 스포츠 중계


OTT 업계는 경쟁 심화로 콘텐츠 제작 비용이 늘어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가입자 2위인 티빙도 지난해 76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OTT 플랫폼 중 넷플릭스를 제외하고는 흑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로 가입자를 늘리는 데엔 성공했을지 몰라도, 수익성을 개선하지는 못한 거죠.

 

실제로 이용자를 매료시킬 ‘킬러 콘텐츠’에는 상당한 제작비가 들어갑니다. 쿠팡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였던 드라마 ‘어느 날’은 총제작비 10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난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안나’ 역시 구체적인 제작비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느 날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지난해 총 11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는데요. 이를 감안하면 쿠팡도 오리지널 콘텐츠로만 승부를 보려면 매년 1000~1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안정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투자해서 콘텐츠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게다가 어쩌다 하나가 성공한다고 해도, 화제성이 떨어지면 구독을 중단하는 경우도 많아요.

 

K리그 중계권료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2021년 K리그가 얻은 중계권료인 112억원보다 더 클 것으로 추산돼요.

 

그런데, 스포츠 경기는 한 시즌이 거의 1년 동안 진행되고 스포츠 팬이라는 고정 시청자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드라마보다 '락인 효과'가 큽니다. 한 번 투자로 드라마보다 더 장기간 가입자를 묶어둘 수 있다는 거죠.

 

 

월드컵 이후 역대급 흥행의 K리그…쿠팡플레이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

 

쿠팡플레이가 올 시즌 독점 중계하기로 한 K리그는 출범 40년 만에 역대급 흥행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관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1의 1, 2라운드에 평균 1만 3572명의 관중이 찾았어요. 이는 지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관중이에요.

 

쿠팡은 K리그 중계에 꽤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17개의 카메라를 투입해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를 볼 수 있게 했고, 경기 전 프리뷰 쇼를 진행하면서 마치 프리미어 리그를 연상케 했습니다. 실제로 쿠팡플레이의 중계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꽤 긍정적이에요. 기존의 스포츠 중계의 틀을 깨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많아요. 과연 쿠팡플레이는 스포츠를 통해 OTT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님의 서명
허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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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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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00:09:35

사실 뭐 쿠팡은 아마존이 하는거 따라만하고 있죠

Updated at 2023-03-28 03:54:01

어쩐지 엘 클라시코 전문 한준희 해설을 쿠팡 측이 눌러앉히더라니.

쿠팡의 국가대표 축구 다큐멘터리 같은 것들 아마존 All of Nothing 시리즈 

열화판 아류죠. 머.

아마존이 PL 북미 중계권 따낸 거 적당한 비용 내에서 흉내내면서 배달구독인 

로켓배송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구요.

K리그는 98프랑스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K리그 붐과 비슷한 형태고 

그간 기성세대의 2002 추억에 공감하지 않던 젊은 세대가 카타르 월드컵 관람 이후

축구문화에 강한 공감과 FIFA 게임 효과가 일시에 화학작용을 일으킨데다 

거기 보태작년 일부 수원 팬의 울트라-훌리건화도 초기에 진화해버리고 욕설 관객을

한쪽으로 모는 배려같은게 관객이 몰리기 전 지난 시즌 삽질 과정에서 미리 다 이뤄졌죠.

 

야구 몰락까지 겹치면서 총체적인 행운이 축구에 몰리는게 쿠팡 역할보다 더 큽니다.

2023-03-28 10:19:01

본문 내용도 쿠팡 덕분에 축구 인기가 상승했다가 아니라 드라마보다 축구 등 스포츠 중계가 OTT산업에서 왜 유리한지, 쿠팡이 어떻게 그부분을 이용하고 확산하려 노력하는지에 대한 내용 아닌가요?
댓글 보면 마치 본문 글이 쿠팡역할때문에 축구 인기가 상승했다,라고 쓴 것 같이 읽히는데 그건 아니죠.

2023-03-28 14:02:06

다른건 몰라도 케이리그 인기 상승은 쿠팡이 확실히 견인했습니다 축구 좋아하고 케이리그 관심 갖고 싶어도 못보는 사람이 많았는데 큐팡 때문에 입덕한 사람이 확 늘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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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8 01:24:48

'안나'사태 이후 좋은 감독들이 쿠팡과 계약을 했을지 모르겠네요...

다른 작품도 아니고 돈도 많이 들인 '안나'만 쿠팡측에서 감독을 배제하고 직접 편집을 했는지 아직도 궁금한데..

설마 그분이 생각날까봐 일부러 그랬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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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05:08:00

뭐든 다 좋은데 4k는 고사하고 심심하면 hd도 아닌 것 같은 깍두기 화질로 변하는 구린 화질이나 좀 개선했으면 합니다. 모든 ott앱 들 중 쿠팡플레이 화질이 가장 열악하더군요

2023-03-28 05:37:42

 4K 좀..

2023-03-28 09:00:30

드라마는 실제 런칭을 해야 뜰지 안뜰지 알수 있는데 스포츠 중계는 그 전에 가늠이 되잖아요. 예를 들어 쿠팡플레이가 프리미어 리그를 가져온다고 가정하면 스포티비 보다 시청자가 10배는 될걸요.

2023-03-28 12:42:09

1인자를 따라갈 수 없다면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나쁘진 않죠.
넷플드라마도 다 성공하진 않잖아요.

2023-03-28 13:09:48

스포츠는 시즌 중에는 계속 구독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화제작 있을 때만 반짝 가입자가 늘어나는 드라마 보다 쿠팡 입장에서는 매력적이겠죠.

2023-03-28 13:15:01

해외 ott가 들이는 돈과 비교하면 오리지널 컨텐츠로 승부하기는 출혈이 크죠

2023-03-28 23:10:31

4K 가즈아~

언제까지 Full HD 할겁니꽈.

2023-04-03 12:06:23

지금 가격에 4K까지 해주면 정말 두손들고 찬양하게 될지도....

2023-03-29 02:54:33

요건 아마 미국쪽에 사례가 많아서 참고했지 않았을까 싶어요.

2023-03-29 12:44:19

K리그 인기가 좋나요??? 프로야구 인기는 사그라들고 그 팬이 k리그로 이동했나?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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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9 16:44:44

기존 야구팬이 k리그로 갔다기보다 그냥 젊은 10대 20대 뉴비들이 최근 k리그에 유입된듯요. 쿠팡이 SNL배우들이나 다나카등 활용한 마케팅도 잘 먹힌거같고 최근 k리그에 10,20대 여자팬이 엄청 늘었다던..

2023-03-30 10:03:11

다나카도 나오나요?

WR
2023-04-01 01:00:26

개막전에 게스트로 나왔습니닼

2023-03-30 11:26:02

어라 f1 보여주면 가입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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