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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비공식작전' 2023 (강추) 하정우, 주지훈의 찰진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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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1:09:05



비공식작전

 

더 문, 밀수,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2023년 한 여름 대목 시장을 노리는 대작 영화를 뜻하는 텐트 폴 영화 릴레이에서

더 문과 밀수에 이어 세 번째로 보는 작품

 

아직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남아있고 하반기 더 좋은 영화가 나올지는 알 수 없으니 현시점 압도적인 올해의 한국 영화다.

(2023년 당시 아직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잠 같은 영화들을 만나기 전의 감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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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한 설정들은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실화를 바탕으로 거기에 재기 발랄한 상상력을 더한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 짜인 구성,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꽉 잡아가면서도 코믹함까지 유려하게 오가면서 관객을 흡입해 내는 감독의 호흡과 연출력

 

거기에 더 할 나위 없는 배우들의 연기까지… 

간만에 영화관에서 깔깔 웃으면서도 손에 땀을 쥐었던 멋진 영화다.

 

게다가 메인 서사에 주목하면서도 시대상과 주변 인물들의 상황까지 빼놓지 않고 안배하면서

적재적소에 끼워 놓는 솜씨를 보면 이 감독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데

감독이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터널'과 '끝까지 간다'를 만들었던 김성훈 감독

 

전작들에서 한정된 공간 속에서 밀도 있는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만들어 내더니 

이번 영화에서는 그 솜씨가 더욱 원숙해졌다.

 

이 영화는 특히 배우들의 연기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데 특히 하정우의 공이 매우 크다.

 

한 번 생각해 보시라 하정우의 연기가 언제 아쉬웠고 언제 만족스러웠는지…

 

하정우는 거의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윤종빈 감독과의 합작품 '용서받지 못한 자'나 '더 테러 라이브',' 터널'과 같이 극한상황 더 자세히는 부조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복잡한 인물의 얼굴을 

잘 묘사하는 배우다.

(그러다 보니 단선적이고 우직한 캐릭터 묘사에서는 약점을 보인다. 

'군도 : 민란의 시대'에서 맡은 역할처럼)

 

한계 상황 속에서도 인간이라면 본질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다층적인 감정선을 잘 표현해 내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하정우의 연기가 말 그대로 좋은 시나리오와 만나서 영화를 

거의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얼굴이 되는데…

(최대한 스포일러 없이 이야기를 하려니 조금 뜬구름처럼 보이겠지만 

영화를 보면 무슨 일인지 알 수 있을 것)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도 언뜻 그가 처음 이 상황에 빠지게 된 이유로 보자면 

캐릭터 붕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하정우라는 배우거 연기하는 인물이 가진 다층적이고 아주 인간적인 면모가 

그걸 관객에게 납득시키고도 남는다

 

또 버디로 나오는 주지훈의 연기도 훌륭해서 이 두 사람의 연기 합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감상의 가치가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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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은 물 만난 고기같고

 

이 둘의 케미가 정말 눈부시다

 



영화관에 충분한 기대를 가지고 가셔도 완전히 만족하고 나올 수 있는 좋은 영화였다.

어느 플랫폼에 나오더라도 놓치지 말고 보시길 추천드린다

 

P.S : 더 문, 밀수 같은 경우에는 약간은 후하게 쳐 준 점수가 있지만

이 영화의 감상평은 찐.. !! 몇 년 만에 배꼽 빠지게 웃고 손에 땀을 꼭 쥐면서 영화를 봤다

 

다음 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과연 이 영화를 넘어설 수 있을지… ^^

(이때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그렇게 괴물일 줄 몰랐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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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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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1:11:16

물귀신작전??

WR
2024-03-28 17:31:44

어떤 의미로 댓글을 다신 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

2024-03-28 17:54:45

앗...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장난성 댓글이었습니다.

WR
2024-03-28 19:20:48

아 아닙니다. ^^ 기분 나빠서가 아니라 정말로 의미를 몰랐어서 ㅎㅎ 

괜찮습니다~ 

2024-03-28 20:59:30

저는 개인적으로 밀수보다도 콘크리트 유토피아보다도 더 재미있게 봤어요. 더 문은 안 봐서 비교를 못 하지만요.

WR
2024-03-28 21:15:13

저도 '재미' 면에서는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재미나게 감상했습니다. ^^ 완성도가 워낙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뛰어나서 그렇지 비공식 작전도 관객들이 많이 봤으면 했는데 흥행 면에서 많이 아쉬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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