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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블루레이 리뷰 | 리코리쉬 피자 (Licorice Pizza,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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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12:35:50

 

글 : johjima (knoukyh@korea.com)

 

PTA가 전하는 이상한 사랑 이야기

필자가 폴 토마스 앤더슨(이하 PTA) 감독의 영화를 접한 것은, 1999년 작 ‘매그놀리아’부터였다. 이후 지금까지 그의 이름을 기억하게 된 건 물론 필자에게 이 영화가 대단히 흥미로웠기 때문인데, 이때부터 이미 그의 영화는 ‘뭔가 담고는 있는(것 같은)데, 뭔가... 뭔가 어렵다.’라는 평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한다.

 

난이도야 어쨌거나 이후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 정점을 찍는 듯했던 그의 작품과 인기는 어쩐지 이후 부침을 거듭했고, 그 와중에도 ‘어렵다’는 꼬리표는 변함없이 그를 따라다녔다. 오죽하면 여기에서 소개하는 그의 최신작 [ 리코리쉬 피자 ]에 대한 입소문 중에서 가장 귀에 띄는 게, ‘PTA 답잖게 쉬운 영화’였을 정도로. 

 

 

상업 영화는 그 태생상 특히나 대중성을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예술 작품이고, 대중성의 토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의 의도가 잘 받아들여지는가’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PTA의 영화는 특이하다면 특이할 수도 있다.

 

다른 무엇보다 그의 작품과 소위 ‘코드’가 맞는 사람이라면 또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엔 꽤 머리를 싸매야 하는 건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일단 보는 행렬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완벽한 리듬감에 공감을 하든 못 하든, 작품 의도를 이해하든 하지 않든.

 

그리고 바로 그렇기에 이번 리코리쉬 피자는,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특별하다면 특별한 PTA의 작품이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어떤 점에서 그러한지 PTA를 좋아하는 분과 대담을 하라면 날밤을 새가면서 대화할 수도 있겠지만, 이 리뷰는 Blu-ray (이하 BD) 리뷰이지 영화 리뷰가 아니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 리뷰에는 필자가 개인적인 욕심을 부릴만한 지면 여유가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아무 말 하지 않고, 오로지 BD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좋으리라.

   

패키지 및 디스크

리코리쉬 피자 BD는 국내에 일반판 1종으로만 발매되었고, 초도 한정으로 풀슬립형 아웃 케이스와 6종의 아트 카드를 증정한다.


  

한편 디스크 구성은 본편 BD 1 Disc로, 구체적인 사양은 아래와 같다.

  • BD 듀얼 레이어(50G), 1080/24P(AVC)
  • 화면비 2.39:1
  • 본편 오디오 트랙: DTS-HD MA 5.1ch 영어 (1종)
  • 자막: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Off 가능)


    수록 스펙 중에서는 특히 AVC 코덱에 평균 비트레이트 36Mbps 가량인 영상이 돋보이는 편이다. 헐리우드산 영화 BD의 비트레이트 상태가 대개 20Mbps 초중반 정도에 머무르는 일이 많은 것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


    서플리먼트

    리코리쉬 피자의 서플리먼트는 모두 본편 BD에 함께 수록되었다. 서플 영상 스펙은 유일하게 1080i 수록인 Behind the Scenes을 제외하면 모두 1080p24/ 음성은 DD 2.0ch이며, 모든 서플에 한국어 자막이 지원된다.

    - Camera Tests (4분 14초)

    - The Handman Scene (2분 19초)
    - Fat Bernie's Commercial (58초)
    - Behind the Scenes (10분 37초)

     

     

    서플리먼트는 분량이나 내실이나 다소 실망스럽다. 텍스트는커녕 그 흔한 칭찬용 인터뷰조차 전무해서, 말그대로 거의 (특정 장면 촬영 홍보용)PV 혹은 MV를 방불케하는 영상 모음집에 가까울 정도.

     

    물론 굳이 두둔하자면 일반적인 서플리먼트의 정의- 부가 영상 및 그에 걸맞은 이런저런 영화에 대한 서술- 에 부합하지는 않아도, 본편을 감상한 후 알아서 작품 자체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이심전심 음미하기에는 좋을 수도 있다.

     

    다만 그러기에도 워낙 분량이 짧은 편이라, 결국 이 이상 무슨 멘트를 하기가 어렵다. 이런 리뷰어의 마음도 독자분들이 부디 이심전심 헤아려 주길 바랄 뿐이다.


    영상 퀄리티

    리코리쉬 피자는 데뷔 당시는 물론 지금도 여전히 필름 촬영을 중시하는 PTA 감독의 작품답게, 파나플렉스 밀레니엄 카메라로 촬영한 35mm 아날로그 필름 영화이다.

     

    촬영 후 곧바로 디지털 스캔하여 마스터를 작성했기에, 필름의 열화 및 그 보정에 따른 거슬림은 없다. 다만 싱싱한 필름답게 디지털 스캔에서도 특유의 색감이 유감없이 발현된 것 외에도, 이 영화의 배경인 70년대 느낌을 내기 위한 화면 처리가 병행되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쨍한 화질’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은 미리 언급해 둔다.

     

     

     

    일단 이 영화는 코닥의 영화용 필름 50D와 200T/ 500T를 혼용하여 촬영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필자가 얼치기로 멋 부리기 좋아했던 시절 사랑했던 50D가 워낙 눈에 크게 밟혀서인지는 몰라도 이 BD의 영상에는 그 50D의 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감도가 특히 낮은 50D 필름의 특성은, 좋게 말해 은은하고 나쁘게 말해 흐리터분한 색감이다. 리코리쉬 피자 BD의 전반적인 색감도 이런 느낌으로, 물론 개봉 당시 관람했을 때도 따로 영화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 (흔하게들 쓰는)텅스텐 필름 촬영분이 없나? 싶었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렇게 통일성 있는 화면 처리 덕에, 이 BD는 아마도 이 영화를 찍고 편집하면서 PTA가 원했던 화면 감각(이라고 생각되는)- ‘아련함’을 처음부터 끝까지 충실하게 맛볼 수 있다.

     

    여기에다 싱싱한 필름 덕에 정갈하고 알싸하게 깔리는 필름 그레인까지 합쳐지면, 그 소위 ‘멜로스러운’ 감각은 극에 달한다. 특히 호박색의 따뜻한 햇빛이 비추는 황색/ 적색조의 건물들... 실내와 실외를 가리지 않는 그 따뜻하고 아련한 감각의 화면을 보고 있자면, 오로지 영상만으로도 이 영화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BD라 말하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단지 이런 감상적인 요소를 무시하고 본다면, 이 영화의 순수 화질은 특히 디지털 시대인 요즘 잣대로 볼 때 우수하다고 하기 어렵다. 우선 일관되게 살짝 뜨는 암부는 화면 처리 의도상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높은 평균 비트레이트에도 불구하고 암부의 디테일이나 노이즈 및 계조 처리 상태가 완벽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여기에다 명부까지 억눌려 있는 영상 특성이 결합하여, 전체적인 영상 다이나믹스 자체가 상당히 좁은 편이다. 물론 이러한 화면 경향은 순수한 필름을 디지털 스캔하여 나오는 것이 아니며 전술한 대로 의도적 처리를 거쳤기 때문이지만,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 이 BD를 본 시청자라면 의아하게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대신 좀 더 자세히 뜯어본다면, 그렇게 의도된 옛스러운 처리 뒤에서 어쩔 수 없이 비어져 나오는 싱싱한 필름과 현 세대 카메라/렌즈의 조합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아날로그 필름 소스에 1080p/SDR 수록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다는 걸 알 수 있는 근접 촬영 시의 여러 디테일 표현력,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의도된 화면 체감’을 러닝타임 내내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전달한다는 점이 그러하다.


    말하자면 이 BD는 제작자가 의도한 화면을 되도록 충실하게 담는다는 2차 매체의 기본을 지켰으며, 그런 화질로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스캔되었지만 디지털스럽지 않은, 2020년대에 찍었지만 50년 전의 느낌을 간직하는, 그러면서도 거스러미/ 잡티/ 떨림도 없고 & 이미지 디테일은 살아있는 영상. 그게 이 [ 리코리쉬 피자 ] BD의 영상이다.

     

     

     

    다만 이 영화의 영상이 이런 경향이라, 필자는 사실 (일반 SDR 영사)영화관 관람 직후 이 영화가 4K/ HDR 처리를 거친다면 어떤 영상이 나올지 불안하기도 했다. HDR 그레이딩을 통해 촬영 순간의 ‘실제’를 담아낸 필름 다이나믹스를 더 살려내는 게 이 멜로 영화를 보기에 꼭 좋은 일일까? 물론 구작 혹은 멜로 장르의 4K UltraHD Blu-ray야 이미 많이들 출시되었지만, 이 영화는 그 PTA의 멜로니까 말이다.

     

    그래서 덧붙이면, 이 영화의 (UBD는 아직 발매되지 않았으나) 4K/HDR 버전 자체는 아이튠즈 등을 통해 이미 공개되어 있다. 그러니 컬러리스트들이 이 영화 특유의 저 의도된 화면 감각을, HDR의 스펙적 우수성과 동조시키기 위해 얼마나 골머리를 앓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필자가 이 영화를 다시 본다면 여전히 BD를 택하겠지만, 영상의 체감 호소력과 어필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른 법이니.

     

     

     

    만약 제작사가 이 영화의 UBD를 아직도 발매하지 않은(혹은 앞으로도 내지 않는다면, 그러는) 이유가 이 ‘영상의 맛’을 고려한 조치라면, 굉장히 노련한 비즈니스라고 하고 싶을 정도다.

     

    말하자면 이 BD의 영상 퀄리티는 비록 ‘최고’라 할 수는 없지만, 이 영화의 내용을 깊이 음미하기에는 ‘적합’하다. 필자는 바로 이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음성 퀄리티

    한국 정식 발매된 리코리쉬 피자 BD에 수록된 오디오 트랙은 DTS-HD MA 5.1ch(영어)뿐이다. 수록 스펙은 24비트/48kHz에 비트레이트 3.4Mbps.

     

     

     

    일단 이런 드라마 장르에서는 포맷과 스펙을 막론하고 가장 먼저 대사 전달력을 귀담아 듣게 되는데, 리코리쉬 피자 BD의 대사 전달력은 우수하다. 러닝 타임 내내 투명하고 명료한 전달력이 돋보여서, 과연 DTS-HD야말로 제작측에게나 감상측에게나 오랫동안 영화 음성 트랙에서 가장 익숙해진 포맷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장르 특성상 전반적인 사운드 출력이 프런트 3채널에 집중되지만, 그렇다고 서라운드가 일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다. 간혹 주역들의 대화가 아닌 그 주변에 귀를 기울여 보면,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영화 속 현장에 녹아들게 만드는 생활 효과음들- 지나가는 차 소리나 주변 사람들의 소음 등등이, 명확한 방향성과 이동성을 가지고 서라운드와 프런트를 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그 다양하게 섬세하게 수록된 생활 소음 중에서 필자에게 가장 신나게(?) 들렸던 소리는, 우습게도 물침대 쿠션음이라든가 물 채우는 소리였다. 특히 쿠션음의 경우 그 럭셔리하게(?) 꿀렁이는 소리에다 거기에 절묘하게 분위기를 맞춰주는 배경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필자도 당장 한물간 매트리스를 치우고 물침대에 눕고 싶어질 정도였으니.

     

    그런 미미한 거 말고 뭔가 크고 빵빵 터지는 소리 없어요? 하고 묻는다면, 오토바이 스턴트 장면이라든지 트럭 모는 사운드도 괜찮았다. 채널 이동감이 확실한 것은 물론, 제대로 고려가 된 적절한 저역까지 울리면서 현장감을 잡아 주었으니까. 이렇게 이 영화의 사운드는 모두 확실하게 고삐가 잡혀 있고, 필요한 곳에서 적절하게 달리는 말 같은 느낌이다.

     

     

     

    다만 이렇게 전반적으로 S/N은 잘 다잡은 느낌이되 다이나믹스는 평범한 인상이라, 시스템에 따라서는 대사 음성 명료한 것 정도 외에는 다른 평이한 멜로 장르 영화 사운드랑 뭐가 다른가 할 수도 있다. 실제로도 리코리쉬 피자의 오디오는 이제는 지나치게 흔한 느낌인 DTS-HD MA 5.1ch에다 조용한 일상의 소리가 대부분이라, 분명 짧고 강렬하게 어필하지는 않는 편이고.

     

    하지만 이 영화를 이 BD로 ‘듣고’ 있다 보면, 영상과 마찬가지로 ‘최고’는 아니라도 ‘적합’하다는 인상이 든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필자 역시 영상과 마찬가지로 바로 그 감각이 마음에 들었으며, 그러므로 이 영화는 시스템 테스트용으로 손님과 함께 본다 해도 어느 한 부분을 찍어보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음미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밝고 가장 대중적인 PTA 영화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는 이미 주지의 사실이겠지만, 리코리쉬(Licorice)는 서양 감초이다. 그럼 이 검은 빛깔 나는 감초로 피자를 만들면? 둥글고 검은, 그러면서 뭔가 70년대와 연결지을 수 있는 느낌... 그렇다, LP가 떠오를 것이다.


    필자가 이 영화의 영상과 음성에 대해 논하면서 언급한 ‘적합’하다는 느낌은, 바로 그 LP와도 닮았다. 세상에 아날로그 필름으로 촬영해서, BD로 나온 영화는 이미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개중에서도 ‘BD라는 디지털 매체에서 재생된 영상과 음성이, 1970년대를 다룬 영화와 심정적으로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갖는 특별한 일품이다.

     

     

    그러고 보면 이 영화는 PTA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그가 쌓아온 발자취와 스타일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그의 모든 작품들 중에서 가장 쉽고 대중적이라는 평을 들었는데, 필자의 느낌으로는 이 BD도 마찬가지다.

     

    말하자면 이 영화를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분위기를 쉽게 잘 전달하는 매체, 그것이 바로 이 리코리쉬 피자 Blu-ray라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PTA가 전하는 이 기묘한 우정에서 사랑까지를 유감없이 즐기고 싶다면, 그리고 지나고 나면 문득 생각나는 LP판처럼 언젠가 또 즐기고 싶다면, 이 Blu-ray를 손에 들어 보자.


    [참고] 리뷰 시스템

    플레이어
    · 마란츠 UD9004

    디스플레이
    · 프로젝터: 런코 VX-11D & Da-lite 1.3게인 스크린/ 16:9 기준 160인치 사이즈 투사
     
    AV 앰프
    · AV프로세서: 스톰오디오 ISP MK2
    = 룸EQ(디락) & 음장 & 기타 효과 모두 Off, 스피커 위치에 따른 채널별 볼륨 조정 only
    · 파워 앰프: 스톰오디오 PA8 Ultra MK2
    = 프런트 3채널 브릿지 모드/ 리어 채널 노멀 모드: 5.1ch 오리지널 구동
     
    스피커
    · 브라이스턴 모델 T(프런트), TC-1(센터), 미니 T(리어)
    · JL Audio Fathom f212v2 서브우퍼 (x2)
    · (참고용)사운드바: 삼성 HW-Q600A
     
    리뷰 룸
    전면 콘크리트 구조, 내장 후 실측 5.6m(가로)x8.8(세로 우측)/9m(세로 좌측)x3.5m(높이)

     

     

    7
    Comments
    2022-11-17 16:34:47

    아직 못 본 PTA 영화라 무슨 내용인지는 짐작만 할 뿐이지만, 

    가장 쉬운 작품이라니 "청춘 성장" 영화라고 봐도 되겠죠?

    정성스러운 리뷰는 언제나 추천&감사드립니다. 

    2022-11-17 17:22:47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PTA 작품들은 언제나 기대하는 편인데 (그중 펀치 드렁크 러브를 가장 좋아하네요) 리코리쉬 피자 주인공이 다닌 학교가 제가 다닌 Portola Middle School에서 찍었고, 영화의 뒷배경인 San Fernando Valley 에서 제가 아기때 부터 자라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반가운 영화 이었네요. 좋은 영화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2-11-17 19:25:38

    폴 토마스 앤더슨의 작품은 ‘리노의 도박사’(hard8)부터 너무 좋아하는데 ‘마스터’부터 너무 난해해지는거 같아 살짝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의무감(!)에 이 작품 블루레이를 구매해 봤는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사운드트랙이 큰 몫을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2022년 본 제일 좋은 영화였습니다.

    1
    2022-11-18 14:14:31

    영화의 내용이 맹숭맹숭해서 개인적인 기대에는 좀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주인공 청년이 그와 닮지는 않았는데 어딘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느낌이 난다고 했는데 실제 아들인 것을 알고는 유전자의 신비로움을 실감했습니다.  

    Updated at 2022-11-19 13:47:28

    올해에 산 타이틀이 탑건 메버릭 4K와 리코리쉬 피자였는데,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리코리쉬는 막 내용이 재밌었는지는 좀 아리송한 영화였는데, 개인적으로 영상미나 작품 외의 캐스팅등의 요소가 묘하게 합쳐진 매력만점인 영화였습니다… 물론 극장 개봉 당시에도 복수 관람했구요

    1
    Updated at 2022-11-23 01:23:18

    감독의 메그놀리아에서 Supertramp의 Logical Song을 사용해줘서  너무 좋았는데 

    70년생이면 그래도 젊은 편인데 음악 취향은 6-70년대 아재 취향..이라 느므느므....ㅋㅋㅋ 좋아요

    리코리쉬 sound track만 봐도... 

    고든 라이트풋 If you could read my mind 한곡만으로도....


    1. "July Tree" Irma Jurist, Eve Merriam Nina Simone 2:44
    2. "Stumblin' In" Mike ChapmanNicky Chinn Chris Norman & Suzi Quatro 3:58
    3. "Sometimes I'm Happy" Vincent YoumansIrving Caesar Johnny Guarnieri 4:05
    4. "Ac-Cent-Tchu-Ate the Positive" Harold ArlenJohnny Mercer Bing Crosby & The Andrews Sisters featuring Vic Schoen & his orchestra 2:42
    5. "Blue Sands" Buddy Collette Chico Hamilton Quintet featuring Buddy Collette 6:36
    6. "But You're Mine" Sonny Bono Sonny & Cher 3:04
    7. "My Ding-a-Ling live at The Fillmore (1967)" Dave Bartholomew Chuck Berry featuring Steve Miller Band 4:38
    8. "Peace Frog" Robby KriegerJim Morrison The Doors 2:52
    9. "Let Me Roll It" Paul McCartneyLinda McCartney Paul McCartney and Wings 4:51
    10. "Life On Mars?" David Bowie David Bowie 3:52
    11. "Slip Away" William Armstrong, Marcus Daniel, Wilbur Terrell Clarence Carter 2:34
    12. "Diamond Girl" Jim Seals, Dash Crofts Seals and Crofts 4:13
    13. "Greensleeves"   Mason Williams 2:45
    14. "Barabajagal" Donovan Donovan with The Jeff Beck GroupLesley DuncanSuzi Quatro and Madeline Bell 3:20
    15. "Softly Whispering I Love You" Roger GreenawayRoger Cook The Congregation 3:02
    16. "Licorice Pizza" Jonny Greenwood Jonny Greenwood 3:07
    17. "If You Could Read My Mind" Gordon Lightfoot Gordon Lightfoot 3:51
    18. "Walk Away" Joe Walsh James Gang 3:35
    19. "Lisa, Listen To Me" David Clayton-ThomasDick Halligan Blood, Sweat & Tears 2:58
    20. "Tomorrow May Not Be Your Day" Taj Mahal Taj Mahal 4:14
    2022-11-23 01:26:00

    https://www.youtube.com/watch?v=jiU2lrGnT7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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