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태양의 저편 저 멀리, 내 걱정도.
https://youtu.be/B_T-VSIWj1o?si=PDZZIYz4F54EcMiV
이런 포맷 많죠, 요즘.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데다 개인 미디어 발달을 잘 파악하고 그 소비자 행태를 잘 이해해서 슬기롭게 대응하는 새로운 세대, 뉴 타잎의 도래.
기타를 엄청 잘 치는 이상으로 잘 치는 나코코님은 아이디 끝 숫자 98이 98학번이나 98년생일 것으로 쉽게 예상하게 되는데 화면 상으로 판단하기에 98년생으로 보입니다. 제 아들 또래네요.
직장생활과 병행해서 30만 이상의 구독자를 달성하다니 제가 구독하는 쪼민님 정도의 파급력을 자신의 동영상에 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경우가 어느 세대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제게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많이 일어날 것이라 예상합니다. 물론 저 말고요.
휴일에 외출해서 많이 보는 장면이 유모차나 쇼핑카트에서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보는 아기들입니다. 자연 속에 뛰놀고 연탄재로 눈사람 만들며 자란 저는 그 나이에 그렇게 많은 정보를 빨아들이는 경험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예전엔 아이들이 저렇게 자라면 어떡하나 노파심도 들었지만 어차피 세상은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게 마련이라면 주어진 환경에서 시대 정신이나 레전드가 생기게 되어있다는 생각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얼마냐고 챗지피티에게 물어봤더니 51% 지지라는 뉴스는 있었지만 추이를 봐야된다고 해서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나토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 보고 영원한 우방도 없고 미래는 깡패의 법칙이 더 우선인 세상이 되는 것인가 토호와 지역군주들이 연합하거나 서로 싸우거나 그 밑의 많은 사람들은 '소비'되는 것인가 암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변하는데 바라보는 관점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면 걱정스러운 것 투성이입니다. 기타연주를 보면서 그 걱정 내려놓고 조금 희망적으로 vibe가 바뀌었습니다.
저렇게 똑 부러지게 예쁘고 슬기롭게 실천하는 젊음이 아직 많다는 생각에, 늙은 세대지만 연대와 격려의 마음으로 구독 버튼 눌렀습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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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치는 복장이 꼭 저래야 되나요? 화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