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동네 식육식당에서 호일 위에 삼겹살.jpg
안녕하세요.
키루입니다.
아까 저녁에 장 보러 아내와 시장에 갔습니다. 근데 좀 늦게 가서 그런지 거의 파장 분위기더군요. 비도 갑자기 억수같이 오고 우짜지 하다가 갑자기 삼겹살이 땡겨서 동네 식당에 갔습니다. 대보식육식당이라는 곳인데 이 곳에서 종종 소고기 찌게 포장해서 먹곤 하는데 오늘은 삼겹살을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찌게 포장하러 갈 때 마다 사람들이 먹는거 보고 언젠가는 묵어야지 했는데 그게 오늘이였네요. ^^
시장 가는 길에 이쁜 꽃들도 보고 좋았네요. 다만 습해서 힘들었던...
물도 많이 흐르더군요. 저 멀리는 비가 안 오는 듯 한데 제가 있는 곳은 비가 주르륵~
오랜만에 달팽이도 봤네요.
패닉의 달팽이 노래가 갑자기 재생되는...
여튼 시장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옵니다... 비 구경 멍하게 하다가 식당으로 고고 했네요.
오랜만에 식당 안에서 먹어보네요. 매번 포장만 했었는데 말이죠.
옆에서도 한 번 보고.
가게 안.
가게 테이블과 의자 정겹습니다. ^^
딱 일년 전에 주물럭과 삼겹살은 9000원이었는데 지금은 11000원이네요. 가격 다시보니 1인분 10000원이네요. ^^; 일년 사이 천원 오른. 찌게 가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어렸을 때 알루미늄 호일 위에 삼겹살 많이 구워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최근 먹었던게 3년 전인가? 전라도 익산역 근처에 있는 소강 불고기 식당에서 먹어 봤었네요. ^^
불멍 잠시 때리고...
고기가 나옵니다. 고기 맛 괜찮더라구요. 다만 양이 작아요. 1인분에 120g입니다. ㅜㅜ
ass 맥주도 시킵니다. 소주는 힘들어서 요즘 잘 안 먹네요. 아내와 각자 1병씩 마셨습니다.
기본 반찬. 삼겹살은 기름장이죠! ㅋ
맛있게 굽습니다.
바사삭 과자처럼 만들어서 먹는게 더 맛있더군요. ㅎ
깻잎에 오이소박이 마늘 재래기 고기를 싸먹으니 세상을 가진 기분입니다. 맛있게 먹고 애들 주려고 소고기 찌게 2인분 포장해 갑니다. 포장은 금방됩니다. ^^
1년 전에 가게서 먹었던 소고기 찌게도 올려봅니다. 찍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이땐 소주와 함께~
마늘 듬뿍 넣어줍니다. ㅋ
국물 끝내줍니다.
고기도 맛있구요.
갑자기 또 배고프네요. 아까 삼겹살 맥주 마셨을 때 배 많이 불렀는데;; 밥을 안 먹어서 그런가 금방 꺼지네요. 포장해 온 소고기 찌게는 내일 아침에 먹어야겠습니다. ^^
그럼 좋은 밤 되시구요! ^^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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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200그람 시절이 그립네요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