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 한 달 살기] 28 WIND1947, 제주 그랜드 하얏트 전망대
한 달 살기 이틀이 남은 오늘, 원래는 가파도를 가려고 배를 지난 금요일 예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수목원을 도는데, 기상 악화로 결항되어 환불한다고 알림이 오더군요.
그래서 오늘 뭐를 할까 고민하는데 아내가 제임스봉두님이 알려주신 WIND 1947 에 가서 카트를 제대로 타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네이버로 예약하고 가는데 날씨는 기가막히게 좋습니다.
(네이버로 예약하면 할인이 됩니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부는 것으로 봐서 풍랑이 심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131 도로를 지나며 숲터널을 지나는데 파란 하늘과 단풍의 숲터널이 바람에 살랑 살랑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도로 사정이 멈춰서 찍을 수 없어 눈으로 만 보고 갔네요.
약 한시간을 가서 도착한 WIND 1947입니다.
1947은 한라산의 높이입니다. 지금까지 한라산의 높이는 1950m 으로 알았는데 국토지리정보원에서 한라산 삼각점의 높이는 1947m라고 공식 발표를 했더군요. 그러면서 삼각점의 높이가 정상의 높이와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바라던 제대로 된 카트 체험장의 모습입니다.
지난 금요일 갔던 송악 카트 체험장은 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카트 체험을 만족스럽게 하고 아내와 사격도 한 다음, 숙소로 와서 냉장고 털이를 하면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이틀뒤면 떠나야 하니 이것 저것 정리하고 있습니다.
음식 정리, 쓰레기 정리 등등....
점심을 마친 후 지난 토요일 가본 숙소 근처 카페 동감으로 가서 아내는 책을 읽고, 저는 아내가 기록한 지출내역을 정리 집계했습니다.
수요일 아침 배라 내일 하루밖에 남지 않았고, 내일은 지인과 점심 식사 후 짐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저녁은 하얏트 38층 포차로 가서 한잔 하면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38층이라 전망이 좋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일출은 38층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하고 일몰은 포차에서 해야 한다고 해서 포차로 왔습니다.
다행히 오늘 날씨도 맑아서 일몰이 예쁩니다.
갈때까지 좋은 날씨여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같이 동행한 아내와 소주 한 잔 하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 포차에서 한잔하는 중에 자탄풍의 '너에겐 난 나에게 넌'이 나오는데 문득 오래전 올림푸스카메라 전지현광고가 생각났습니다.
쵤영지가 제주도인지는 모르겠는데, 분위기 상 제주의 추억 여행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와 여행의 마무리가 잘 어우러져서 좋았네요^^
https://youtu.be/c3hdLhDLP44
2022-10-25 07:59:54
벌써 한달이 다 되었군요.
2022-10-25 08:20:23
소중한 추억을 제공해 주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야경에 비친 둥근 등이 풍등을 연상케하여 더 좋은 그림이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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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윈드1947 카트라이딩을 좋아해서 자주 가는데 전망도 좋고 속도감도 빨라요. 날씨 좋네요~
하얏트 전망대 일몰 멋진데요. 포차가 가격은 무지 비싼데 전망은 좋아요. 멋진 제주생활 마무리같은 멋진 일몰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