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q990c로 노래 들을 때..

그러니까 보컬이 있는 음악 들을 때요...

음량 12-13 정도를 기준으로 그 이하에서는 보컬이 굉장히 억제되는 느낌이 나고 밸런스적으로도 반주에 묻히는 느낌이 들며 소리도 확산되지 못하고 흔히 말하는 '입이 작은' 보컬이 되는 느낌인데..(그리고 건조합니다..)

음량 13을 넘어서 14-15 정도로 올리면 보컬을 둘러싸고 있던 울타리와 막이 걷히는 느낌이 나면서 입도 커지고 소리가 쫙 확산되며 그제서야 보컬이 노래의 중심을 잡는군요..(조금 촉촉한 느낌도 나구요..)

악기만 있는 음악 들을 때는 단순한 음량 차이 외에 크게 차이를 모르겠는데, 유독 보컬 있는 음악들에서 그런 차이가 크게 느껴지네요...

참고로, 리어스피커를 사운드바 양옆에 두고 프론트 모드로 해서 들을 때 기준이긴 합니다만, 스탠다드 모드로 들어봐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 걸 보면 서라운드 프로세싱에서 발생되는 문제는 아닌 듯 싶고, 앰프 특성이려나요...

영화 같은 경우 제 환경에서 15 정도면 소리가 꽤 큰 편이라 볼륨을 그 정도까지 올려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보통 최대 12 정도 놓고 본 거 같네요....드라마는 대사가 좀더 두드러지는 편이라 최대 10 정도.....근데 영화도 다시 테스트해보니 볼륨 12 정도를 기준으로 비슷한 현상이 있긴 하군요....다만, 노래만큼 두드러지게 차이나는 느낌은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