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퇴소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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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12 11:25:19
며칠전에 퇴소한 이**을 불러서 같이 고기를 먹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에 처음 만났는데 내년에 대학교를 졸업한답니다
공부를 가르칠때 성적이 빠르게 오르지 않아서 걱정도 했는데
성실함으로 밤늦게까지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하고
지금은 학원에서 필요한 공부를 더 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대학원, 외국교환학생, 취업 등 다양한 선택과
2년 후에 끝나는 전세지원도 고민 중입니다
진로선택과 전세지원은 후원회에서 같이 생각하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이녀석이
이**: 아저씨 음악 좋아하죠?
김진규: 오냐 왜?
이**: 저도 좋아하거든요
아저씨가 퀸을 좋아한다면서요
저도 퀸, 오아시스 좋아해요
턴테이블 추천해 주세요
김진규: 그건 뭐하게
이**: 제가 엘피를 여러장 모았거든요
(휴대폰으로 방사진을 보여줌)
이후로 음악, 오디오 이야기를 한시간 했고
제가 마지막에 조지마이클을 소개해 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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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 후원회 선생님과 후원자님 모두 대단하시고 고맙답니다
자기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여러사람을 만나보니까
남을 돕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걸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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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