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SONY X800M2 내부를 관찰해 보고
얼마전 대구에 계시는 동호인 한분이 보유 하고 있는 소니 X800M2가 영화 한편을 다 보기도 전에 프리징 현상이 발생하여 전원을 빼고 다시 꼽고 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어 파나소닉 UB420을 구매 하고 개조를 의로 받아 개조 후 보내 드린 다음 궁금증이 생겨 그 기기를 살펴 볼 수 있도록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오늘 정오경 도착하여 내부를 열어보니 프리징 현상이 일어나기 아주 쉬운 구조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내부에서는 고도의 연산작업을 하느라 메인 프로세싱 칩들이 열을 많이 내는데 비하여 열이 빠져 나갈 곳이 전혀 없습니다.
이럴 때는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팬을 달아주어야 하는데 팬도 없고 열이 나갈 곳이 전혀 없으니 프리징 등 고장이 생길 요소가 많습니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윗면은 플라스틱 커버로 완전 덥혀 있고 옆면, 뒷면도 모두 막혀 있습니다.
가장 쉬운 해결책은 윗면의 플라스틱 덥개를 완전 열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철제의 윗면 케이스가 있으니 아이들이 손을 넣을 염려도 없습니다.
좀 더 좋게 하려면 메인 프로세서 위의 방열판에 보조 방열판을 붙이는 것입니다.
( 사진 참조 )
또 열을 많이 내는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의 다이오드에도 방열판이 없습니다. 여기도 사진과 같이 방열판을 달아주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추가로 성능향상을 위해서는 전원단 마지막 부분에 3300uF/25V 전해 콘덴서가 하나 있는데 좌우에 여유가 있으니 여기에 성능 좋은 오디오 그레이드 전해 콘덴서를 추가하여 10000UF 정도로 키우고 독일 WIMA사의 필름 콘덴서 1uF과 0.1UF을 병렬로 붙여 고역임피던스 상승을 억제 하면 화질, 음질면에서 향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인 기판에 보면 역시 수정발진자를 사용하여 메인 클럭이 있는데 주파수는 측정해 보지 않았습니다만 이것도 주파수 변동이 적은 TCXO 클럭으로 바꾸면 큰 성능향상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기는 240V에서 사용해도 될 정도로 프리 볼트용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가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열을 조금이라도 덜 발산하기 위해서는 220V에 사용을 권합니다.
위와 같은 플라스틱 덥개가 완전히 열을 차단하고 있다.
내부 전체 모습
플라스틱 덥개를 뺀 이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정 발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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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여는 방법을 몰라 헤맸는데 옆면 판넬을 뒤쪽으로 밀어 내면 위 뚜껑과 연결되는 나사가 있습니다. 이를 풀어주면 내부를 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