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연 룸은 스톰오디오 ISP MK3 프로세서 및 동사의 파워에 + 퍼리슨의 스피커 및 서브우퍼로 구성된 11.7.6 채널 시스템에서 & 디락(Dirac)을 통해 룸 조정을 건 상태로 시연했으며, 올해 공개된 디락의 최신 애드온인 디락 A.R.T. (액티브 룸 트리트먼트) 적용 상태도 선보였다고 하네요.

디락 A.R.T. 는 이전에 본 게시판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으며, 다시금 간단하게 설명하면 [ 기존엔 베이스 트랩이나 흡음재 등 물리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다스리던 룸 노이즈 제어를, 디지털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보완하는 게 주목적인 기능 ]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룸에 이미 설치된 사용자의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상쇄 간섭 현상을 일으켜 실내에서 문제가 되는 특정 사운드 주파수를 상쇄 = 룸 사운드에 대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구현하는 것인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자체는 이미 이어폰/ 헤드폰이나 일부 카 오디오 시스템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만 이를 룸 단위로 & 사용자가 다양한 환경에 맞게 조정 가능하도록 적용(실내 잔향/ 반사 및 관련 모드의 관리)하는 것이 디락 A.R.T. 의 장점입니다.

디락측에선 이 A.R.T. 적용을 통해 룸의 크기나 형태에 관계 없이 & (베이스 트랩이니 흡음재 같은)물리 조음재의 적용 수량을 줄일 수 있고 + 사용자가 보다 쉽고 빠르게 룸 전체 사운드 최적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 기능 구현 원리상 (당연하게도)시스템 스피커가 많을 수록 공간 최적화 효과가 커지고 + 스피커 유형이나 배열에 관계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을 보다 알차게 구현하는데 필요한 수고도 줄일 수 있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이게 잘만 적용된다면 룸 사운드 메이킹에 필요한 시간과 수고의 절감은 물론, 예산이 많이 들 수 있고 때에 따라선 미관상 영 좋지 않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는 물리 조음재 부착 지옥에서 어느 정도 해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다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갖는 선천적 한계 = (상쇄 간섭의 원리상)완벽한 노이즈 캔슬은 불가능하며, 이외에도 고역으로 갈 수록 주파수 상쇄력이 떨어진다는 문제나 (이어폰/ 헤드폰에서 집중 제기되는)이압 현상 같은 몇몇 단점도 있는데... 그에 대해 디락 A.R.T는 어느 수준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며 얼마나 잘 적용할 수 있는지는, 또다른 흥미거리이고 연구대상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사진 출저: techradar 웹진의 스톰x디락x퍼리슨 룸 관련 기사)

더불어 기존 디락 라이브와 완전히 별개로 A.R.T. 적용이 가능한지나 기존 디락의 비트샘플링 스펙 제한(24/48)이 동일하게 적용되는지의 여부 등도, 실제 적용 예시가 나오기 전에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번 뮌헨 오디오 쇼의 해당 룸 시연에 참석했던 이들도 거의 만장일치로 해당 룸의 멀티채널 사운드에 대해서는 충분히 호평했지만, 기술적인 사항에 대한 설명은 충분히 듣지 못했다고 하니까요.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은 디락 A.R.T. 가 가장 먼저 & 올해 3분기까지 독점 적용 보장되는 스톰오디오 제품군(ISP 프로세서 MK1/ 1.5/ 2/ 3은 물론 Evo나 코어 16까지, 스톰의 모든 제품군에 적용 가능)을 통해 그 실체를 자세히 접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필자 주: 참고로 스톰오디오에 따르면 올해 봄까지 관련 펌업 예정이며, 해당 개별 제품의 생산 시점(2023년 1월 1일 기준)에 따라 2023년 이전에 생산 및 인도된 제품들은 소정의 추가 비용(299달러: 디락 공식 샵에서 A.R.T. 관련 기능을 별도 구매하는 비용)이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럼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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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錢生苦有錢生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