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스톰 오디오에서 음원 듣기 질문.

PC에서 재생하는 DSD 전송이라면, PC - USB DAC를 거쳐 - 아날로그로 스톰에 입력하는 걸 권합니다.

이 방식은 DSD 스펙 제한도 전혀 없고, 필요하다면 DAC 선택에 따른 변형개선(필터에 따른 음색이든, 클럭에 따른 보정이든, 기타 지터 제거든)도 추구하기 가장 쉽습니다.

이게 아니면 PC - HDMI to I2S 컨버터 - I2S 지원 DAC - 아날로그로 스톰 입력도 가능한데, PC는 USB로 뽑는 게 더 간편하고 퀄리티 관련 솔루션도 많아서 굳이 HDMI to I2S 컨버터까지 동원할 필요가 없습니다.(I2S 컨버터는 USB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 재생 기기 사용시에 권하는 솔루션입니다.)

뭐든지 DSD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사실, 스톰이 최소 DSD64 정도는 지원하는줄 알았는데,

(데논, 마란츠만 해도 dsd 128 지원하죠)

지원 안하는게 살짝 충격이긴 합니다.

저는 dsd를 좋아하지 않아서,

과감히 dsd를 지원하지 않는 스톰이 

이해가 되긴 합니다.

dsd를 돌리려면 내부 자원을 더 써야 하고,

특히 (쓰든 안쓰든)

디락을 돌리려면 샘플레이트를 96kHz(맞죠?  48인가요?)

으로 다운샘플링 해야 하니,

굳이 dsd를 할 필요가 더더욱 없어 보입니다.

dsd 파일을 어떻게든 스톰으로 돌리려면

조지마 님의 방식(아날로그 입력)

이 깔끔해 보이네요. 

저 또한 HQPlayer로 업샘플링(DSD512 혹은 PCM 1.536Mhz)한걸

외장 Dirac 기기와 연결하려고 하니,

별도의 dac를 쓰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즉,  dac 아날로그 출력- 디락 adc - 디락 변환- 디락 dac- 아날로그 출력

의 음질열화 과정(불필요한 adc 과정)을 거치지만,

그편이 dsd나 업샘플링된 pcm의 부드러움을 느낄수 있고

+

디락의 보정

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저 나름의 방법이었습니다.

스톰의 dsd재생도 결국 아날로그 입력으로 해결해야겠네요. 

스톰은 아니지만...

이모티바의 RMC-1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RMC-1도 USB DAC가 지원이 됩니다.

물론 HDMI를 통한 DSD도 인식되고, 재생이 됩니다.

저도 PC에서 JRIVER를 쓰고 있(었)습니다. HDMI를 통해 RMC-1에 넣어서 썼는데, 이 기기는 HDMI에서는 DSD지원이 되는데, USB로 DSD나 DoP지원은 아직 안되고 있습니다(업그레이드 예정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문제는, RMC-1의 USB 입력 퀄리티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었고(기본은 AV 프로세서니까요)

두번째 문제는, PC에서 보내는 USB의 지터노이즈나 기타등등, 워낙 많은 음질적 요소가 있다고 하여 그 비싼 JCAT의 펨토클럭 USB까지 붙혀서 써 봤습니다.

결국은 저도 DSD문제로, 스테레오 DSD는 외부 DAC를 채용해서 프로세서의 아나로그 입력으로 넣었구요, 멀티채널 DSD는 HDMI로 프로세서로 넣어 사용했(었)습니다. JRIVER의 DSD 디코딩 기능이나 업샘플링 기능이 좋기는 한데, 웬만하면 그냥 원본 그대로 (44.1, 98, 192KHz Flac의 경우, 아니면 DSD64가 거의 대부분) 쓰는것이 가장 음질적으로 무리가 없다 라고 판단하고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결국 점점 음원은 스트림으로 가고 있고, 타이달은 44.1을 마스터로 MQA디코딩(저는 이거는 마케팅을 위한 사기성 프로토콜이라고 확신하고, MQA폴딩-디폴딩은 안믿습니다)을 사용하고, 코부즈는 최대 192KHz 의 Hi-Res음원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DSD는 말그대로 절대 소수의 "매니악" 한 사람들만이 즐기는(저도 그중 하나입니다만 ^^) 하드코어적인 음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현재 24시간 켜놓는, 외부 클럭 업그레이드된 라즈베리파이서버에 Linux용 JRIVER를 설치해서, DLNA구동을 하면서 USB로 Chord사의 TT2 DAC에 연결하여 아나로그 입력을 프로세서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DLNA서버가 작동하다보니 제가 보유한 OPPO에서도 DSD음원을 끌어와서 멀티채널 재생이 됩니다(HDMI로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따로 옵션보드가 들어가서 스테레오 음원은 동축으로 DoP 소스로 DAC로 보낼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바와 같이, 제 프로세서도 디락 룸 교정을 하게되면 어떤한 경로로 들어온 소스건 무조건 48KHz 디지털로 변환이 되는 바, 스테레오 아나로그쪽은 디락 적용을 하지 않고 그대로 들려주는 이른바 Pure모드(이모티바는 Reference Stereo라는 모드입니다)를 사용하는데, 디락이 적용된 상태의 소리가 솔직히 이야기해서 훨씬 낫습니다 ㅠㅠ 그러다보니 업샘플이건, DSD건, 결국은 48KHz로 다운샘플된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다 부질없다~~~~ 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만, 사람이 마음이 워낙 간사하다보니(욕심이죠) 어찌되었든 엥간해서는 DSD로 듣고 싶고, 높은 샘플링 레이트의 음원 아니면 뭔가 아닌것 같고 하는... 자가당착(?) 모드로 돌입해 있는 중입니다 ^^

이야기하던 주제로 넘어와서, 조지마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하이파이적 요소의 스테레오 음원 감상이 목표시라면, 좀 나은 하이파이급 DAC를 사용해 보시라고 권장드립니다. 제 이모티바나(ARM64 기반의 올인원 PC나 마찬가지입니다) 사용하시는 스톰오디오나(내부는 그냥 PC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회로가 잘 설계되었다고 해도 전문적인 하이파이급 DAC와는 그 급의 차이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저런 어려운거 없이, 올인원으로 기기 이런거 저런거 안붙히고, 심플하게 구성하고 즐기고 싶다면 그냥 HDMI입력으로 들어가는 음원 감상하시는게 제일 편하긴 합니다 ^^ 문제는 스톰오디오가 HDMI입력에서도 DSD를 지원하지 않는다는게 좀 충격이긴 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도 나름 한 귀(?)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MP3음원과 FLAC은 확실히 구분 됩니다 ^^

44.1Kz음원과 192KHz 음원은 희미하게나마 으음? 뭔가 좀 다른데? 하는 느낌을 느낄때가 있습니다만.

DSD는 모르겠습니다. 코부즈 192KHz음원을 동일한 SACD리핑한 DSD로 들어도, 솔직히 구분 못합니다 ^^ 그러다보니, 요즘은 그냥 편하게... 타이달, 코부즈로 즐기는 시간이 90% 이상입니다요.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제안은...

정말, 하이파이적인 뭔가 성취감? 또는 만족감? 은 스톰오디오만 가지고는 안되실겁니다(이건 감성의 영역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렇다면 좀 고급 DAC를 사용하시는게 맞고요. (스톰오디오 가격의 절반정도만 되도 매우 고급의 하이파이 DAC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니라면, HDMI로 그냥 들으시는게 낫다~~~ 라고 생각합니다.

스톰오디오 좋은 기기입니다. 저도 노리고 있습니다만 텅장 상태라.... 하지만 스톰오디오건 JBL이건 쓰더라도 저는 외장 하이파이급 DAC는 무조건 씁니다. 이건 개인적인 욕심이라서요 ㅎㅎㅎㅎㅎ

좋은 음감생활 되세요 ^^

뒤늦게 애플TV(샛탑 하드웨어)를 장만해서 HDMI로 포칼 아스트랄16(스톰 오디오 ODM)에 듣고 있습니다. CDP와 블루레이로만 감상했던 저에게 애플TV로 안착하게 된 이유가
1. 타이달처럼 저음이 뭉개지거나 저역 밸런스가 깎이지 않아서이고
2. ATMOS 음원이 가장 풍부합니다. 현재 서비스 되고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ATMOS 음원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심지어 APPLE MUSIC 자체에서 ATMOS 믹싱을 해서 재공하는 건 퀄리티가 뛰어납니다.
3. 애플 뮤직으로 안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맥이나 아이패드에서 스톰 오디오로 연결했을 때보다 애플TV의 HDMI로 연결했을 때 스테레오 2.0채널 음원을 아스트랄 16이 돌비 서라운드나 오로매틱으로 분리할때 돌비 ATMOS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분리도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그냥 확~! 뒤집어 까져 저 멀리까지 공간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애플 뮤직으로 안착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