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AMS-129 Geara Zulu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https://youtu.be/6jSLH9CDPPQ
지극히 독일스러운 Canon in D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합니다.
얼마 안 있으면 총선이 있습니다. 덕분에 밀린 '김0준의 공장'을 시청하느라 DP에 자주 못 들어온 점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꼭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뻘짓거리는 기다려 봐야 안 나올 MG급 기라 줄루이기 때문에, HGUC등급이 되겠습니다.
혹시나 기라줄루가 예전의 만딩고나 줄루 같은 아프리카 종족과 관련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까봐서 자료화면을 준비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재생하면 바로 폭발하는 존재감 없는 기체 되겠습니다.
https://youtu.be/mSVd7grdz3o?t=136
역시 이름 없이 죽은 이들이 영웅입니다.
특별한 작업기가 없으니 그냥 사진 몇 개입니다. 물론 LED가 들어가 있으며, 넣은 방식은 알지 시난주 확장판과 동일합니다. 앞으로 HG 등급 눈은 소형 비드를 구하는 대신에, 폐 기타 줄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기타 줄이 없더라도 낚시 사이트에서 '후로로 카본 목줄 6호 이상'을 구매하시면 평생 쓰실 겁니다.
그럼 사진 보시죠.
40여 살이 넘은 자쿠를 대체할 네오지온의 신형 폭죽이 날아 옵니다.
혹시나 등장하자 마자 터질까 봐서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는 기라 줄루씨.
그래 봐야 소용 없습니다. 어차피 터질 운명.
다음은 네컷 샷입니다.
데칼은 시난주, 멧서, 백식, 사자비 등에서 남은 것들을 섞어서 붙여 주었습니다.
폭죽은 터질 때만 화려하면 되지, 포장이 예뻐 봐야 소용 없습니다.
그나저나 저 하얀 띠는 다이소 아크릴 물감입니다. 40시간이나 들여서 새로 음각 파고 칠하고 말리고 수정하고 마감제 해 놨더니, 흰 띠만 데칼로 판다더군요.
단전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분노........
그러고 보니 지휘관용 화이바를 쓰고 있군요.
취향이 아니니 사병용으로 바꿔서 씌워 주겠습니다.
사병용 화이바를 쓰니 훨씬 마음이 놓이는군요.
사실은 프로포션 변경이 있었습니다. 목 관절에는 1.2MM 스텐 강선을 박아 길이를 1.5MM정도 길이를 연장해 주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고개도 못 숙이는 거북목이더군요. 또한 허리에도 폴리캡에 폴리캡 조각을 하나 넣어 공간을 만들어 줬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허리가 좌우 가동이 안 됩니다.
역시 HG는 HG입니다. 게다가 어깨 스파이크와 정강이의 적나라한 접합선은 뭐람....
역시 사랑해 반다이......
그러면 마지막 사진을 올리고 간단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40년이 넘은 기체를 타고 폭죽질을 하러 나가라니 무서운 게 당연하죠.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 어느 자쿠 파일럿의 생전 마지막 대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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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좀 더 잘생겼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