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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MG 제타건담 Ver.Ka 제작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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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8-09 23:49:02

 

 

* 지난 'MG 제타건담 Ver.Ka 제작기 - 2'에서 이어집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figure&wr_id=132585

 

 

습식데칼 부착

 

그간 미루어진 MG 제타건담 Ver.Ka의 데칼부착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MG 제타건담 Ver.Ka의 데칼은 2년전에 출시된 메탈 로봇혼 Ka Signiture 제타건담의 마킹 디자인과 거의 유사합니다.

제타건담이 국내에 출시된지 2~3개월 정도 지나자 몇몇 업체에서 사제데칼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좌측 상단이 기본 포함된 순정데칼입니다. 나머지는 지리워크에서 출시한 습식데칼과 코션데칼들입니다.

이번 제타건담 Ver.Ka 용 지리워크의 데칼은 의외로 순정데칼의 디자인 느낌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의 개선을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이 밖에 MG FAZZ와 RG 하이뉴 건담의 남은 사제 데칼을 활용하였습니다.

 

 

 

 

 

 

 

 

 

 

 

이번에 처음 사용해본 데칼트레이 입니다. 얇은 플라스틱 박스 안에 있는 스폰지에 물을 적신 후 잘라낸 데칼을 얹어두고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왼쪽에는 남은 데칼이나 다 사용한 데칼 배경지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스펀지 위에 데칼을 올려두면 데칼이 배경지와 분리되더라도 잃어버릴 위험이 적어서 안전합니다. 일반적인 그릇이나 접시에 비해 좀 더 느긋하게 데칼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순정 데칼을 설명서대로 부착하면서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살펴본 뒤 다시 제거하거나 다른 데칼을 추가로 부착하기도 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데칼의 일부만 사용하거나 그래픽의 일부를 제거하여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반다이 데칼은 가끔 부착 위치보다 길이가 살짝 긴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건조 후 모서리 부분이 뜨면서 데칼이 쉽게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마크 세터로 보완하긴 하지만 반다이 데칼은 고정력이 약한 편이라 불안합니다.

 

 

 

 

 

 

 

 

 

 

 

사이즈가 작은 데칼들이 많아서 부착이 까다롭긴 하지만 사실 작은 코션류의 데칼들은 작을 수록 더 보기 좋습니다.

 

 

 

 

 

 

 

 

 

 

 

다리와 플라잉아머에 시옷자(ㅅ) 형태의 데칼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실존 전투기의 에어 인테이크에 부착된 마킹을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탈로봇혼 Ka Signiture 제타건담에도 동일한 디자인이 사용되었습니다.

 

 

 

 

 

 

 

 

 

 

 

플라잉아머에 부착되는 데칼이 은근히 많습니다.

 

 

 

 

 

 

 

 

 

 

 

본체 데칼은 1차 완료하였습니다. 일단 설명서상의 기본 데칼을 부착한 뒤 제 취향에 따라 부분적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빔라이플에도 적절하게 데칼이 부착됩니다. 디자인 밸런스는 나름 준수한 편.

 

 

 

 

 

 

 

 

 

 

 

설명서상 쉴드의 데칼은 두가지 타입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디자인과 배치를 조금 변형시켜서 부착하였습니다.

 

 

 

 

 

 

 

 

 

 

 

상반신의 데칼들 중 일부를 제거하고 교체하거나 추가 데칼을 부착하는 중입니다.

 

 

 

 

 

 

 

 

 

 

 

제타건담이 탑재된 아가마(ARGAMA) 전함의 약자인 AG 레터링을 다리에 부착하였습니다. 한가운데의 너무 정직한 위치보다 사선으로 살짝 꺽이면서 뒷면으로 연결되게 부착하였습니다.

 

 

 

 

 

 

 

 

 

 

 

설명서에는 없지만 추가로 적당한 위치에 데칼들을 부착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작은 데칼들을 튀지 않을 정도로 골고루 부착하고 일부 위치에 살짝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쉴드 뒷면에도 남은 데칼들을 부착해주었습니다. 완성 후 포즈를 취하면 안쪽에 부착된 데칼이 슬쩍 엿보이는 느낌이 꽤 괜찮습니다.

 

 

 

 

 

 

 

 

 

 

 

데칼 부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로도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찬찬히 살펴본 뒤 필요한 경우 세부적인 조정을 해주었습니다.

반다이 습식데칼은 또렷한 인쇄품질이 참 좋지만 접착력이 너무 약합니다. 반면 지리워크의 습식데칼은 강력한 접착력을 보여주지만 반다이 습식데칼과 비교하면 색감 차이가 있고 일부 직선 디자인의 인쇄가 미세하게 찌그러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광 마감재 작업

 

마감재 작업은 습식데칼과 부품의 표면을 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만들어주고 무광마감을 하면 도색 완성품 같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다만 작업환경의 습도가 결과물에 영향을 많이 주는 편이라서 장마시즌에 작업하는 경우 백화현상으로 기껏 잘 만든 건프라를 망칠 위험도 있습니다.

에어컨 등으로 작업환경의 습도를 줄이고 에어브러시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정크 부품으로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감재 작업 전 일부 부품의 마스킹을 해둡니다. 클리어 부품은 모두 도색을 했기 때문에 남은 스티커의 모양을 따서 마스킹 테입을 재단합니다.

 

 

 

 

 

 

 

 

 

 

 

실제 스티커보다 살짝 크게 잘라서 도색한 위치에 붙여줍니다. 혹시 모르니 사전에 마스킹 테잎의 접착력을 약하게 만들어서 도색한 면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합니다.

 

 

 

 

 

 

 

 

 

 

 

그 이외에 관절 파츠의 연결핀들도 마스킹을 합니다. 이 위치에 마감재를 도포하면 두께가 늘어나서 추후 파츠를 연결하거나 관절 작동시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제 마감재를 도포하기 위해서 덩어리 별로 분리해줍니다. 작업 전날 먼지가 뭍지 않도록 비닐을 덮어두었습니다.

 

 

 

 

 

 

 

 

 

 

 

에어브러시용 아이피피(IPP) 무광 슈퍼클리어와 레벨링 신너를 약 1:1.5 비율로 사용하였습니다. 군제 슈퍼클리어 캔에 비해 에어브러시를 이용하면 매우 경제적입니다. 아이피피 무광 슈퍼클리어는 솔직한 무광 느낌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는데 최근 타 브랜드에서는 보다 부드럽고 매끈한 느낌의 무광마감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마가 막 끝난 시점이라서 습도 문제 때문에 미리 테스트를 합니다. 검정색 부품의 경우 살짝 불안하긴 한데 작업 일정을 더 미룰 수가 없어서 그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에어브러시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본체보다 악세사리 파츠들을 먼저 작업하면서 감을 잡습니다. 필요한 경우 희석비율도 조정합니다.

 

 

 

 

 

 

 

 

 

 

 

그 후 여분의 손파츠들에 무광마감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무장류와 본체들도 무광마감 작업을 해줍니다. 에어브러시는 캔 타입 마감재에 비해 좀 더 꼼꼼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마감재 작업을 마무리하고 에어브러시 장비를 정리한 뒤에 추가로 보완이 필요한 경우 군제 슈퍼클리어 캔 타입 마감재로 추가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작업 당시 습도가 약 58%였는데 습도가 더 낮은 계절이었다면 좀 더 결과물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님의 서명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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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8-09 20:11:27

 마감재는 정말 부담이 되는데...이거 안 쓸수도 없고... 참 계륵입니다... 

WR
2023-08-09 23:51:50

요즘같은 계절에는 불안하지요. 마감제 작업은 여름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일정을 맞추기가 어렵네요.ㅎㅎ

2023-08-09 20:21:15

데갈만 봐도 토나와여~~

WR
2023-08-09 23:52:36

저 많은 데칼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디자인 하나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ㅎㅎ

2023-08-20 11:11:02

 버카 버젼은 데칼이 왜 그리많은지~~

더블제타나 유니콘 풀아머도.

틈틈이 데칼 붙이는데  며칠걸리니 ㅠ ㅠ

WR
2023-08-20 13:03:27

버카 시리즈는 조립시간보다 데칼부착이 오래걸리기도 하죠.^^
이번 제타건담은 그나마 분량이 적은 편이지만 반다이 습식데칼의 품질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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