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사운드바 Cinema SB400
Who is James Bullough Lancing(JBL)?
대부분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오 브랜드 라고 하면 BOSE, Mcintosh, Klipsch, 알텍렌싱 그리고 JBL을 떠올린다. 그중 클립쉬, 알텍렌싱 그리고 JBL은 극장용 사운드 시스템이 그 시작이 되었을 만큼 초기 영화산업과 함께 성장했다. 1927년 세계 최초의 유성영화 '재즈싱어'가 개봉되면서 극장에도 스피커를 준비해야 하는 시절이 도래했다. 또한 그시절은 라디오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기계와 전자, 소리와 예술이 결합된 제품들이 크게 성장했다.
1977년 조지 루카스의 영화 '스타워즈'의 개봉과 함께 시작된 멀티채널/서라운드라는 단어는 이제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들이지만, 당시만 해도 그저 커다란 모노의 혼스피커를 달랑 하나 달아 놓는 정도가 극장용 사운드 시스템의 전부였다.
JBL의 창업주인 제임스 블로우 랜싱(James Bullough Lancing)이 처음 세운 '랜싱 메뉴팩처링'은 아주 잘나갔다. 세계 최초의 라우드 스피커 제조사였던 그곳은 유성영화의 황금기와 함께 영화의 음성과 음향을 생생하게 전달하려는 영화관이 극장용 스피커를 주문하기 시작해 큰 수익을 거두었고, 제임스 자신도 새로운 유닛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1940년 랜싱 매뉴팩처링 은 파트너인 켄 데커의 사망과 함께 찾아온 재정난을 견지디 못하고 웨스턴 일레트릭(Western Electric)의 퇴직 기술자들이 세운 '알텍'(Altec Theater Service Corporation)에 합병되게 된다.
그리고 1941년, 알텍은 회사명을 알텍-랜싱 으로 변경했다. 당시 알텍은 극장 음향시설의 보수와 관리가 주된 사업이었으나 랜싱 매뉴팩처링을 합병함으로써 제품을 연구/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제임스 블로우 랜싱은 5년간 근무를 조건으로 기술담당 부사장 직함을 받았다. 알텍-랜싱의 직원이 된 제임스는 15인치 구경의 멀티 셀룰러 혼타입 604 유닛을 개발했고, 1943년에는 리본 와이어 보이스 코일에 적용되는 플랫와이어 밀링(Milling)과 하이-스피드 와인딩(Winding) 기법 개발했고, 1944년에는 힐리어드와 함께 높이 230cm의 A-4 시스템을 개발하고 영화관의 'Motion Picture Theater'의 기준을 다시 정의하기도 했을만큼 극장용 음향시스템의 기초를 직접 만들었다.
그렇지만 알텍-랜싱에 미련이 없던 제임스는 5년 기간이 종료되자마자 퇴사하며, 1946년 'Lancing Sound Incoporated' 라는 회사를 새롭게 설립했다. 그러나 알텍-랜싱이 '랜싱'이라는 상표권의 권리가 알텍-랜싱에 있음을 주장해 제임스는 회사명을 자신의 이니셜을 딴 'JBL Signature Loudspeaker'로 변경해야만 했다.
이렇게 세계 최고의 스피커회사 JBL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1949년 9월 29일 또다시 찾아온 경영부진으로 인한 부도위기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한 제임스는 결국 자신의 공장을 둘러본 후 아끼던 느티나무에 목을 메어 자살하게 된다.
이후 1969년에는 세계적인 오디오 그룹인 하만 인터내셔널이 JBL을 인수, 하만 인터내셔널을 통해 현재까지 이 이름 JBL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사운드를 얘기하면서 빠지지 않는 이름, JBL
이미 한국도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여러 개의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는 극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극장의 대형화와 함께 다양한 영상/음향 기술들은 자본이라는 백그라운드와 함께 최신 기술을 뽐내듯이 선보이고 있다.
음향부문에 있어서 Dolby와 DTS그리고 THX는 이미 극장용 사운드포맷에 새로운 싸움을 시작하고 있고, 그에 맞춰 다양한 음향기기 제조회사들이 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JBL은 1980년대부터 루카스필름과 함께 THX인증 시네마 스피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극장 시스템을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로 축소한 'JBL Synthesis'는 지금도 힘있는 사운드의 표준으로 영화를 위한 최고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Why Soundbar?
지금은 익숙해진 이름 Soundbar(사운드바), 이미 대부분의 TV제조사들과 음향기기 브랜드 그리고 스피커 브랜드들까지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대화면 TV와 함께 사용하는 가정용 홈시어터 사운드 시스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TV제조사들은 LCD / PDP 라는 이름으로 TV의 사이즈를 키우기 위한 결과물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었다. 당시만해도 20인치 정도의 사이즈를 벗어나기 힘들었던 브라운관 TV를 버리고 평면TV라는 이름으로 40인치(물론 당시에는 1,000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 가격이었다.)를 거쳐 지금은 100인치 TV를 바라보고 있다.
그만큼 TV의 사이즈가 커짐에 따라 사람들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운드에 대한 요구가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가정용 멀티채널 시스템은 이제 11.2채널까지 발전하면서 더 많은 수의 스피커를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양적 확장이 있으면, 반대의 수요도 생기는 법. 2002년 Pioneer에서는 파이오니아의 PDP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바 시스템 'PDSP-1'을 발표한다. 물론 이제품은 큰사이즈와 높은 가격으로 일부 유럽에서만 출시되고 바로 단종의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던 영국의 1Limited의 기술을 인수한 회사는 바로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도 멀티채널 사운드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던 야마하였다. 멀티채널 앰프를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회사에서 사운드바라니, 약간 앞뒤가 안맞는 상황이 재현된 것이다. 이후에도 야마하는 사운드바를 매년 신모델로 속속 출시하면서 사운드바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운드바 시장에 기름을 부은 회사는 바로 대만의 'VIZIO'였다.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평면TV를 판매하고 있던 VIZIO는 저가의 사운드바를 출시하여 자사의 TV와 함께 판매하면서 엄청나게 성장하게된다. 이렇게 시작된 사운드바 시장은 이제 2016년에는 3천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대하는 큰 시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사운드바가 소수매니아의 세계로 옮겨가고 있는 홈시어터 시장을 게임산업 그리고 홈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 다시 끌어 당겨올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JBL SOUNDBAR - Cinema SB400
자 이제 본격적으로 JBL의 사운드바를 살펴보자.
지난 2011년 JBL은 미국에서 Cinema SB300이라는 모델을 우선 출시했다. 사운드바와 서브우퍼로 구성된 심플한 구성이었다. 그리고 2013년 드디어 SB100 /SB200 /SB400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TV사운드를 보조할 수 있는 강력한 저음, 심플한 조작, 그리고 사용편리성 이렇게 3가지가 JBL 사운드바의 가장 큰 핵심이 될 것이다.
라인업을 통틀어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CINEMA SB200이다. 별도의 서브우퍼가 필요없을 정도로 강력한 저음이 가능한 유닛과 블루투스를 이용한 스마트폰 연결은 역시 가장 이슈가 되는 기능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JBL 사운드바의 최상위 모델 JBL Cinema SB400은 하위 모델들과 달리 기본적인 홈시어터 기능에 충실한 기능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SB100과 SB200이 대형 TV의 사운드를 보조하는 장치에 머물고 있다면 SB400은 본격적으로 홈시어터로서 사용이 가능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홈시어터 사운드를 표현할 때 보통 안방극장에 극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달한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사운드바 Cinema SB400은 50인치 이상의 대형TV와 어울리는 사이즈의 충분히 길어진 사운드바 와 200W 출력의 무선 서브우퍼로 영화의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
슬림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의 사운드바 유닛은 벽에 장착할 수도 있고 선반에 놓을 수도 있으면 TV와 셋업박스 그리고 디스크플레이어에 연결하기 위해 케이블과 브라켓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무선 서브우퍼 유닛은 드라마와 영화에 강렬한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한 장치로 사운드바 유닛에 케이블로 연결할 필요 없이 집안 어디에든 위치할 수 있다.
사운드바와 Subwoofer
먼저 출시된 하위 모델들과이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별도의 2.4GHz를 사용하는 무선 서브우퍼를 통해 보다 확실한 저음 컨트롤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SB400의 서브우퍼는 저음의 컷오프를 40Hz~200Hz까지 조절할 수 있다. 서브우퍼 컷 오프 주파수를 높게 설정하면 서브우퍼는 더 높은 주파수대에서 동작하고 서브우퍼와 사운드바의 저음이 더 많이 겹쳐져 출력된다. 이처럼 서브우퍼퍼 컷 오프를 조절할 경우, 각양각색의 실내 공간에서 서브우퍼와 사운드바 사이에 저음 동작 주파수가 부드럽게 전송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인 홈시어터의 서브우퍼 조작에서도 마찬가지 이지만, 서브우퍼의 크로스오버 제어를 설정하려면 우선 귀에 편한 저음대역을 찾아야 한다. 일정 주파수대에서 저음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되면 크로스오버 제어 설정값을 낮추고, 반대로, 저음이 너무 약하다면 크로스오버 제어 설정값을 높혀주는 방식으로 찾아가면 된다.
그리고, 위상스위치를 사용하여 피스톤 방식으로 작동하는 서브우퍼 드라어버와 사운드바 스피커의 위상을 맞출지, 맞추지 않을지를 설정할 수 있다. 서브우퍼와 사운드바 스피커의 위상을 맞추지 않을 경우에는 서브우퍼나 사운드바에서 출력되는 사운드중 일부가 소실되어 저음 출력이 낮아지면서 강력한 중저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방안의 스피커의 상대적 배치에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무조건 '0'에 맞추기 보다는 한번쯤 위상을 의심해 보고 직접 들어보면서 보다 강력한 저음을 찾아가면 된다.
위상 스위치 설정에 절대적인 정답은 없지만, 대개의 경우 '0'으로 설정하는 것이 무난한 것은 사실이다. 서브우퍼가 사운드바 스피커의 위상에 적절히 맟춰지면 더욱 선명한 사운드와 강렬한 충격음을 즐길 수 있다. 드럼이나 피아노, 현악기 같은 순간 충격음을 좀 더 생동감 있게 출력할 수 있는 것이다. 위상 스위치를 설정하는 한 가지 좋은 방법으로는, 평소 즐겨듣는 음악을 들으면서 스위치를 조절하면 드럼과 같은 충격음의 음향 효과를 극대화하면 된다.
서브우퍼의 뒷면에 작은 LED표시등은 서브우퍼가 켜져 있고 사운드에 연결되어 있을때는 '파란색'불이 들어온다. 서브우퍼가 켜져 있고 서브우퍼와 사운드바 사이에 무선연결이 없을 때는 LED가 파란색 으로 느리게 깜박이고, 무선연결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LED 표시등은 '파란색'으로 빠르게 깜박이게 된다. 홈시어터 테스트를 진행하기전 이 LED등이 파란색으로 들어와 있는지 확인하는것은 필수이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서브우퍼의 설치 위치에 대해 알아보자.
서브우퍼 뒷면의 노브와 스위치를 제대로 설정했다고 해도, 결국 서브우퍼의 성능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역시 서브우퍼를 방안 어디에 위치 하느냐와 센터의 사운드바와의 상대적 배치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귀는 서브우퍼가 출력하는 저주파수 음역은 잘 듣지 못하지만, 서브우퍼가 협소한 방 안에서 출력될 때는 반사음, 정상파 및 흡수음 등이 서브우퍼 장치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방안의 경우, 서브우퍼의 위치가 저음 출력량과 음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가령, 서브우퍼를 방안 벽 바로 앞에 두면, 대체로 저음 음량이 증가하는 것에 그치지만 구석진 곳에 두면(1) 저음 출력은 최대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방안 구석에 서브우퍼를 배치하면 저음 출력 성능에 대한 정상파의 파괴 효과도 함께 올라간다. 이 같은 효과는 소리를 듣는 위치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어떤 위치에서는 음향이 좋게 들릴 수도 있지만, 위치가 나쁘면 저음이 너무 크게(혹은 작게)들리는 현상도 나타난다.
일반적인 룸인 경우, 일반적으로 서브우퍼를 사운드바와 같은 위치에 두면(2) 서브우퍼와 사운드바의 사운드가 가장 매끄럽게 결합된다. 일부 공간의 경우 서브우퍼를 청취 위치를 기준으로 청취자 뒤쪽에 배치하면 최상의 출력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경우도 있다.(3)
서브우퍼 위치를 최종 결정하기 전에 위치를 바꿔가며 시험을 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장 좋은 위치를 결정하는 한 가지 방법은 일단 서브우퍼를 청취 위치 내에 배치하고 저음이 많은 컨텐츠가 두드러진 음악을 재생해 보는 것이다. 장치가 재생 중일 때 방 안 여러 위치로 서브우퍼를 옮겨 배치하면서 저음 성능이 가장 좋은 위치를 찾아내면 된다.
이렇게 Cinema SB400은 서브우퍼의 스위치 조작과 위치 선정을 통해 홈시어터 사운드에 대한 기본적인 만족도를 높힐 수 있다. 서브우퍼를 통해 홈시어터 사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저음에 대한 컨트롤 권한을 갖게된 사용자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저음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음악과 사운드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욱 즐길 수 있다.
110cm의 사운드바
Cinema SB400은 3개의 HDMI입력과 1개의 HDMI출력을 지원한다. TV에 HDMI입력 단자가 있을때는 HDMI 케이블을 사운드바의 HDMI ARC TV 출력 커넥터에 연결하면 된다.
그러면 사운드바가 TV화면에 HDMI입력 커넥터에 연결된 소스 장치로부터 전송되 영상과 함께 화면정보 디스플레이(OSD)를 표시한다.
TV에 HDMI 오디오 리턴 채널(ARC)기능이 있다면, TV 사운드가 HDMI ARC TV 출력 커넥터를 통해 사운드바로 전송하기 때문에 사운드바에 별도로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ARC신호는 HDMI TV를 소스로 선택할 때 활성화 된다.
사운드바에 있는 EQ스위치는 벽이나 테이블에 설치되는 사운드바의 저음을 조절할 때 사용하게 된다. 제품에 포함된 벽장착용 브라켓을 사용해서 사운드바를 벽에 장착할 경우 가장 자연스러운 저음 성능을 얻으려면 EQ스위치를 WALL로 설정하기만 하면 된다. 반대로 사운드바를 테이블위에 설정할 경우 가장 자연스러운 저음 성능을 얻으려면 EQ 스위치를 'Table' 위치로 설정하면 된다.
본체의 상단에는 전원버튼을 시작으로 (사운드바가 대기 모드인 상태에서 시스템을 켜면, 전원버튼이 흰색으로 바뀌고. 약10분동안 오디오 신호가 중단되면 자동으로 대기모드로 바뀐다.) 입력 선택 버튼, 볼륨 버튼과 서라운드 모드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 버튼이 위치해 있다.
이 버튼들 중 숨겨져 있는 기능으로 음소거 기능이 있다. 바로 MUTE기능. 시스템이 켜진 상태에서 사운드바의 +,- 볼륨버튼을 둘다 동시에 누르면 시스템이 음소거되고, 시스템이 음소거 상태일때 볼륨버튼중 하나를 누러면 소리가 복원된다.
SB400은 하위모델인 SB200과 같이 블루투스 접속이 가능하다. 사운드바를 통해 연결된 블루투스 장치로부터 오디오 스트리밍을 재생하려면 상단의 블루투스 마크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된다.
또한, 사운드바 상단에 위치한 하만 디스플레이 버튼을 통해 사운드모드의 선택이 가능하다. 일반 스테레오 모드에서는 흰색불이 켜지고 OSD에는 사운드 모드 'MUSIC'이 표시된다. HARMAN 디스플레이 서라운드에서는 황색불이 들어오고 OSD에는 'MOVIE'가 표시된다.
'HARMAN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설정은 사운드바 앞에 있거나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있더라도 완벽한 서라운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고 한다. HARMAN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설정은 영화를 볼 때 특히 효과적이지만 음악을 들을때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편리한 기능으로 SB400은 TV리모컨의 볼륨과 음소거 버튼을 본체에 학습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하면 리모컨 하나로 사운드바와 TV를 모두 제어할 수 있다.
사운드 성향/퀄리티
HDMI케이블을 통해 플레이어에서 사운드바로 그리고 다시 사운드바에서 TV로 연결하였다. 볼륨조작이나 음장선택시 화면을 통해 OSD화면이 TV로 바로 출력된다.
우선, JBL사운드바의 기본 음색을 알아보기 위해,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의 음원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재생해 보기로 했다. 음악소스의 경우에 저음과 고음이 다소 부스트된 느낌을 받는다. 보컬 곡의 경우 공간 구석까지 전달되는 음장감이 확실히 확대되어 들리지만, 악기구성이 많은 밴드물의 경우 각 악기의 특성까지 확연히 재생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스피커로써의 재생은 만족스럽다.
사운드바와 함께 연결된 서브우퍼가 함께 동작할 때는 상당히 탄탄한 저음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서라운드 감은 음장모드를 MOVIE로 바꾸어 주어도 공간이 최적화되지 않으면 확실한 분리도를 느끼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오히려 서라운드 사운드를 어느 정도 포기한다면 MUSIC 모드에서 사운드의 느낌이 조금 더 와닿을 수도 있겠다.
사운드를 테스트하기 위해 액션 영화 타이틀 중 아이언맨3를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재생해 보았다. 아이언맨3는 기존의 시리즈에 비해 액션 장면 등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스토리 위주의 대사로 이루어지는 장면이 많기는 하지만 이 중 영화 후반에 여러 아이언맨 슈트들이 하늘을 날며 악당과 상대하는 장면을 대표적으로 테스트 해보았다. 씬 전체에 폭발음과 기계음이 배경으로 깔리기 때문에 서브우퍼의 움직임이 상당히 바쁜 장면이다.
화면의 싱크에 맞춰 적절하게 터져주는 임팩트한 저음은, 기존의 사운드바에서는 느끼기 어려웠던 영화 사운드라는 점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폭발하는 듯한 저음과 함께 조용한 배경음들도 확실히 전달될만큼 사운드의 재생범위가 넓다.
가정에서 손쉽게 영화를 즐기고자 한다면, 그리고 제대로된 영화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이 제품은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맺음말
사운드바를 통해 집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악에 '소리'라는 힘을 더 주고자 한다면, 예전보다 확실히 많은 선택이 가능해졌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국내 브랜드들도 발빠르게 사운드바 제품에 대응하고 있어서 여러분들은 제품을 고르기만 하면되는 아주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게 할것이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 잊지 말아야 한다. 사운드바는 홈시어터를 위한 기기이고, 그만큼 소리라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사실 수많은 기기들 중에는 무늬만 사운드바인 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한 선택은 필수 조건이다.
모든 스피커들이 그렇지만, 특히나 영화를 위한 사운드는 저음과의 사투라고 말할 수 있다. 평론가들은 '탄탄하고 힘있는 저음' 그리고 '공간 구석구석을 지배하는 부드러운 저음'은 모든 음향기기 회사들이 풀어내야만 하는 필수 과제라고 말한다.
JBL Cinema SB400은 영화사운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오랜 기간 동안의 스피커 제조기술을 통해 찾아낸 그들만의 저음을 평가해 볼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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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우퍼를 포기해야해서 sb200 사용중인데 sb400 소리도 궁금하네요..몇몇 리뷰를 보니 200보다 상당히 좋은거 같더라구요. sb200은 연결선 하나면 끝나지는라 그동안 사용하던 시스템에서 조절하던 세부사항이 없어서 허전한면도 느껴지지만 편의성면에서는 기계치인 아내도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기에 편합니다. 다만 리모컨에서 조절할수 있는 저음강화라던가 하만서라운드가 실행되는지 알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불편하더군요. 층간소음만 없어진다면 서브우퍼를 울려줄 sb400도 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