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경험담] 스크린 천장 설치시 지지목(각목) 위치 찾기
작년에 천장에 반자동(수동?) 90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직접 달았습니다.
와이드 90인치는 생각했던것보다 상당히 크고 무겁더군요;;;;
처음에 천장에 일반나사로 박았더니 석고보드라서 힘을 못받고 나사를 조이면 계속 헛돌았습니다.
천장안쪽에 분명히 지지목(각목)이 있을테고 그 위치에 나사를 박으면 될것같은데, 석고보드가 두꺼워서 그런지 두들겨봐서는 도통 위치를 찾을수 없었습니다.
웹 검색을 해보니 석고보드용 자천공앙카 라는것이 있더군요. 철물점에서 여러개 사다가 천장에 박아보았는데 생각했던것 보다는 튼튼해보였습니다;;;
그래도 힘없이 잘 부서지는 석고보드라 마음속으로는 아무래도 불안한겁니다.
수동식이라 잡아당겨서 내릴때 힘을 받을테고, 또 살짝 당겼다 놓으면서 올라갈때 손으로 잡고 힘조절 안해주면 마지막에 다올라가서 부딫힐때 상당한 충격이 생깁니다;;;
아이들이 제가 없을때 가끔 스크린을 내려서 영화를 보는데 점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태로 계속 사용하다가 여름 장마철을 맞이 하니 습기로 인하여 또 천정이 무너지지않을까 걱정 또 걱정이됩니다.
다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수동스크린은 자천공앙카를 사용해서 석고보드에다 하면 안된다는 글도 보이고,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고, 또 실제로 천장이 무너졌다는 글도 보입니다.
우연히 디피에서 어떤 회원님글의 댓글에서 자석으로 천장 각목 위치를 찾을수 있다는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각목부분에 일정간격으로 피스를 박아 놓았기 때문에 천장에 대고 이리저리 문지르다 보면 자석이 붙는 위치가 있다고 하네요..
일단 아이들 가지고 노는 상당히 자력이 센 자석이 있는데 이걸로 천장에 대고 여기저기 찾아보았으나 자석 자체의 무게때문에 도저히 못찾겠더군요;;;
다시 포기하고 있다가 우연히 고장난 하드디스크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드를 분해해보니 엄청나게 자력이 센 아주 얇은 자석 두개가 나오네요;;;
모양이 딱 천장에 달라붙기도 좋게 넙대대 하게 생겨서 얼른 이걸로 천장을 여기저기 문질러 보았는데 자력이 워낙 세다보니 피스 박힌 위치에서 천장에 딱 달라붙더군요;;; 금새 여러군데를 찾았습니다.
더운데 땀 좀 흘렸지만 각목부위에 스크린을 안전하게 달아놓고 나니 일단 마음이 편하네요 ^^
이제 제가 집에 없을때 애들끼리 보더라도 안심할수 있을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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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앙카로 하세요.
석고1cm 정도 두께에도 나비앙카로 잘 벼텨줍니다.
와이드 106인치도 나비앙카 두개로 거뜬하구요
hc4000 프로젝터도 나비앙카로 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