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eGV70 전기차 같지 않은 고급 & 고성능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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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1번 롱텀시승기에 따른 2부입니다.

사실 너무 귀찮아서 그냥 2부는 패스하려다가.. 뭐래도 더 써봅니다. ㅎㅎ

1부에서는 아래와 같은 주제를 적었습니다.

1. 주행가능거리는 EV6 롱레인지 대비 10~15%정도 부족

2. 여유있는 헤드룸, 부족한 2열 & 기어박스 공간

3. 럭셔리한 인테리어 및 소재 & 마감

2부를 이어가 볼께요..

4. 고급스러운 승차감

아마 감응형 전자 서스펜션의 영향이 매우 클것으로 보이는 승차감 부분입니다.

사실 고급차라고 해봐야 이전 911 GT3나 오래 타봤지...

많이들 타시는 E클, 5시리즈급의 전형적인 승차감이 좋다는 차량들을 크게 타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확실이 제 eGV70의 승차감은 고급스럽습니다.

힘은 충분해서 치고나가는것과는 별개로 노면의 불필요한 진동을 적당히 걸러주고,

방지턱등을 넘을때나 급격한 코너를 말아돌때나, 여유있지만 차분하면서도 쫀득하게 나가네요.

솔직히 처음에는 "이게 맞아?" 싶을 정도로 이 크기의 2.5톤에 육박하는 중형 SUV의 움직임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차분하면서 고급스럽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참 힘든게 승차감이기는 한데요.. 여튼 그렇습니다.

편안한 시트와도 잘 맞아서 운전이 편안합니다. 그래서 와이프의 미니는 타기 힘들어요 이젠 ㅠㅠ

GT3를 어떻게 2년씩 타고다녔나 모르겠습니다. ㅎㅎ

저는 옵션으로 넣은 20인치 휠인데요, 기본 19인치로 내린다면 

조금더 부드러운 승차감이 나올것도 같네요.

5. 최고급 주행보조 & 편의사항

이전 EV6를 탈때만도 이런저런 보조수단이 있어서 좋았는데, 주행관련된 옵션이 다들어간

풀옵에 가까운 차량이다보니 정말 운전이 편합니다.

이게 고속도로 달릴때 보여주는 정보인데요.

데슬라처럼 타차량의 모습까지 보여주지는 않지만, 확실하게 센싱해서 체크하고 있구요.

자동 차선변경기능은 바보같아서 이제는 쓰지 않고 차선유지만 사용해도 정말 편안합니다.

HDA2와 드라이브와이즈까지 들어가 있어서, 고속도로 램프에 들어갈때도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기도 하고, 1차선에서 벽에 가까워지면 옆으로 살짝 빼주거나, 큰차량이 지나가면

조금 비켜주거나 하는 저도 모르게 들어오는 소소한 보조가 편리합니다.

HUD도 간단한 정보뿐 아니라 네비에 연동된 정보, 크루즈컨트롤, 음악플레이시의 타이틀까지

깔끔하게 표현해줍니다. 개인적으로 HUD 무용론자에 가까웠는데, 어느덧 없으면 못탈것 같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