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곡성/ 아저씨 4K UltraHD Blu-ray, 리뷰 애프터 서비스
미국(에서 삽질도 많지만 아무튼 한국 영화 발매에 열심인) 발매사 Well Go USA에서 발매한, [ 곡성 ]과 [ 아저씨 ] 4K UltraHD Blu-ray(이하 UBD)의 돌비 애트모스 포함 리콜 디스크에 대하여, 간단 리뷰 애프터 서비스를 게재해 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중요!
- Well Go USA에서 발매한 미국판 [ 곡성 ]과 [ 아저씨 ] 4K UltraHD Blu-ray는, 2023년 12월 12일에 발매된 초판에선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트랙이 빠진 채 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동년 12월 24일부터 (기존 초판의 DTS-HD MA 5.1ch 트랙을)돌비 앳모스 트랙으로 변경 수록한 리콜 디스크를, 제작사 서비스 전용 메일에 신청한 구매자에 한해 무료 배포 중입니다.
- 더불어 이때문에 본 AS 리뷰가 게재되는 현 시점에도, 미국 아마존 등에서 주문 시에 초판이 올지 리콜판이 올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주문 시 이 점을 숙지하시고, 초판이 왔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리콜을 신청하면 됩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690214
- 리콜 디스크는 초판 디스크에선 디스크 위아래에 넣었던 라이센스/ 러닝 타임 텍스트를 가운데 부근으로 옮겨서, 초판 디스크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좌측: 리콜 디스크(돌비 애트모스 수록)/ 우측: 초판 디스크(DTS-HD MA 5.1ch만 수록)
1.
서문에 언급했듯이, 미국판 [ 곡성 ]과 [ 아저씨 ] 4K UltraHD Blu-ray(이하 UBD)에서 초판과 리콜 디스크의 차이는, 메인 음성 트랙이 달라졌다는 점뿐입니다. 다만 이 둘은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 곡성 ] 리콜 디스크: 초판의 DTS-HD MA 5.1ch 트랙을 삭제하고, 돌비 애트모스로 변경 수록
- [ 아저씨 ] 리콜 디스크: 초판의 DTS-HD MA 5.1ch 트랙도 남기고, 돌비 애트모스 트랙을 추가 수록
영상 관련 정보는 [ 곡성 ]과 [ 아저씨 ] 둘 다, 초판이나 리콜 디스크나 완전히 동일합니다. 구체적으로 짚자면 돌비 비전 지원 동일/ HDR10 그레이딩 휘도 동일/ 평균 비트레이트와 차트 동일/ 세부 영상 경향도 같으며, 따라서 두 디스크의 영상 관련 사항은 기본 리뷰를 그대로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688571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689931
2.
한편 리콜 디스크에 새롭게 수록된 돌비 애트모스 트랙의 경우, 세부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곡성: 돌비 애트모스 24/48, 평균 비트레이트 3978kbps
아저씨: 돌비 애트모스 24/48, 평균 비트레이트 4091kbps
퀄리티의 경우 기본적으로 디폴트 수록 볼륨이 DTS-HD 대비 다소 작아졌는데, 대등한 음압으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곡성 ]
(애트모스 트랙의 장점)
미국 초판 DTS-HD MA 트랙 대비, 오버헤드 할당을 통한 재미 및 전체적인 저역 양과 단단함이 강화
한국판 DTS:X 트랙 대비, 전반적인 공간감이 더 좋고 특히 숲이나 동굴 등에서 으스스한 압박감이 강점
(애트모스 트랙의 단점)
미국 초판 DTS-HD MA 트랙은 일부 고역 성분(비명 소리 등)이 더 잘 뻗고, 잔향도 상대적으로 선명
한국판 DTS:X 트랙은 채널 분리감이 더 좋고, 사방에서 강한 소리가 울릴 때 서로 어필하는 효과가 장기
[ 아저씨 ]
(애트모스 트랙의 장점)
오버헤드 할당을 통해 액션 장면 등의 효과음이나 잔향이 좀 더 강해졌으며, 저역도 보다 단단한 느낌
(애트모스 트랙의 단점?)
S/N을 인위적으로 높인 듯한 미국 DTS-HD 대비, 중고역이 (한국 Blu-ray의 DTS-HD처럼)투미한 느낌
(* 미국 DTS-HD는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선명한 느낌도 들지만, 상대적으로 튀기도 하므로 일장일단)
3.
곡성과 아저씨의 4K UltraHD Blu-ray는, (이전 리뷰에도 언급했듯이)영상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구석들도 제법 있으되 vs 시스템/ 디스플레이 특성에 따라서는 아쉬움은 줄어들고 체감상의 강점이 커져서, 좋게 볼 구석도 있기는 합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상반된 감상평이 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요.
한편 음성의 경우, 상술했듯이 리콜판의 애트모스가 무조건 스펙과 지명도로 밀어버리... 기에는 살짝 초판 DTS-HD(혹은 한국판 음성 트랙) 대비 밀리거나 특성이 다른 점도 없지는 않은데 vs 그래도 두 유명한 한국 영화의 사운드를, 애트모스 포맷의 특성에 따라 제법 잘 핸들링했다는 강점이 좀 더 와닿는다 싶기는 합니다.
결론은 두 타이틀 모두 이번 리콜판 디스크까지 와서야, 기존 한국판 BD들 대비 체감상 장점을 취할 부분이 많아졌다고 봅니다. 다만 서문에 언급했듯이 지금 주문할 경우 리콜판 디스크가 온다는 확신이 없어서 번거로울 수 있으며 & 디스크 내적으로는 '곡성'의 경우 (Well Go USA가 대개 그랬듯이)작중 한국어 이외의 언어에 별도의 한국어 번역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 두 타이틀 모두 서플리먼트도 부실하다는 점이 대표적으로 아쉬우니,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구입 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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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리뷰 참고 하겠습니다.
연휴 후 힘드셨을텐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