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삼성 HW-Q990B 팁
이미 전 "Q990 개인적 감상 팁"을 1주일 전에
작성했던 적이 있으나, 당시 단 '하루' 청취한
소감으로서 미흡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현재 1주일이 지난 지금, 보다 여러 콘텐츠
를 경험하면서 당시의 글을 수정하기보다
다시 글을 쓰는 편이 낫다고 생각되어
이 글을 마지막으로 새롭게 올립니다.
또한, 기능적 차이가 없는 Q950A 유저분들이
참고하셔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 Q990B의 '음질'에 관련된 핵심 기능 설명 -
1. 스페이스 핏 사운드
이 기능은 Q990B의 제품 설명 페이지만 보면
삼성 TV만 되는 것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능이고, 얼핏 보면 공간 보정을 거쳐
각 채널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기능이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정확히는 사운드바의 마이크가
공간을 분석하여 "음질 보정"을 하는 기능입니다.
또한 "스페이스 핏 사운드+" 기능은
최신 삼성 TV의 전용 기능이 맞으며, 사운드바
자체의 스페이스 핏 사운드는 기기 상관없습니다.
2. Auto EQ
서브 우퍼의 마이크로 공간을 분석하여,
청취하는 공간에 맞는 저음으로 맞춰줍니다.
이 기능은 가장 체감이 큰 기능 중 하나입니다.
활성화 시 출력할 수 있는 영역 대의 저음은
확실히 출력해 주면서 같은 장면의 하이라이트와 비교 시 부밍 (떨림) 현상을 잘 억제해 줍니다.
3. Voice 음향 강화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센터가 매우 또렷해
지지만 소리의 왜곡이 발생합니다.
특히 블루투스의 스트리밍 음악을 감상할 때
ON/OFF 차이가 큽니다.
(이 기능과 "어댑티브 사운드" 음장 모드를
같이 사용할 경우 음 찢어짐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소리의 성향도 플랫해지면서 또렷해지는데
결과적으론 추천할 수 없는 기능입니다.
채널 밸런스 측면에선 어떻게 세팅하여도
"프런트" 채널의 역할을 가장 미약하게 만드는
기능 중 하나라 가급적 사용 안 하시는 게
좋아요. (1주일 전엔 추천을 했었어서
다시 정정하게 되었습니다.)
4. 음장 모드 "어댑티브 사운드"
하루만 썼을 땐 왜곡이 심하다고 생각한
음장이었는데, 5.1과 7.1은 말할 것도 없고
애트모스와 DTS:X에서도 문제가 없는 가장
좋은 음장 모드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세팅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
서라운드 모드와 다르게 가상 느낌의 음의
출력이 아닌 스탠다드의 원음과 매우 흡사하면서
과거 기기들과 다르게 서라운드와 동일한
"모든 채널"의 출력도 겸비하기 때문에 사실..
과거 기기에선 만능이던 서라운드 음장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어요.
간략하게 "스탠다드 + 서라운드"가 합쳐진
음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급적 스페이스 핏 사운드와, Auto EQ는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각 채널의 올바르게 셋팅하는 법 -
개인 취향이란 걸 무시할 순 없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제 지인은 Q950A
쓰면서 리어 쪽 볼륨만 +6 놓고 쓰는데 그게
가장 좋다고 함.. 저는 하이라이트에서 본체의
디테일 다 묻히고 귀가 따갑기만 한데 지인은
그게 좋다고 하니 할 말은 없는거죠. ^^;)
Q990B는 프런트 (본체 좌/우 채널)이
과거 기기보다 상대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좋지 않다기보다는 나머지 서라운드 채널이
상대적으로 볼륨이 높습니다.
더군다나 채널 볼륨에서 유일하게 건드릴 수가
없는 채널이 프런트 채널입니다.
(과거 기기도 동일합니다. 볼륨 컨트롤 불가능.)
따라서, 영상의 하이라이트 구간에서 센터와
프런트가 묻히지 않는지 테스트 해보면서 밸런스를
맞춰주시면 사운드바로도 앞뒤좌우 확실히
체감되는 서라운드 체험이 가능합니다.
(보통 어떻게 놓고 쓰던 문제가 발생하는 구간
은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특정 채널에서
출력이 너무 커서 밸런스가 붕괴된 상황.)
해당 사운드바로 사용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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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
950t까진 어댑티브가 쓰레기 모드였지만 950a부터는 가장 좋은 모드인거 같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 각 채널 밸런스 맞추는 부분도 정확히 집어주신 프런트채널 조절 못하는 부분 이것때문에 해외 av포럼에서도 정확히 밸런스 잡는 방법이 모든 채널을 -6으로 낮춘후 한단계씩 올려가며 밸런스를 맞추는게 가장 나은 방법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