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블루레이‧DVD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디즈니+]  [블루이] 특별확장판 '간판'이 24년 4월 14일에 공개되었습니다

 
1
  1162
Updated at 2024-04-17 00:52:23

 

 

https://www.youtube.com/watch?v=rL2KGoiEzbI

 

 본래 호주에서 방영한 뒤에 몇개월 내지 반년 정도의 기간을 둔 뒤 디플에 공개되곤 했는데, 이번 시즌 3d 에피소드들 - 고스트바스켓, 더 사인 (간판), 서프라이즈는 실시간으로 동시에 공개되더군요. 

 특히 이번 '간판'편은 보통의 블루이의 방영시간 - 7분을 훌쩍 뛰어 넘는 28분 30초 분량이라 이전부터 기대를 불러 일으켰죠. 그래도 시즌 2,3으로 오면서 제작진들이 7분내에 많은 이야기를 꽉꽉 채워 놓았기 때문에 이번 28분 분량의 '간판' 편 에선 다소 그 흐름이 나뻐질 수 있잖을 까 걱정했는데, 정말 기우였습니다.

 

 '간판'편은 블루이 애청자들을 위한 LUDO스튜디오의 선물이라도 단언할 수 있습니다. 

 

 큰삼촌 '래드'와 엄마친구 '프리스키'가 블루이네 집 마당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래드가 서부쪽으로 결혼 후 이사갈것이라는 걸 프리스키가 뒤늦게 알고 결혼마져 취소하려 합니다. 동시에 블루이네도 아빠 밴딧이 연봉이 많은 직장을 찾아 새로운 도시로 이사가기 위해 집을 내 놓고 집 매매 '간판'을 집 앞에 놓은 상태죠. 칠리는 결혼식을 구하기 위해 도망간 신부 프리스키를 찾으러 두 자매 블루이, 빙고 그리고 사촌인 머핀, 삭스를 차에 태워 도시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는데... 

 

 영리하게도 제작진은 큰 사건 - '결혼식'에 도망간 신부를 배치, 28분의 넉넉한 상영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장면 곳곳 마다 이전 시즌의 이야기들에서 봐 왔던 요소들을 하나 하나 집어 넣어 알고 보면 더 잘 보이는 장면들을 배치해 놨죠. 

 이야기의 큰 틀은 '새옹지마' - 변방 노인의 말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블루이 학교 선생님 칼립소가 직접 책으로 읽어 주기도 하죠. 인생은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찾아오기 마련, 영웅소설의 주인공처럼 삶을 거침없이 개척해 나가는 주인공같은 경우는, 평범한 삶을 사는 가족들에게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고, 보통 살면서 나쁜일과 좋은 일들이 '행운'처럼 오고 가기 마련인 것이죠.


 여러 명 대사들이 나오는데 가장 인상깊게 들은 건, 블루이 아빠 밴딧이 이사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게 되며 '내가 실수하는 걸까?' 라고 할 때 엄마 칠리가 '아마도.. '하면서 밴딧 손을 잡아주면서 '그래도 같이 실수 하자' 하는 장면입니다. 부부란 모름지기 이런 모습이어야죠...

 

 블루이 아빠네 가족 - 작은아버지 '스트라이프'는 제작자 조 브럼의 실재 동생이며 블루이 음향효과를 담당하는 댄 브럼이 맏고 있는 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죠.  첫째 '래드'삼촌의 성우가 패트릭 브래멀 (

Patrick Brammall)인건 처음 알았습니다. 이 배우 넷플릭스에서 본 호주 미스테리물 '착오(2015)'의 남주인공 제임스였죠. 

 블루이 시즌 3c가 작년 2023년에 공개되었을 때, 호주 abc 방송국에서 각 에피소드마다 관련된 팟캐스트, '비하인드 블루이'를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조 블럼이 직접 녹음을 했고, 제작진들을 불러서 제작 관련 이야기들을 들려 줬죠.

https://www.abc.net.au/listen/programs/behind-bluey

유감스럽게도 vpn을 사용하지 않으면 접속이 안 되지만, 누군가가 유튜브에도 복사본을 올려 놨더군요. 의외로 많은 팀들- 최소한 4팀 -이 블루이를 제작을 하고 있고, 이들이 모두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갈 수 있는 한 장면도 어떤 소품을 일부러 더 넣어서 재미있게 한다던지 말이죠. '슬라이드'편에 나왔던 애벌레->나비 의 경우에도 조 블럼이 이 나비가 1년후즘 나올 작품에도 연관되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올해 2024년 '간판'에 실재로 이 나비가 재등장을 했습니다. 

 

 시즌 3은 거의 일년씩 기간을 두고 나눠서 공개가 되었는데, 이전 편들 -'커비'부터 '크리켓'이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공개되었고, 올해에도 '고스트바스켓'이 2024년 4월에 공개되기 시작했죠. 시즌 3는 첫 화가 2021년 9월에 공개되었으니, 거의 3여년간에 걸쳐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즌 최종화 '서프라이즈'가 다음 주 일요일 - 4월 21일에 공개될 예정인데, 이후로 LUDO 스튜디오에서 블루이 팀들이 휴식기를 가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최소 1~2년간은 새 블루이 시즌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블루이/빙고 성우들이 커 가면서 목소리 변화들이 느껴지는 데 시즌 4가 몇년 후에 나온다면 주요 성우진들도 바뀌는 것이 아닌 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ps] 전부터 블루이 번역에 대해서 불만을 이야기했는데, 예고편 자막을 보니 정말 엉망이네요. 처음 칼립소 선생님의 '모든 것들은 순리대로 이루어질꺼야'하는 대사를 '모든 것이 블루이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 라는 정반대의 번역은 그렇다 쳐도, '칠리 고모 화장실 가고 싶어요'를 '근데 엄마 나 화장실 가고 싶어요'라고 번역하고, 머핀이 '어, 삭스!' 라고 한걸 '우웩'으로 번역한 건 대체.. 'sucks'와 'socks'의 비슷한 발음으로 넣은 유머를 오역한 걸 보면, 예고편 번역을 한 사람이 블루이를 전혀 보지 않은 초짜 번역가임이 분명합니다(...)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