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티비+가 넷플릭스보다 화질이 월등하다는 객관적인 수치를 찾아봤습니다.

제 막눈으로도 애플티비+ 나 아이튠즈의 4k 영상들이 넷플릭스 보다 휠씬 나아보이길레
비트레잇을 측정한게 있나 찾아봤습니다.

https://www.google.com/amp/s/www.macrumors.com/2019/11/04/apple-tv-highest-4k-streaming-quality/amp/

역시 제 막눈이 맞았네요.
넷플 4k 돌비비전 영상의 실시간 비트레잇은
15.25mbps 인데 반해 애플티비+ 의 컨텐츠들은 29ㅡ41mbps 까지 찍어주네요.

1080p 블루레이 보다 높은 비트레잇 이라고 합니다.

아미존 프라임 오리지널도 25mbps 이라는 글을 봤는데 다시 찾아보니 못찾겠네요.

14500원에 (심지어 4인동시 접속가능)그 많은 컨텐츠들을 볼수 있게 해주는 넷플릭스가 여전히 고맙지만 화질이 아마존프라임 오리지널 급 정도로만 나와주면 더더욱 고마울거 같네요.

애플티비는......화질음질 극상인데
4달러99센트 주고...30개 남짓한 컨텐츠 (그나마 그중에 절반은 다큐에 어린이 컨텐츠)를 보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오리지널이 조금씩 업데이트되고 있는중이니...1년 무료계정이 끝날때쯤이면 컨텐츠가 100개쯤 으로는 늘어나긴하겠져?

Comments

Updated at 2020-09-04 20:42:29

애플 TV+ 의 4K 컨텐츠 영상 비트레이트가 타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 높은 건 맞는데, 평균-피크는 컨텐츠마다 꽤 많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시: 다시 만난 세계(원제 See)는 평균 29Mbps에 피크 41Mbps 지만, 엘리펀트 퀸은 평균 26Mbps에 피크 30Mbps 정도고, 스누피 인 스페이스는 13Mbps에 피크 24Mbps 정도.

이 정도 수치는 BD보다 많이 높은 건 아니고, 대충 비트레이트 좀 괜찮게 뽑힌 BD 정도입니다.(BD는 평균 40M대 타이틀도 제법 있고, 대충 2015년 이후엔 평균 25-30M 언저리가 일반적입니다. 두 경우 다 피크는 45M대 정도) 대신 애플 TV+ 의 4K 컨텐츠는 hevc 코덱을 쓰니 압축 효율이 더 좋아서, AVC 코덱인 BD와 비교할 때 대략 2배 정도의 비트레이트 수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같은 4K 컨텐츠 수록인 UBD는 대체로 hevc 코덱+평균 50-60Mbps대를 찍으니 그에 비하면 애플 TV+ 쪽이 1/2 - 1/4 정도인 셈입니다.

애플 TV+ 컨텐츠는 일단 독점 컨텐츠 제작비를 2019년 기준 60억 달러 이상 쓴다고 하니, 점차 컨텐츠가 많이 올라올 전망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론 애매한 게 일단 넷플릭스가 150억 달러를 쓰는 거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너무 싼 이용료 때문에 애플 TV+ 단독으로 제작비를 회수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로 꼽힙니다.

그래서 애플 TV+ 는, 예를 들면 한국 프로야구 구단처럼 구단 그 자체는 적자 지속이고 모기업이 자금 지원을 해서 부양하는 형태를 유지하는 > 일종의 '광고 효과'를 보는 플랫폼으로서 모기업인 애플이 향후에도 돈을 대가며 유지시킬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따라서 애플이 애플 TV+ 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에 따라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느냐 + 현행 비트레이트 등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느냐가 좌우될 모양새입니다.

(혹시나 애플이 진지하게 컨텐츠 공룡으로 나서려고 마음 먹는다 해도 선점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애매한 상태라서, 일단 현 시점에선 어떤 방향이든 속단할 단계는 아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