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일상] 오리지널 아날로그 매스터링 바이널 (또는 테이프) 갬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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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01:26:31
이영상을 보기전까지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정말 오리지널 매스터링 테이프에서 디지털 코딩이 아닌 음향 물리신호를 물리적으로 옮긴 바이널이나 테이프에대한 감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복제와 진짜...순혈의 복제품 아날로그 DNA의 보존...미술로 치자면 피카소가 찍은 동판의 판화 또는 실크스크린 티 셔츠??? 이런 감성이 묻어난다면 단지 이진법 코드로 디지털화되고 압축 되는 음향과 느낌적인 느낌과는 표현하기 힘든 수집의 묘미와 감성이네요..
이를 테면 비틀즈의 맴버들이 악기로 물리적으로 연주한 현장의 공기가 진동을 해 마이크로 수음된 마스터링 테이프에 아날로그신호 (100% 순수한 현장의 물리적 기록)을 갖고 복제한 바이널은 (99% 순도) 이걸 다시 디지털화변환 하면 50% 이걸 또 바이널이나 테이프 화일로 만들면 25% .......
홍콩의 유명한 음반 수집가의 이여기인데 1분 50초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cLWHPy9zdGs&t=2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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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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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 전에 이 동영상 보았습니다. 이분이 가지신 음악과 음반수집의 열정은 정말 탄복할만 합니다만.. 댓글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이분이 가진 테이프들은 오리지널 마스터가 아니라 제작용 카피로 추정됩니다. 음반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마스터테이프를 남의 손에 흘러들어가게 하는 경우는 없겠지요.
또 3분20초경을 보면, '음악적 DNA'란 용어로서 매체간 음질 차이에 대한 그분의 지론을 들을 수 있는데... 마스터테이프(100%), 오픈릴테이프(70%)까지는 인정해준다 치더라도.. 바로 다음이 카셋테이프(65~70%)이고 그 밑에 깔려 LP(35~70%), CD(60%) 순으로 되어있는 건 아무리 취향 차라 해도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게다가 어디서 구매했을지 모르는(아마도 당근?) 비틀즈 멤버들의 머리카락 컬렉션까지..ㅠㅠ 그분의 방대한 컬렉션이나 열정을 폄하하고 싶진 않지만, 아무래도 몇몇 아이템들은 '수술'당하신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