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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푸념) 휴대용 장비는 역시 내구성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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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 19:06:56

원래 다음 시리즈 글로 제 휴대용 장비들 이야기좀 하려고 했는데,

사고(....)가 생겨서 푸념글로 변경합니다.

 

 

이래저래 변천사가 있었자만 현재 제 출퇴근 시스템은

아이패드(애플뮤직) - ifi 고바(DAC) - (그래핀 케이블)+ 포칼 스텔리아(헤드폰)

입니다.

고바는 2022년 7월 런칭 공구때 질렀던거 쓰고 있고, 스텔리아는 결국 셀레스티 > 레디언스 > 스텔리아까지 포칼 밀폐형 라인업 차근 차근 밟아서 작년 11월에 종착역까지 도착해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이 셋팅 완성한게 한 5달정도 되는데,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네요 ㅋㅋ

1) 먼저, 그래핀 케이블.

일단 케이블 소개 간단하게 하면 작년 11월 십일절 행사때 스텔리아 + 국산 그래핀 케이블(퓨어 시리즈) 묶어서 240에 대할인 시즌과 맞물려서 구매했던 것입니다. (9월 런칭 행사때는 못봐서 놓쳤고 11월에 연결해서 묶음 판매할때 겟 했죠)

어차피 스텔리아 기케(기본 동봉 케이블)는 너무 무거워서 휴대용으로 부적합이라 무조건 커케(커스텀 케이블) 살 생각이었기 때문에 잘 쓰고 있었죠. 아마 그때 묶음판매 행사로 구매한 다음에 커케 되파신 분들도 계실텐데 전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던 입장이라 좋았습니다. (해상력이랑 음압이 그냥 다름...)

다만 아무래도 이걸 출퇴근용으로 지하철에서 쓰다보니 케이블 내구성이 아쉬운지, 설 전후로 R측에 단선이 생겨서 A/S 보내서 수리받았는데, 일주일만에 L도 단선 확인되어서 다시 수리 보낸 상태입니다.

그래핀 케이블은 헤드폰용 나오기 전에 2pin짜리 이어폰용(이떄는 4코어)도 이전에 쓰다가 단선 나서 A/S 보냈는데, 그때 회사측에서 첫 A/S 신청이라고 하셨는데.... 결국 1년 사이에 전 A/S만 3번 신청하게 되네요(....) 아무튼 케이블들은 갔다오고나서는 단선나지 않게 좀 더 쉴딩이랑 보강 처리가 더 되서 오긴 했습니다만 (쿨럭) 이번에도 잘 조치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케이블이 먼저 단선나서, 케이블은 알리에서 샀던 은+동 8+8로 16코어로 셋팅되어있던 서브 케이블로 쓰고 있는 와중이었습니다.(원래 셀레스티 쓰던 시절에 산거였는데 이거 내구성이 넘나 좋아서 3년 넘게 대충 굴려도 단선 하나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임시 케이블로 한 일주일 쓰고 있던 찰나에...

2) 고바.

4일전엔가 고바가 갑자기 왼쪽 소리가 제대로 안나고 삐- 하고 잡음밖에 안납니다. 오른쪽은 잘 나오는데 왼쪽만 맛이 간거였죠. 서브 DAC로 Cayin RU6가 있어서 이걸로 테스트해보니 문제 없길래 고바 맛간게 확정.

 

PC 연결해보니 드라이버 인식 잘되어서 다행히 기기 자체는 살아있는것까진 확인되었습니다.

토요일에 사운드캣(ifi 총판) 방문해서 수리 맡겨야 겠다 결심하고 일단 킵해둔 상황. 케이블도 서브 / DAC도 서브로 바뀜...

3) 스텔리아...

.....하.

3/15(금)에 회사에서 회식 있었는데 그래도 귀한 몸이라고 회식 자리에서 가방 치워둘때 헤드폰 가방은 밖에 두고 헤드폰만 제 옆자리에서 얌전히 놔뒀는데 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헤드폰 위에 누가 깔고 앉았는지 왼쪽 힌지쪽 모가지가 돌아갔습니다.

문제는 다들 술취해서 누가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대환장시대 -_-

(심지어는 그 술자리는 내가 산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양반들 진짜 ㅋㅋㅋㅋㅋㅋ

결론 : 메인 장비 전부 수리 보냄...

어제 3/16(토) 사운드캣(용산) 찍고 오디오 갤러리(성신여대) 고바랑 스텔리아 각각 A/S 맡기고 오니..... 메인 장비가 전부 박살나서 수리 맡긴 상황입니다.

땜빵으로 오랜만에 (겨울도 갔겠다) 수월우 블레싱3 + 그래픽 이어폰용 + RU6 조합으로 대충 내려왔는데 확실히 스텔리아가 주던 그 현장감이 빠져서 (이 조합이 나쁜건 절대 아닙니다만...) 허전함을 지울수가 없네요.

도대체 일주일 사이에 왜 이런 시련이 연속으로 (그것도 순차적으로) 터지는걸까요 ㅠㅠ 완전체 보려면 얼마나 걸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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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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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17 19:15:53

스텔리아는 아웃도어용으로 가지고 다니기엔 좀 부담스럽죠.. T T
(고가이고 무겁고 내구성도 약합니다. 베릴륨 드라이버가 상당히 약한 재질이라는..)
밀폐형이지만 누음도 상당한 편이고 (주변 사람들이 뭐듣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노캔도 안되죠.
아이패드 쓰신다고 하시니 아쉬운대로 베티스 DAC 모드를 써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아이패드에 직결 가능)
중간의 앰프가 필요없고 노캔도 되죠. 음질은 스텔리아의 80% 정도는 되고요..^^

WR
2024-03-17 19:21:53

사실 스텔리아가 누음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지하철에서 제가 다른 분들하고 이야기하면서 테스트할때 제가 듣는 보통 음량이면 누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던것으로 확인되어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ㅎㅎ

 (지하철 소음이 생각보다 많이 커서...) 

 

그리고 리듬게이머라서.... 무선은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맨날 단선나고 불편하다고 난리쳐도 결국 유선을 쓸수밖에 없는 것이, 무선은 기본적으로 레이턴시(지연)이 있어서,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리듬게임하고는 완전 상극입니다. 이건 기술적으로도 보정될 수가 없는 구조라서 선택지가 없네요. ㅠㅠ

 

포칼 밀폐형 전 라인업 다 써봈던 입장이고, 스텔리아까지 쓰고 있는 마당에 베티스로 다운그레이드하면 슬프겠죠 ㅠㅠ 

 

이미 제 귀는 망했다고 치고(흑흑) 그저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릴뿐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1
2024-03-17 19:31:24

베티스 DAC 모드 직결은 무선이 아닙니다. usb-c OTG 케이블로 소스기기와 직결하고 베티스 자체 내장 DAC 으로 듣는겁니다. 레이턴시나 손실 등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럼 일반 유선헤드폰과 무슨 차이점이 있냐고 할 수 있지만 중간의 거추장스러운 앰프나 꼬다리 DAC 이 필요없고 노캔기능이 있다는거죠. (지하철 등에서 노캔기능의 유무는 중요하죠)
저도 스텔리아 사용중이지만 집에서 거치형으로 듣고 외부에선 베티스 가지고 다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WR
Updated at 2024-03-17 20:04:12

맞습니다. 

 

이미 둘 다 소장 중이라고 하셔서 이런 말씀 드리는게 조심스럽습니다만, 제가 베티스 선택 안했던 결정적 이유는 그 "내장 DAC" 때문입니다. 베티스는 무조건 전원이 들어가야 작동하는 방식이라, 배터리는 언젠가 내구가 다해서 충전이 제대로 안되는 시점이 되면, 헤드셋 뜯어서 배터리 교체하지 않으면 애당초 소리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무전원 유선 전용 쓰루패스(다이렉트) 모드가 없음) 그래서 포기했던게 이유라서요 ㅎㅎㅎ

 

* 노캔용 헤드폰으로 소니  1000XM3 (5 나왔을 때 살까말까 했다가 안사고 버팀 ㅎㅎ) 보유중인데, 이녀석은 무전원 유선 전용 모드가 따로 있어서 꼭 배터리 없다고 하더라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음질이 좀 달라지기 떄문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할순 없죠ㅎㅎ) 

 

2024-03-17 20:35:05

배터리 수명이 걱정이시라면 대안이 없군요..^^;;

WR
Updated at 2024-03-17 20:39:31

사실 당시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어차피 그거 다가오기 전에 먼저 팔던가 다른데가 고장나지 않을까(.....) (4년된 XM3도 잘 굴러가는중이니 요즘 배터리 기술은 더 좋아졌기도 하고...)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 다시 고민중이긴 합니다. ㅎㅎㅎㅎㅎ 

 

어차피 XM3 적당히 더 굴리다가 갈아탄다면 노캔용 하나 준비하긴 해야하거든요. 그땐 역시 베티스나  Px8이 유력 후보이긴 합니다. 

 

요즘 잊고 있었는데 말씀하시는거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ㅎㅎ 

 

이렇게 뽐뿌 오면 안되는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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