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푸념) 휴대용 장비는 역시 내구성이 중요합니다..
원래 다음 시리즈 글로 제 휴대용 장비들 이야기좀 하려고 했는데,
사고(....)가 생겨서 푸념글로 변경합니다.
이래저래 변천사가 있었자만 현재 제 출퇴근 시스템은
아이패드(애플뮤직) - ifi 고바(DAC) - (그래핀 케이블)+ 포칼 스텔리아(헤드폰)
입니다.
고바는 2022년 7월 런칭 공구때 질렀던거 쓰고 있고, 스텔리아는 결국 셀레스티 > 레디언스 > 스텔리아까지 포칼 밀폐형 라인업 차근 차근 밟아서 작년 11월에 종착역까지 도착해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이 셋팅 완성한게 한 5달정도 되는데,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네요 ㅋㅋ
1) 먼저, 그래핀 케이블.
일단 케이블 소개 간단하게 하면 작년 11월 십일절 행사때 스텔리아 + 국산 그래핀 케이블(퓨어 시리즈) 묶어서 240에 대할인 시즌과 맞물려서 구매했던 것입니다. (9월 런칭 행사때는 못봐서 놓쳤고 11월에 연결해서 묶음 판매할때 겟 했죠)
어차피 스텔리아 기케(기본 동봉 케이블)는 너무 무거워서 휴대용으로 부적합이라 무조건 커케(커스텀 케이블) 살 생각이었기 때문에 잘 쓰고 있었죠. 아마 그때 묶음판매 행사로 구매한 다음에 커케 되파신 분들도 계실텐데 전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던 입장이라 좋았습니다. (해상력이랑 음압이 그냥 다름...)
다만 아무래도 이걸 출퇴근용으로 지하철에서 쓰다보니 케이블 내구성이 아쉬운지, 설 전후로 R측에 단선이 생겨서 A/S 보내서 수리받았는데, 일주일만에 L도 단선 확인되어서 다시 수리 보낸 상태입니다.
그래핀 케이블은 헤드폰용 나오기 전에 2pin짜리 이어폰용(이떄는 4코어)도 이전에 쓰다가 단선 나서 A/S 보냈는데, 그때 회사측에서 첫 A/S 신청이라고 하셨는데.... 결국 1년 사이에 전 A/S만 3번 신청하게 되네요(....) 아무튼 케이블들은 갔다오고나서는 단선나지 않게 좀 더 쉴딩이랑 보강 처리가 더 되서 오긴 했습니다만 (쿨럭) 이번에도 잘 조치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케이블이 먼저 단선나서, 케이블은 알리에서 샀던 은+동 8+8로 16코어로 셋팅되어있던 서브 케이블로 쓰고 있는 와중이었습니다.(원래 셀레스티 쓰던 시절에 산거였는데 이거 내구성이 넘나 좋아서 3년 넘게 대충 굴려도 단선 하나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임시 케이블로 한 일주일 쓰고 있던 찰나에...
2) 고바.
4일전엔가 고바가 갑자기 왼쪽 소리가 제대로 안나고 삐- 하고 잡음밖에 안납니다. 오른쪽은 잘 나오는데 왼쪽만 맛이 간거였죠. 서브 DAC로 Cayin RU6가 있어서 이걸로 테스트해보니 문제 없길래 고바 맛간게 확정.
PC 연결해보니 드라이버 인식 잘되어서 다행히 기기 자체는 살아있는것까진 확인되었습니다.
토요일에 사운드캣(ifi 총판) 방문해서 수리 맡겨야 겠다 결심하고 일단 킵해둔 상황. 케이블도 서브 / DAC도 서브로 바뀜...
3) 스텔리아...
.....하.
3/15(금)에 회사에서 회식 있었는데 그래도 귀한 몸이라고 회식 자리에서 가방 치워둘때 헤드폰 가방은 밖에 두고 헤드폰만 제 옆자리에서 얌전히 놔뒀는데 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헤드폰 위에 누가 깔고 앉았는지 왼쪽 힌지쪽 모가지가 돌아갔습니다.
문제는 다들 술취해서 누가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대환장시대 -_-
(심지어는 그 술자리는 내가 산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양반들 진짜 ㅋㅋㅋㅋㅋㅋ
결론 : 메인 장비 전부 수리 보냄...
어제 3/16(토) 사운드캣(용산) 찍고 오디오 갤러리(성신여대) 고바랑 스텔리아 각각 A/S 맡기고 오니..... 메인 장비가 전부 박살나서 수리 맡긴 상황입니다.
땜빵으로 오랜만에 (겨울도 갔겠다) 수월우 블레싱3 + 그래픽 이어폰용 + RU6 조합으로 대충 내려왔는데 확실히 스텔리아가 주던 그 현장감이 빠져서 (이 조합이 나쁜건 절대 아닙니다만...) 허전함을 지울수가 없네요.
도대체 일주일 사이에 왜 이런 시련이 연속으로 (그것도 순차적으로) 터지는걸까요 ㅠㅠ 완전체 보려면 얼마나 걸릴지.....
글쓰기 |
스텔리아는 아웃도어용으로 가지고 다니기엔 좀 부담스럽죠.. T T
(고가이고 무겁고 내구성도 약합니다. 베릴륨 드라이버가 상당히 약한 재질이라는..)
밀폐형이지만 누음도 상당한 편이고 (주변 사람들이 뭐듣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노캔도 안되죠.
아이패드 쓰신다고 하시니 아쉬운대로 베티스 DAC 모드를 써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아이패드에 직결 가능)
중간의 앰프가 필요없고 노캔도 되죠. 음질은 스텔리아의 80% 정도는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