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시네마40 간단 사용기 (feat. Dirac Live)
안녕하세요
공개 후 부터 목빠지게 기다리던 시네마40이 입고됬다는 소식에 퀵으로 바로 배송받고
어제까지 설치하고 세팅하고 오늘 디락까지 돌려본 간단한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1줄요약: 기대이상!!
기능적인 개선은 알고있었고 음질에 대해서 진짜 그동안 좋은 평만봐서 설마하는 마음이 강했었습니다.
플렉쉽 포지션이긴하지만 8015단종시키고 7015가 플렉쉽이된 셈이라 뭔가 싶었죠.
그런데 오디오적으로 엄청난 발전이 있네요
기존에 아래와 같이 동시에 연결해놓고
1. 소스기기(타이달) - DAC(토핑e50) - PM10 - 포칼 디아에보
2. 소스기기(타이달) - DAC(토핑e50) - SR7012 - PM10(파워앰프) - 포칼 디아에보
PM10 소스 셀렉트를 파워앰프모드와 밸런스입력으로 돌려가며 바로 비교하면서 들어보면
2번의 경우단지 프리부만 리시버를 사용하는 것 뿐인데도 확실히 소리가 심심?한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좋고 나쁨을 떠나 소리가 확실히 달랐죠 블라인드 테스트해도 100%맞출 수 있는 수준입니다.
리시버만 딱 시네마40으로 바꾸고 동일조건 테스트해보니.. 거의 구분이 안갑니다?? 물론 차이가 있긴한데 눈감고 맞추라면 이건 많이 틀릴거 같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디락도 구매해서 적용해봤습니다. (마이크는 UMIK-1사용)
프리셋1번이 사용자 설정
프리셋2번이 디락, 디락안에서 또 프리셋을 3개까지 저장할 수 있어서
기본, 디락1, 2, 3 이렇게 4가지 세팅을 바로바로 바꾸면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고음부는 건드릴 필요 없을거 같아서 일단 500hz이하 버전구매했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니까요. 일단 기본 커브 적용해보고, 제방에서 기존 REW 측정시 특히 딥이 심했던게 70, 150hz 구간이라 200정도까지만 걸고 두가지 적용해서 들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다 적용한것보다 200까지만 적용한게 훨씬 좋게 들리네요 특히 밸런스 안맞던 부분이나 상대적으로 엉망이었던 애트모스 스피커들이 엄청나게 좋아집니다. 그 결과는 당연히 애트모스 감상시 티가 나고요.
특히나 놀라운건 부밍이네요 부밍잡는데 디락만한게 없다는 소리를 듣긴했는데 엄청납니다.
방에서 듀얼서브우퍼 (SB2000pro) 사용중인데 계속 남아있던 부밍이 거의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특히 탑건에서 엔진음 폭발하는 부분에서 부밍은 아예 없는데 몸으로 진동이 느껴지네요.
디락적용후 pm10과의 비교는 그냥사용하는 pm10보다 디락 적용한 시네마40이 더 좋게 느껴지네요.
시네마40은 여기에 오로3D도 걸수있고 우퍼도 붙이기 편하니 이제 pm10은 그냥 파워앰프로만 쓰게 될듯합니다.
아쉬운건 채널수인데 언젠가 시네마30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 전까지 플렉쉽으로 인정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이트노이즈가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특히 PM10 파워로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PM10 파워모드시 화이트노이즈가 심해서 잡느라 고생많이 했는데 시네마40물리니 이젠 거의 안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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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우시다니, (저도 DP 광고 보고 말씀드린 것뿐이지만)입고 소식 전해 드린 보람이 있네요.
그건그렇고 본래 디락류의 소위 주파수 다리미 효능이 좋은 룸이라면, 스피커와 물리 튜닝재 다음으로 디락 등 룸 조정 기능에 투자하는 게 우선이긴 합니다. 다만 마란츠가 하필 시네마 40과 지원 채널수가 같은 시네마 50부터 디락을 (유료)적용 가능하게 만든 상태라, 룸 코렉션을 강하게 걸면 걸 수록 당연히 상위 기종만의 고유 빌드 특성 우위를 들려주기 힘들어 지고 vs 그렇다고 안 걸면 과연 순 퀄리티 차이가 얼마나 날라는지 확신하기 힘들게 만들어서... 소위 자충수에 가까운 일을 벌였다 싶긴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