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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레고 <듄 오니솝터 #10327>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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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17 13:39:35

 

뛰어난 비주얼 리스트 '드니 빌늬브' 감독은 '프랭크 허버트'의 고전 SF 소설 <듄>을 훌륭한 영상미로 영화화했습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아라키스' 행성의 비행수단 '오니솝터' 역시 독특한 디자인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4년 2월, <듄: 파트2>의 개봉을 앞두고 레고 오니솝터가 출시되었습니다.

출시전에 접한 제품 이미지와 홍보 영상을 통해 영화 속 오니솝터를 꽤 근사하게 레고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니솝터의 특징인 곤충(잠자리)과 헬리콥터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날개를 펴면 길이 56cm, 폭 80cm에 달하는 사이즈로 존재감이 커집니다.

 

 

 

 

 

 

 

 

 

 

 

측면을 보면 머리 부분이 크고 꼬리 부분이 다소 왜소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꼬리 부분의 사이즈를 키우면 좀 더 보기 좋은 비율이 될 듯하지만 전체 사이즈가 지나치게 커질 것 같네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잘 정리된 디자인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가정집에서는 날개를 편 상태로 전시하는 것은 무리일 듯 합니다.ㅎ

 

 

 

 

 

 

 

 

 

 

 

랜딩기어를 접으면 바닥에 납작하게 착 붙는 형태가 됩니다.

 

 

 

 

 

 

 

 

 

 

 

측면 다이얼을 좌우로 돌려서 랜딩기어와 탑승용 경사로를 개폐할 수 있습니다. 펴지고 접혀지는 모습이 제법 근사합니다.

 

 

 

 

 

 

 

 

 

 

 

랜딩기어가 펼쳐진 모습입니다. 전면 랜딩기어 바닥이 영화보다 다소 두툼해졌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캐노피 디자인 때문에 꽤 날렵한 인상을 보여줍니다.

 

 

 

 

 

 

 

 

 

 

 

밀리터리 풍의 묵직하고 각진 디자인과 색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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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 있는 레버를 앞뒤로 조작해서 날개를 접고 펼 수 있습니다.

 

 

 

 

 

 

 

 

 

 

 

레버를 적당히 조작하면 날개를 절반 정도만 펼 수도 있습니다.

 

 

 

 

 

 

 

 

 

 

 

 

날개를 접은 상태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비행 중 급강하할 때도 날개를 접는 장면이 나옵니다. 

 

 

 

 

 

 

 

 

 

 

랜딩기어를 내리고 측면에서 보면 앞부분이 기울어지고 뒷부분이 올라간 돌격자세가 꽤 멋집니다. 절묘하게 잘 계산된 각도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레고 오니솝터는 날개를 접으면 왼쪽의 날개들이 오른쪽보다 살짝 처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본 모습입니다. 랜딩기어와 경사로를 개폐하는 테크닉 부품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마치 머리 큰 공룡인 티라노사우르스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원작의 디자인처럼 캐노피 윗부분이 아래로 경사졌다면 좀 더 날렵해 보였을 것 같습니다.

 

 

 

 

 

 

 

 

 

 

 

조종석 캐노피의 디테일. 투명 캐노피 부품들은 검은색으로 틴팅 처리되어 있어서 각도에 따라 시크한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캐노피 좌우를 개방할 수 있습니다. 시트를 분리해서 미니 피겨를 탑승시키는 용도입니다.

 

 

 

 

 

 

 

 

 

 

 

조종석 내부에 계기판과 조종간 레버를 재현하였습니다. 영화와 달리 조종간 레버의 스탠드 부분이 안쪽에 있습니다.

 

 

 

 

 

 

 

 

 

 

 

헤드램프는 원작보다 사이즈가 커졌는데 상하 각도 조정이 됩니다.

 

 

 

 

 

 

 

 

 

 

 

돌기가 있는 검정색 레버를 눌러서 날개를 가동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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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의 조작감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명확하지 않고 조금 어설픈 느낌입니다.

 

 

 

 

 

 

 

 

 

 

 

꼬리 부분의 디테일입니다. 부품의 스터드가 레고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줍니다.

 

 

 

 

 

 

 

 

 

 

 

꼬리 끝부분의 디테일입니다.

 

 

 

 

 

 

 

 

 

 

 

영화를 위해서 4가지로 디자인된 모델 중 이번에 레고로 만들어진 오니솝터는 아트레이데스 가문 전용기입니다.

 

 

 

 

 

 

 

 

 

 

 

탑승용 경사로는 실제 내부로 이어지는 구조가 아닙니다. 랜딩기어와 연동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개폐되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실제 헬리콥터의 로터가 기능적으로 연계되는 배기구 같은 디테일이 멋집니다.

 

 

 

 

 

 

 

 

 

 

 

원칙은 아니지만 각 날개를 연결하는 파츠에 들어가는 노란색 핀 두 개를 조립할 때 방향을 맞추면 완성 후 예쁘게 정렬됩니다. 대충 조립하면 노란색 포인트가 제각각으로 되겠죠.

 

 

 

 

 

 

 

 

 

 

 

<듄> 영화의 현재 유일한 레고 미니 피겨 8종입니다. 미니 피겨 때문에 오니솝터 구매를 고민하는 컬렉터들도 있을 듯 합니다.^^

 

 

 

 

 

 

 

 

 

 

 

왼쪽부터 레토 공작, 거니 할렉, 레이디 제시카, 폴 아트레이데스, 채니, 던컨 아이다호, 카인즈 박사, 그리고 뒷쪽의 하코넨 남작 입니다. 채니가 들고 있는 칼은 ’크리스나이프‘라서 다른 미니 피겨의 칼과 색상이 다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니 피겨들의 디자인은 만족스럽습니다. 폴의 의상이 살짝 어색한데 사막복은 중복이 많고 검정 계열 의상도 전체적으로 단조롭게 보여서 그린계열의 제복으로 선택한 것 같습니다.

 

 

 

 

 

 

 

 

 

 

 

하코넨 남작의 미니 피겨가 대박인데 설정상 무거운 체중을 지탱하기 위해 반중력 장치로 몸을 띄운 모습을 텍스타일 의상과 스탠드로 재현했습니다. 의상을 접어서 몸에 끼우는 방법이 메뉴얼에 나오지 않으므로 완성 사진을 잘 보고 끼워야합니다. 

 

 

 

 

 

 

 

 

 

 

오니솝터 조종석 시트를 분리하여 미니 피겨를 태웠습니다.

 

 

 

 

 

 

 

 

 

 

 

탑승한 모습을 그럴듯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탑승용 경사로에도 미니 피겨를 세워둘 수 있습니다.

 

 

 

 

 

 

 

 

 

 

 

오니솝터 위에서 놀고 있는 미니 피겨들.^^ 카인즈 박사의 미니피겨는 텍스타일 소재의 망토가 추가되어서 퀄리티가 더 좋아보입니다. 거니 할렉의 미니 피겨도 어깨 부품이 더 추가됩니다.

 

 

 

 

 

 

 

 

 

 

 

날개를 접은 오니솝터는 마치 웅크린 메뚜기같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역시 곤충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풍부한 디테일의 시각 정보로 구석구석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차가운 느낌의 회색도 취향 저격.

 

 

 

 

 

 

 

 

 

 

 

레고 오니솝터는 주변공간을 비우고 단독으로 전시하는 것이 가장 근사합니다. 랜딩기어는 펴는 것이 자세가 좋습니다.


 

 

 

 

 

 

 

 

 

 

 

넓고 각진 투명 캐노피가 오래전 영화 <블루 썬더(Blue Thunder, 1984)>의 헬리콥터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레고 오니솝터 총평

영화 <듄(DUNE, 2021)>에 등장하는 기체인 오니솝터를 레고로 재현하였습니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된 프라모델이나 다른 입체화된 상품과 달리 규격화된 기성 레고 부품을 이용하여 디자인하면 아무래도 실제 비율이나 디테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결국 관건은 실제 기체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레고만의 특별한 매력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하는 것인데 레고 오니솝터는 이 두가지 숙제를 모범적으로 잘 해결했습니다.

날개(로터 블레이드) 부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존 레고 부품으로 오니솝터를 디자인했고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는 비율과 매력적인 색감으로 영화속 기체와 레고의 조화를 잘 이루었습니다.

레고부품 표면의 자잘한 스터드들과 각진 스타일, 진한 회색이 묘하게 오니솝터의 밀리터리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알록달록하고 밝은 분위기의 다른 레고 시리즈와는 결이 다른 진지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입니다.

스티커 없이 프린팅된 부품(아트레이데스 심벌과 계기판)이 제공되는 것은 스티커 부착에 스트레스를 받는 컬렉터들에게 큰 장점입니다.


레고 오니솝터는 작동 기믹 때문에 테크닉 시리즈같은 조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형태를 만들어나가는 즐거움보다 완성 후 작동성의 비중이 크게 되므로 조립 과정의 즐거움은 일반적인 레고에 비해 반감될 수 있습니다.

제품 사이즈가 크다는 것은 전시공간의 문제 때문에 사실 장점보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규격화된 레고 부품의 특성상 디테일 좋은 제품을 디자인할 때 사이즈 변형의 자유도가 낮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계일 듯 합니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지만 레고 오니솝터 역시 주변을 비우고 단독으로 전시하면 꽤 매력적인 오브제의 역할을 합니다.

영화 속의 주요 캐릭터 미니 피겨 8개가 포함되어 있어서 가성비가 그리 나쁜 편도 아닙니다.^^

영화 <듄>과 레고 테크닉 시리즈의 조립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행복한 설명절 연휴되세요~^^

 

 

 

 

님의 서명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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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2-11 15:30:22

최근 나온 비싼 레고들중에서

가성비로는 최고로 보입니다.~~

WR
2024-02-11 15:36:10

푸짐한 미니 피규어들도 포함되었고 오니솝터 퀄리티도 고급져서 제법 괜찮습니다.^^  

Updated at 2024-02-11 16:01:26

덕분에 잘 봤습니다. 처음 보는거라 눈호강했네요.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

WR
2024-02-11 16:05:56

감사합니다. 레고에 중독되면 집 공간이 빠르게 좁아지는 마법이 생깁니다.ㅎ

즐거운 휴일되세요.^^

2024-02-11 22:34:03

 이건 만드는것도 일이네요.. 

WR
2024-02-11 22:48:35

아이러니하게도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이 레고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Updated at 2024-02-12 09:51:25

어제 레고 매장에서 직접 봤습니다. 시커먼 헬기같은게 있길래 ‘레고에서 밀리터리 모델을?’ 하고 가서 보니 이넘이더군요. 완성품 덩치에 비해 박스는 작아서 신기하더군요. 날개가 통이라 약간 일반 프라모델 같기도. 명패가 없어서 좀 아쉽네요. 궁금했던 모델인데 리뷰 감사합니다

WR
2024-02-12 09:45:13

요즘 레고 컬렉터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명패 미포함인 것을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2024-02-14 01:06:13

잘 보았습니다. 꼼꼼한 설명과 깨끗한 사진에 제가 만든 것처럼 뿌듯하네요. 감사합니다.

 

하코넨 장어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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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09:21:23

감사합니다. 하코넨 장어설에 빵 터졌네요.^^

2024-02-14 23:23:35

멋지네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 덕분에

대리만족하고 궁금증이 해소 되었습니다~^^ 

WR
2024-02-15 00:15:45

이 제품은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보다 완성 후 감상하는(가지고 노는?) 즐거움의 비중이 더 큰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4-02-15 15:38:40

수집하려면 역시 집이 문제군요.
사둔거 중에 조립한거라고는 다 작은거 뿐입니다..

WR
2024-02-15 18:17:32

모든 컬렉터들에게 결국 집 크기가 수집의 최대 걸림돌이 아닐까합니다.^^

즐거운 취미생활 잘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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