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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0km 걸으니 해수욕장 11곳 지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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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4 16:55:14


지난 4월 5일 해파랑길 17~18코스
걸은 날의 영상입니다.

https://youtu.be/gUm-g2Ei-bQ?si=UCc4aNtpTUENYVX_

포항 송도 해수욕장부터 시작
영일대, 죽천, 용한리, 칠포
오도리, 이가리, 용두리, 월포, 조사리, 화진 해수욕장을 지났습니다.
11곳이네요. 지도상엔 딱히 이름이
나오지 않는 몽돌 간이해변이라고 주변엔
이름이 쓰여져 있던 곳 등이 있었구요.

작년 11월 서해랑길 서천, 보령 40km
걸을 때도 해수욕장 7곳을 지나쳐서
하루에 이렇게 해수욕장 많이 들르는 사람
이 몇이나 될까 싶었는데ㅋㅋ

https://youtu.be/__zL6hZNphA?si=aWbB8pYGD3yABrkv

이번엔 더 많은 곳을 찍먹하고 왔네요.
포항이 제겐 산업도시 이미지가 더 커선지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 해변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걷다보니 우리 국토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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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24 16:53:52

유튜브도 하시는 모양이네요. 한번 시간날때 자세히 보겠습니다. 저렇게 많은 거리를 걸으려면 그냥 걸으면 지루할꺼 같은데 음악이나 라디오라도 들으면서 걸으시는지 노하우가 궁금하네요.

WR
2024-04-24 16:58:30

제 경우 걷게 되니 음악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지루해도 그대로 보고 듣기로 맘 먹고 다니니 괜찮습니다.
제 영상에서 자주 찻길 따라 걸을 때 소음
에 구시렁 거리니 몇분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꽂으라고 하시는데ㅎㅎㅎ 그 싫은
소음도 싫은 것과 별개로 그대로 듣는게
나의 걸음이다 생각하고 다닙니다^^

2024-04-24 16:54:34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도가니 더 나가기 전에...여기 저기 싸돌아다녀야 할텐데...맘처럼 쉽지가 않네요....ㅎㅎㅎ 

WR
2024-04-24 17:02:47

최근에 미국 67세 할머니의 3300km
애팔래치아 트레일 완주, 한국 65세
할머니의 23일간 해남 땅끝에서 고성 통일
전망대 국토 종단 책을 읽었더니,
늦은 나이란 없다!는 생각을 새삼 가지게
되네요. 요즘 이런 저보다 먼저 걸어간
분들 책 읽으면서 많은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 영상도 가장 큰 목표는
시청하시는 분들도 길을 걷게 만드는 것
이기에 용짱님도 밖으로 나가시게 만들고
싶습니다!ㅎㅎ

2024-04-24 17:04:34

자전거로 한바퀴 돌고 싶네요. 식사때 자전거 도난걱정이 젤 먼저 드는건 한국인이라 그런거겠죠? ㅋㅋㅋ

WR
2024-04-24 17:09:45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길과도 많이 겹쳐서
자전거 타고 지나는 분 많이 봤어요.
이튿날 걸음 마친곳이 영덕 해맞이 공원
인데 자전거 종주 인증대도 있더군요.

1
2024-04-24 17:14:15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출발이 가능하니 한번 깊게 생각해봐야겠네요 ^^

2024-04-24 17:10:29

해파랑길 해노랑길 해빨강길이 아니군요.  

WR
2024-04-24 18:13:25

부장님!!!

Updated at 2024-04-24 17:19:08

이야 정말 대단하십니다. 걷는 것도 그렇고 YouTube 올리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WR
1
2024-04-24 18:20:24

말하면서 걸으면 더 힘들긴하더라구요ㅋ
편집도 참 귀찮고...
그래도 혼자 걸으니 기록이 없으면
죽어도 아무것도 안남으니 뭐라도 남기고
싶어서 쭉 찍고 있습니다.
이젠 많지는 않아도 꾸준히 소통하는
구독자들도 있고 좋네요^^

1
2024-04-24 17:38:18

제게는 너무나 익숙한 길을 지나가셨는데요. 7번국도의 해안길을 제법 걸어다녔다고 생각하는데도 처음 보는 장소도 보이네요. 저기서 짜장 먹을까 싶다가도 늘 그저 지나쳤던 식당에서 한 끼를 드시고~ㅎㅎ 장면마다 설명을 해드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천리길을 걷는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며 이제까지도 그런 길 지나와서 앞으로도 걸어 나가시겠죠. 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일본 시코쿠 순례길과 PCT까지도 무사하게 종주하시기를 바랍니다.


https://youtu.be/8mV9pUmD2Ik?si=cru9mZxFCguQzYOM


동산에 아침햇살 구름 뚫고 솟아와 / 새하얀 접시꽃잎 위에 눈부시게 빛나고 / 발아래는 구름바다 천리길을 뻗었다 / 산 아래 마을들아 밤새 잘들 잤느냐 // 나뭇잎이 스쳐가네 물방울이 날으네 / 발목에 엉킨 칡넝쿨 우리 갈길 막아도 / 노루 사슴 뛰어간다 머리 위엔 종달새 / 수풀 저편 논두렁엔 아기 염소가 노닌다 // 가자 천리길 굽이굽이쳐 가자 / 흙먼지 모두 마시면서 내 땅에 내가 간다 // 쏟아지는 불햇살 몰아치는 흙먼지 / 이마에 맺힌 땀방울 눈가에 쓰려도 / 우물가에 새색시 물동이이고 오네 / 호랑나비 나르고 아이들은 출렁거린다 // 먹구름이 몰려온다 빗방울도 떨어진다 / 등 뒤로 흘러내린 물이 속옷까지 적셔도 / 소나기를 피하랴 천둥인들 무서우랴 / 겁쟁이 강아지는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 가자 천리길 굽이굽이쳐 가자 / 흙먼지 모두 마시면서 내 땅에 내가 간다 // 동산에 무지개 떴다 고운 노을 물들고 / 하늘가 저 멀리엔 초저녁 별 빛나네 // 집집마다 흰 연기 자욱하게 덮히니 / 밥 냄새 구수하고 아이들을 부르는 엄마소리 / 가자 천리길 굽이굽이쳐 가자 / 흙먼지 모두 마시면서 내 땅에 내가 간다 // 출렁이는 밤 하늘 구름엔 달 가고 / 귓가에 시냇물 소리 소골소골 얘기하네 / 졸지말고 깨어라 쉬지말고 흘러라 / 새아침이 올때까지 어두운 이 밤을 지켜라 / 가자 천리길 굽이굽이쳐 가자 / 흙먼지 모두 마시면서 내 땅에 내가 간다 //

WR
1
2024-04-24 18:26:06

좋은 곡 링크까지 감사합니다!
길 잘아는 분이시라면 걸으면서
남길 말도 많을텐데, 저는 아는게 너무나
없다보니ㅎㅎ 서해랑길 걸을 땐 논밭을
많이 지났는데 대체 무슨 작물인지 통
모르겠더라구요.
몇번이나 지나치신 중국집이군요ㅎㅎ
맛은 뭐 그냥저냥, 사실 제 입맛이
남들에게 뭘 추천할 수준도 아니라서요.

1
2024-04-24 19:13:09

몇해전 국토순례를 하는 아이들이 선착장에서 울릉도를 거쳐 독도로 가는 배를 기다리며 김민기의 <천리길>과 한돌의 <홀로 아리랑>을 부르는 걸 들었는데요.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게 아니라 합창으로 들으니 마음을 두드리는 뭔가가 있었는지 울컥하더군요. 동력이 아닌 스스로의 몸뚱이 하나에 의존해서 다니다 보면 말 하고 듣는 것마저도 힘들어서 오롯이 걷기 만하게 되지요. 도전구간 이후에는 복귀도 하셔야 하니 늘 무탈하시기를 바랍니다.

2024-04-24 19:23:53

저는 외가 친가가 있던 곳이라 친숙하네요. 좀더 올라가셨으면 강구와 영덕까지 가면서 더 많은 해수욕장을 거치셨을텐데.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죠. 오랜만에 월포리라는 이름을 들어 반가웠습니다.

WR
2024-04-24 20:43:40

다음 날 영덕까지 갔습니다.
보통 2개코스 걸으면 30~40정도라
그 정도 걷고 있습니다. 더 걸을 수
있어도 코스 중간에 마치는게 맘에 안들거든요ㅎㅎ 담날은 서울 올라오는거 땜에 일찍, 2개 코스 짧게 걷고 마쳤더니 아쉽더군요. 3개 코스 걸을걸.

2024-04-24 20:57:22

우리 국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서울에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으실 텐데 무탈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WR
2024-04-24 21:14:58

따로 공부는 거의 안하니 사실 아는게
그리 많아지지도 않고 금방 잊기도 하지만
조금은 더 아! 내가 걸었던 거기네하고
알게되는 것들이 생깁니다.
요즘 하우스 감자라고 쇼핑몰에 딜 올라
오는 걸 봤는데 김제 광활 감자더군요.
서해랑길 걸으면서 광활면의 감자밭 한참
보며 걸었던지라 반갑고, 길 걷지 않았다면
광활감자라는 이름 들어도 별신경도 안썼
을테고 산지도 어딘지 몰랐을텐데 싶더군요

2024-04-24 21:00:20

https://youtu.be/FoV01rYd8lE?si=kUFkkjJ4UOitWAZg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지나온 자국마다 눈물 고였다/선창가 고동소리 옛 님이 그리워도/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 땅 밟아서 돈 지 십 년 넘어 반평생/사나이 가슴속엔 한이 서린다/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낯익은 거리다마는 이국보다 차워라/가야 할 지평선엔 태양도 없어/새벽별 찬 서리가 뼛골에 스미는데/어데로 흘러가랴 흘러갈쏘냐

출처: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2230

"1930년대 후반 일본에서 유행한 도추모노(道中物)"라는 게 있었대요.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 걸으시라고 링크합니다.
https://youtu.be/Z7_jvuUersc?si=KSICuadzwZBKItSc

WR
1
2024-04-24 21:18:28

골반 전반경사로 수십년 살아서 그거 교정
해보려고 영상도 찾아보고 좀 따라해도
금방 게을러지네요.
2년전에 다친 왼발 인대탓에 걸음걸이도
안좋아져서 의식은 하고 있고, 링크 해주신
영상도 내용이야 다 알지만 참 그대로 하기가 쉽지 않네요.
의식한다고해도 영상 편집하다보면 왼발이
발목 힘이 없어 돌아가는게 보일 정도라...
예전엔 50을 걸어도 담날 별힘든 게 없
었는데 이젠 여기저기 통증이 생기네요ㅎㅎ
망가진 몸 신경쓴다 써도 참 쉽지 않네요.

1
2024-04-24 21:27:24

저는 오른쪽 골반이 자꾸 빠져요. 왼쪽 고관절 운동반경이 문제인데, 근력보강과 함께 참 쉽지 않네요.

이런 자각과 극복노력이
'몸의 정치'더라구요.

잘 다스리셔서 평안한 걸음 기원합니다.

2024-04-24 23:33:54

 간간이 해파랑길 하고 있는데, 다음번  코스네요.  저는 한 길을 꾸준히 하지는 않고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파랑길 하고 있는데, 차를 끌고 가니 그나마 동해안은 차량 회수가 가능한데, 서파랑 남파랑은 같은 지역내도 엄청 불편하고 지역 넘어가는 경계는 엄두가 나지 않네요. 

WR
2024-04-25 06:57:58

의외로ㅎㅎ 파 돌림이 아니라 서파랑이
아닌 서해랑인데 헷갈릴만합니다ㅎ
고루하시는군요.
저는 뚜벅이로 다니거든요.
그래도 차량회수가 쉽지 않을듯합니다.
대도시 주변은 그나마 버스가 있지만
벗어나면 동해도 버스 무지 없고, 택시도
안잡히던데 어찌 회수하시는지요?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마치고 영덕 터미널
가려는데 네이버지도가 엉터리로 알려줘서
반대편에서 기다리다 버스 두대 놓쳤더니
다음버스가 한시간 이십분? 암튼 한참
뒤에 있어서 엄청 짜증났거든요.
카카오택시앱에서 아무리 호출해도 전혀
안잡히고 아마 콜택시 밖에 안올듯한 그곳.
다 좋은데 아무래도 끊어서 다니기엔
교통이 불편해서 걷는 이들 숫자가 확
늘지 않는건가 싶어요. 젊은 친구들도
많이 걸었으면 좋겠는데, 엄두가 안나겠죠?

2024-04-25 01:19:13

 이렇게 우리나라를 걸어서 돌수가 있군요. 은퇴하고 할 일 목록에 넣었습니다. 집 밖으로 하나도 안나가고 매일 집에서 계단오르기(스텝퍼) 운동만으로 2만 5천보에서 4만 2천보까지 걷고 있는 매일 매일이라서요(체중 관리의 목적이긴 해도). 더구나 걷기를 좋아하니 저에게 딱이군요. B급좌파님의 유튜브 영상이 저에게 큰 길잡이가 될 것 같아서 기쁩니다.

 

멀지않은 시기에 저도 뒤따라가겠습니다.

WR
2024-04-25 07:00:30

사람들이 평지 위주 걷는거 지겹지 않냐
하는데 와 전 집에서 운동하시는게 지겨울거
같은데ㅎㅎ 대단하십니다. 전 이렇게 나가지
않으면 집에선 아령 한번 드는 것도 큰 결심이 필요하답니다ㅋㅋ
은퇴하시면 미국의 멋진 트레일 걸으셔야하는거 아닌가요?ㅎㅎ pct at cdt 전구간은
엄두가 안나지만 조금씩이라도 걸어보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2024-04-25 14:25:22

체중을 많이 빼고 요요를 막으려고 필사적입니다. 미국의 트레일등은 충분히 봤어요. 여기 산지 거의 30년이라... 내 조국 내 나라의 둘레길을 걷고 싶습니다. B급좌파님을 이곳에서 뵌 지도 정말 오래 되었는데(예전에 김규항씨가 펴내던 잡지에 자주 등장했던 단이엄마가 제 절친이라고 얘기 나눈 적 있었습니다 ^^) 이렇게 이런 인연으로 또 말씀 나누게 되니 좋네요. 

 

꼭 둘레길을 제 발로 돌아보겠습니다.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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