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싸구려 인공지능의 한계, 자본과 테크노크라시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061
위 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아래 인용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크기나 다양성 측면에서 성능의 한계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데모버전을 공개했었으나 안전 문제와 호스팅 비용 상승에 따라 곧 중단됐다.
오픈AI가 2020년 선보인 GPT-3는 훈련에 1000만달러(약 130억원)가 들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LLM의 운영 비용도 “눈물 나게 비싸다”고 밝힌 바 있어, LLM은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누구나 저렴한 비용과 작은 훈련 데이터로 언어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았다. 또 그만큼 언어 모델의 오남용 위험도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슷하게 구현하기는 이제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비슷하게 불완전할테니까요. 불완전한 LLM모델의 인공지능이 난립하게 되면 정말 무질서한 멀티버스가 펼쳐지겠다는 생각이 우선 듭니다. 정말 싸게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그 위험성을 같이 시사하니까요.
하지만 대기업이 참여한 자본집약적인 거대프로젝트만이 그 데이터 처리를 감당할 수 있으므로 결국은 머니게임이 될 것입니다. 클라우드에서 끝없는 Ctrl-C와 Ctrl-V가 일어나고 다시 Edit을 하는데 엄청난 컴퓨팅 파워와 저장공간이 요구되니까요. 오픈AI는 당분간 MS의 애저서비스를 공짜로 쓰고 있다시피 하면서 자신들의 API서비스를 데이터 단위로 요금을 받고 있으니 돈은 금방 엄청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MS도 그 수익의 절반을 가져가겠죠.
인공지능이 소설을 쓸 수도 있고 여러 작업을 도와준다고 하는데 제가 상상한 것은 이겁니다.
음, 예를 들면 고전게임 둠 같은 것의 원천파일이 있고 그것을 학습시킨다음 최신 스타일을 주어주고 고화질 동영상으로 코드를 바꿔달라고 요구한다면, 캐릭터 모델 샘플 조금 던져주고 낼 아침까지 둠 2023 3D 버전에 사운드는 돌비애트모스로 맞춰달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단순 컨버전이 아니라 여러 베리에이션이 끝없는 상상의 산물로 가능하겠죠.
만일 그 데이터 처리 패킷 당 얼마로 정해져 있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개발자, 애니메이터, 그래픽 아티스트, 사운드 전문가 등 지금의 전문가 집단을 고용해서 작업하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면?
아바타 1, 2 데이터를 주고 3를 만들어내라고 한들 못하겠습니까? 다만 엄청난 데이터처리 비용이 준비돼야겠죠.
산업군 하나가 홀랑 날아가버리는 것은 어떤 회사가 그 작업의 프롬프트를 어떻게 입력하면 되는가를 이해하는 순간 또는 그런 프롬프트 전문가를 채용하는 순간일테고 이것이 그냥 상상에 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멋진 신세계는 피를 마시고 오는가 보니다. 자본이 미래 기술을 담보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흡수한다면 그 부가가치를 향유할 사람은 누굴까요. 소외된 사람들이 향유할 낙수효과는 과연 있을까요? 쓸모없어진 많은 사람들이 과연 어떤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괜히 부정적인 전망이 고개를 들지만 지금은 놀라기 바빠서 두려워할 겨를이 없는 상태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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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록 더 열심히 오래 일하면 된다는게 한국의 현재 경제집단의 해답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