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gv80 실물 본 소감
방금 현대 쇼룸에 가서 전시된 차 보고 왔습니다.
외관은 별거 없었습니다 만 차량에 비해 타이어가 커보이더군요. 21인치 인가요?
외장은 나름 고급스럽습니다만 우와 라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비교대상을 x5로 상정했을 때 많이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실내는 컴퓨터 화면으로 보던 것과는 틀리게 시원시원한 느낌이더군요. 특히 센터페시아의 네비화면의 경우 실제로 보니 넓고 시원시원해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럽다라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것도 역시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우드트림은 왠지 시트지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스티어링 휠의 경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뒷자리의 경우 생각보다 좁더군요. 넓직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반 중형 suv의 느낌? 제가 180에 85인데 오래타면 힘들듯 합니다.
트렁크는 생각보다 깊었습니다. 그런데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그런지 많이 넓은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외형 내형은 일단 x5와 비교할 수준의 자동차는 아니었습니다. (엔진성능은 안몰아 봣으니 모르겠지만)
이제 막 시작한 고급suv니 다음 모델에 더 다듬고 나오면 좋을 듯 합니다.
단 쇼룸에 있던 모델의 가격이 8700 이라는 것을 보고 놀라고 이 정도 모델에 15000대 이상이 예약되있다는 데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6000 중반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절대 7000은 넘으면 힘들것 같다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현실은 그게 아닌것 같아서...
하루 빨리 우리 디피에서 출고 및 시승기가 올라오길 바랍니다.
글쓰기 |
일단 제네시스는 현대라는 자국 브랜드의 특성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가격을 매긴것 같습니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드나들때 본의아니게 외제차를 꺼리를 경우도 있고,
뭐 수입차 특유의 불편한 서비스의 한계때문이기도 할꺼구요.
내장은 외장이나 퍼포먼스에 비해 꽤나 잘 나왔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판매가를 보니,
아직 멀었구나..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10여년전 토요타가 렉서스로 처음으로 비슷한 상황에 고급브랜드를 한국에 들여오면서
말도 안되는 고급감에 가성비로 큰 히트를 쳤었죠..
사실 이번에는 현대가 뭔가 좀 놀라운걸 보여주리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프리미엄 시장의 벽은 높기만 하고.. 기냥 하던대로.. 간만 보는 느낌이 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