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친목] [답답함] 구조 과정을 보면서 느끼는점
처음엔 먹먹하다가
다음엔 구조가 되겠지 하다가
이젠 거의 포기상태로 보고 있는데요.
참 답답하네요.
나름 전문가들이 모여있을테고 제일 좋은 방법을 짜내서 하겠죠.
그렇지만 이해가 안되는것은
먼저 이미 천안함때 실패한 방법들만 시도하고 있다는 거죠.
고압공기주입, 잠수부 수색작업, 크레인을 통한 인양
물론 이것이 가장 검증된 방법이긴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현실적으로 생존자 구출가능성이 적다고 볼때
제 2,3안이 동시에 시행되어 맞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번 사고를 총괄하는 수장이 누구인지 몰라도 2,3안에 대한 생각을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본인이 생각못하더라도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같이 시도해야 옳다고 보는데요.
TV에서 나오는 기사라고는 유속이 높고 기상이 않좋아 잠수를 못하고 있다. 에어를 못넣고 있다
이거 반복이거든요.
그렇다면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바닷속에서 작업이 안되면 바다밖에서 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게 기본이지 않나요?
나와있는 선두를 뚫고 들어가면 에어가 새어나와 안된다고 하는데
그럼 이중밀폐구조의 블럭을 붙여서 뚫고 들어간다던가
공기주입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밸브가 있는 블럭을 용접해서 측면에서 붙인다음 공기를 주입해도 되구요.
어짜피 어느정도까지는 물이 차있을것이기때문에
선두가 떠있는 것으로 안쪽에 에어량을 계산해서
물이 있는 부위의 측명을 구멍을 내던가 해서 에어를 집어 넣어도 될거구요.
배가 기울어져서 넘어간다고 하는데
초기에 작은 바지선을 근처에서 끌고오든 헬기로 수송해오든 가져와서
수면밖에 있는 선두근처에 고정시켜서 더이상 넘어지지 않게 한다던가
더 나아가 사각으로 바지선을 고정시켜서 반대편으로 끌어당기면
어느정도는 더 배가 더이상 넘어지지 않거나 나아가 더 세울수도 있을것 같구요.
물론 배가 물이 찬것까지 합치면 만톤가까이 된다지만
이건 물속에 있어서 무게는 거의 60프로까지 줄어들고
좌우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그것보다 훨씬 작은 힘으로도 가능하기때문에
충분히 가능할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지금 제가 이야기한것들이 전혀 불가능한것일수도 있죠.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적어도 여러가지 방법을 처음부터 같이 시도해 나갔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커서
이런 글을 써봅니다.
그리고 고정관념이란게 참 무서운데
다른 시각과 다른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방법이 나올수도 있거든요.
해양전문가만 모여서 대책을 논의할게 아니라
저렇게 방법이 없을땐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볼수 있는 사람의 의견도 들어볼만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총괄 책임자가 그럴만한 능력이 되어야 하겠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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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없으면 빨리 다른 옆나라 전문가들이라도 불러오든가..
참..
애써 뉴스 안보고 있습니다..
근데 계속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