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오페라 오버추어
발레와 관련있다고 알려진 오페라 위주로 좁게 이 장르 예술을 접하다 보니 작성된 오페라 관련 글이, 알지 못하니, 엉터리 정보로 가득할까 두렵고 그러면서 또 소개해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가닥을 잡은 내용이 오버추어를 소개해보자 입니다.
신포니아라고도 하는 오버추어는 -물론 오버추어가 오페라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오페라를 반드시 전제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페라 작품 전체를 대표하거나 요약하거나 또는 작품과는 전혀 무관하게 당해 작품의 시작을 알리는 약할을 합니다. 작품에서의 위치는 작품 전체 대표 오버추어는 제일 앞, 그 외 오버추어는 각 막 혹은 장이 시작되기 전 해당 막 혹은 장 앞인데. 각 막 혹 장의 오버추어는 전체 대표 오버추어를 전제하지는 않습니다. 즉 전체를 대표하는 오버추어가 없어도 각 막 혹 장의 오버추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체 대표 오버추어와 관련하여 기억할 만한 것은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 오버추어입니다.
베토벤은 오페라 특히 웃고 즐기는 오페라 부파를 쓸데없는 것으로 치부한 탓에 오페라 피델리오는 그의 유일한 오페라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피델리오의 전체 대표 오버추어는 4종류나 작곡되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작곡한 오버추어, 그 오버추어를 수정한 오보추어, 수정한 오버추어를 또 수정한 오버추어 그리고 최종 오버추어인데, 순서대로 오페라 여주인공 이름(이 여주인공이 남장하면서 사용하는 이름이 피델리오입니다.) 레오노레를 붙여 13분 가량의 레오노레 2번, 15분 정도의 레오노레 3번(이 3번이 독립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고 또 2막 2장 시작 전 2막 2장 전주곡으로 전용되어 오페라 공연시 함께 연주됩니다.), 약 9분 길이의 레오노레 1번 그리고 7분 정도의 피델리오 오버추어입니다.
1) 베르디 오페라 아틸라 전체 대표 오버추어- 3분 정도의 길이
리카르도 무티 지휘
2) 베르디 오페라 루이자 밀러- 6분 정도의 길이
3)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 3분 정도의 길이
오페라 맥베스에는 발레 음악과 발레가 있는 공연을 찾다보니 이 오페라 공연물은 거의 다 구매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발레가 있는 공연물을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4)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 3분 정도
5) 베르디 오페라 조반나 다르코(잔다르크)- 8분 정도
아래 사진 - 우리나라 가수 소프라노 여지원이 잔다르크 역을 한 레지테아터 형태의 공연입니다.
6)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8분 정도
제일 아래 사진의 공연은 레지테아터 형태의 공연입니다.
7) 까미유 생상의 삼손과 데릴라- 10분 정도
로열 오페라 공연DVD로-제가 알기로 우리나라에서는 블루레이 공연물 출시는 없습니다.- 이 오페라 3막에는 박카스(바쿠스)와 관련있는 바카날 발레 음악과 발레가 8분 정도 있습니다.
이 발레 안무는 공연마다 다릅니다.
서곡이 아닌 1막 도입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8) 로시니 오페라 도둑 까치- 10분 정도
프랑스 앙시앙 레짐 시대 귀족이 숟가락 하나 훔쳤다는 일방적 주장에 의해 하녀가 사형을 선고받아 처형되었는데 나중에야 까치가 가지고 갔다라는 비극적 사실을 모티브로 하는 오페라입니다.
그래서 오페라 이름이 도둑 까치(La gazza ladra)입니다.
오페라는 결말 부분을 무죄가 밝혀지는 것으로 처리하는데 이런 오페라를 희비극이라고 합니다.
9)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 6분 정도
오페라 노르마는 유명한 노래 카스타 디바가 있습니다.
가수 조수미가 부릅니다.
리카르도 샤이 지휘 서곡
글을 맺으면서
러시아 전쟁 기념일을 포함해 러시아 사람들 마음에 항상 존재하는 노래 백학 영상을 올려봅니다.
백학은 러시아 말로 쥬라블리라고 하더군요.
1969년에 발표된 이 노래의 기원은 다양합니다. 어느 이야기가 옳은 것인지 저는 모릅니다만 저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과의 전쟁에서 7아들을 모두 잃고 결국 먼 길을 떠난 어머니와 돌아오지 못하는 7아들 이야기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A. 2017년 먼 여행을 시작하여 우리 곁을 떠난 우리 시대 가수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B. 러시아 여성 가수 로보다
그리고
오늘의 내가 퇴장하면 그것이 과거이고
오늘의 내가 등장하면 그것이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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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히 구분하지는 않지만
통상적으로 서곡은 오페라의 시작
전주곡은 막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