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부동산 정책은 다주택자가 세워야 합니다.
SH 사장 인선 문제를 보니까 좀 안타깝네요.
다주택자가 부동산 돌아가는 상황을 진짜 잘 압니다.
까놓고 말해서, 무주택자는 진짜 아무 것도 모르고, 알 수도 없습니다.
일주택자도 작심하고 파서 공부한 사람 아니면 잘 모릅니다.
부동산을 알려면, 수요 공급이 어떻게 맞물려 있고, 사람들이 저기에 어떤 식으로 반응해서 움직이는 지에 대해 스스로가 그 흐름을 타 봐야 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물려본 경험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1주택과 달리 다주택은 물리면 존버가 진짜 힘듭니다.
왜냐하면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과 비교를 하기 때문입니다.
1주택하고 아주 다릅니다.
그리고, 물리는 경우의 거의 대부분은 수요 공급 예측이 빗나간 경우입니다.
다주택자는 이걸 진짜 잘 압니다.
수요 공급이 예상과 다르게 가서 물리면 진짜 답 없다는 것을요.
아무튼, 부동산 문제 해결하려면, 부동산 잘 아는 사람들이 해야 합니다.
앞으로 한 5년동안 정말 상황이 안 좋습니다.
거의 10년간 누적된 문제에 장작을 올리고 휘발류 끼얹고 불 질러버린 상황인데요.
그나마 그 뒤에라도 어떻게 해보려면, 지금부터라도 정상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사람들이 계획을 세워서 진행시켜야 합니다.
무주택자나 일주택자가 부동산 정책 세우는거,
결혼 안 하고 애 안 키워본 사람이 가족 정책 세우는 것이나
군대 안 가 본 사람들이 군대 정책 세우는 것하고 똑같은 겁니다.
일주택 vs 다주택 논란이 지속되고, 계속 다주택자를 죄악시 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제가 작년에 6.17 대책 보고 황당해서 앞으로 10년동안 서울 아파트 2배로 오를거라고 적었었죠?
이 상태로 계속 가면 10년 안에 평당 2억 짜리 아파트 나옵니다.
글쓰기 |
다주택자라면 양도세 없이 시세차익 온전하게 다 취하고 매도하는게 목표일텐데요.
주택공급과 주택가격안정에 이들이 어떻게 기여하는 정책을 편다는건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무주택자는 아니고 우습게 1가구2주택자이고 주택보다 상업용도 부동산비중이 높은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