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차세대 원전, 파이로프로세싱 미국에서 타당성 인증 받은거 같네요.

파이로프로세싱이 뭔가 기존보다 월등한 기술처럼 말하는 것도 넌센스라고 봅니다. 

기존 습식방식으로 사용후 폐핵연료를 재처리하면 플로토늄과 우랴늄이 농축되는데, 이 결과물로 치명적인 무기생산이 가능하죠. 미국등 기존 핵무기 보유국들은 이 꼴을 못보겠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무기화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방식을 연구한 것이 파이로프로세싱입니다. 그나마도 "다른 나라들이 핵재처리 하는 꼴 못보겠다"에서 좀 완화되는 분위기고요. 

기사중 이 내용이 눈에 들어오네요. 

"SFR은 고속 중성자로 핵분열을 일으키고,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쓰는 원자로다. 폭발 위험이 대형 원자로와 달리 제로(0)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중국 등 각국이 개발 중이다."

나트륨이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지는 둘째치고요, 그동안 기존 원전이 완전무결하게 안전하다고 말한 관련업계가 스스로의 모순을 고백하는 것으로 들립니다. "폭발 위험이 대형 원자로와 달리 제로(0)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기존 원전이 그만큼 위험하다는 이야기인가요? 게다가 제로면 제로지 제로에 가까운 것은 또 뭔지...

그리고 원전폐기물이 재처리과정으로 농축되어 줄어들거라는 것도 역시 넌센스라고 봅니다. 

플로토늄, 우랴늄을 뽑아내거나 기사에 언급된 기술로 농축시키면 그놈들은 줄어드는게 맞죠. 하지만 이를 추출하고 처리하는데 사용된 물질들은 오염된 물질들입니다. 우리도 일본처럼 우리 바다에 삼중수소 오염수를 방류해야만 합니다. 

...(선략)...

이정익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파이로를 일각에서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기술이 타당성을 확보하면 원전이 지속가능 에너지라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탈원전의 논리가 파괴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탈원전 정책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원전 기술은 산소 공급이 끊긴 뇌사 환자 수준에 처했다”며 “더 늦기 전에 (환자에게) 호스를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략)...

반핵단체들이 원체 극성이라 몸이 달아있는 건 알겠는데 저 논리는 좀 비약이 심해 보이네여

https://youtu.be/MlMDDhQ9-pE

[2012년 영상]

제가 잘 못 기억하고 있던게 아녔네여

교수라는 양반 말뽄새를 보건데 학자적 양식이 뇌사수준인듯 싶네요 하긴 학생들이 미래가 안보인다고 지원하지 않으면 기술이 점점 사장되는건 맞습니다만 저런 말투 쓰는 지도교수일수록 인기도 비례해서 떨어지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