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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공주*부여*청양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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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 17:42:24

박수현 vs 정진석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니 초박빙으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박수현이 19대에서 공주에서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부여, 청양과 합구가 된 후, 20, 21대 선거에서 계속 낙선을 했습니다.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던 지난 총선에서도 정진석의 벽을 넘지 못한 곳입니다. 

공주에서 정진석은 인기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박수현의 지지세가 강하지요. 

반면에 부여, 청양은 정진석에게 몰표가 나옵니다. 

그쪽 정서(특히 청양)에서 보자면 민주당은 빨갱이 당입니다. . 

6.25당시 이곳에선 좌, 우익의 학살이 보복적으로 반복해서 일어난 곳이고 당시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계신분들이 80대이며 밥상머리에서 기억을 강요받으신 60대 후반, 70대분들이 주민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계십니다. 어떤 학습이나 설명과 상관없이 뇌리에 뿌리깊게 박힌 원초적인 공포이다보니 이건 답이 없습니다.

그 보수세가 강하고 민주당을 비토하는 곳에서 민주당에서 재선 군수를 배출합니다. 

최돈곤 군수는 청양군 비봉면에서 태어난 토박이고 비봉면에서 9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서 충남도청에서 일을 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고향으로 돌아와 군수가 되었습니다(금의환향). 

시골 어르신들이 딱 좋아하는 성공스토리에 능력치도 좋아서 평판이 상당히 좋습니다. 

문제는 군수를 뽑는 지방선거와는 달리 당색이 많이 좌우하는 국회의원 선거라는 것입니다. 

부여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청양의 분위기가 묘합니다. 

어르신들 말씀을 들어보니 윤석열이 못하기는 정말 못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재명이나 민주당으로 돌아선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 생각들을 한다는 것 자체가 변화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힘듭니다.  이대에 걸쳐 뿌리를 내린 상대팀 후보의 저력이 상당합니다. 저는 이길 가능성보다는 질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다고 봅니다. 이긴다고 하더라도 정말 힘들게 이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제 고향의 국회의원이 정진석이라는 것이 정말 싫습니다.

 

ps)찾아보니 부여도 군수는 민주당이네요. 역시 일꾼을 찾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는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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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3-19 17:45:05

저는 오히려 지방도시(경북 제외) 의 노년층의 투표포기가 예상됩니다
기를 쓰고 투표할 동력이 있을까 싶네요

WR
2024-03-19 17:47:32

저도 여기에 기대를 조금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윤석열이 너무 못한다는 정서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24-03-19 17:50:26

실제로 2017년 대선에서 60대이상 국힘지지
노인들이 상당히 투표포기했죠
효능감없으면 안하더군요

2024-03-19 17:49:34

노년층 투표의지를 쉬이 보면 안 됩니다. 노년층들에게 투표권행사는 삶의 동력일 수도 있어요...

WR
2024-03-19 17:58:59

확실히 열심히들 투표는 하시지요...

2024-03-19 17:47:53

정진석좀 안보고싶어요.

WR
2024-03-19 17:59:46

제가 어머니께 늘 말씀드리는 거지요. 그래서 두표 중 한 표는 건집니다^^ 

2024-03-19 17:50:23

친일파 후손 따위가

국민들 보고

역사공부좀 하라고

윽박지르는 시대

WR
2024-03-19 18:00:04

뉴스에서 얼굴보면 답답합니다. 하는짓도 영구같고..

2024-03-19 17:55:03

정진석 떨어 뜨리면 진짜 상징성이 큼...

WR
2024-03-19 18:00:27

예. 국힘 쪽에서 충청의 얼굴이라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2024-03-19 17:57:45

청양... 진짜 전남의 웬만한 오지보다도 더 발전이 안되는 곳이죠.

전남 오지들은 관광수요라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청양은 이름난 관광지도 없고 또 충남에 공주-서천고속도로나 공주-당진간 고속도로 등 충남내륙쪽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2개나 생겼는데도 청양은 또 다 피해간다는...

 

그런데 군수도 민주당에 군의회도 민주당이 1석 더 많아요. 전 저런 청양에서 정진석 표가 더 많이 나오는 게 낙후된 지역발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더 크다고 봅니다. 색깔론보다도...

 

그래도 정진석 정도 거물을 밀어줘야 여기도 뭔가 떡고물이 떨어지지 않을까나 하는 심리.

WR
2024-03-19 18:04:19

예산은 출렁다리로 대박을 쳤고 백종원 거리로 또다시 대박을 쳤습니다. 그에 반해 청양은 정말 없어요. 천장호 출렁다리도 예산에 비하면 애들 장난 같고요. 

청양에서 그나마 관광지라면 칠갑산, 알프스마을, 장곡사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딱히 군 발전과는 영향이 없는 것이라는 것이 문제네요.

예전엔 확실히 거물을 밀어줘야 한다는 심리가 보였는데 요즘은 그런 말도 잘 못들어봤습니다. 

 

ps)장곡사 들어가는 벗꽃길은 정말 예술입니다.

2024-03-19 18:12:16

친일매국노 족속은 이땅에서 토출이 답이죠.

2024-03-19 19:21:28

청양의 두 중심지가 청양읍과 정산면이더군요. 정산은 부여생활권이고 청양은 공주생활권이라 들었습니다. 정산읍을 2년쯤전에 갔는데 3층이상의 고층건물을 좀처럼 볼수 없었네요.
주병선이 부른 노래 <칠갑산>이 유명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칠갑산이 청양에 있는지 모르더군요. 칠갑산 노래의 가사를 보면 충남 오지의 느낌이 많이 듭니다.

2024-03-19 20:53:24

조선일보도 시류를 파악해서 윤을 비판하니 국힘평생 지지하신 노년층이 이제 슬슬 윤을 비판하더군요.
그런데 결론이 한동훈이 열심히 하는데 윤때문에 국힘 지지율이 안나온다 더군요.
제발 한동훈 국힘이 표를 받아야한다해요.
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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