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아카데미에서 외국어 영화상 부분을 만든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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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14:28:03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문득 아카데미 영화제는 왜 외국어 영화상 부분을 만들어서 수상했는지 궁금해지네요
봉감독님의 로컬 시상식 발언 이후 아카데미는 권위와 명세는 높지만 흔히 말하는 3대 영화제는 아니라고 생각듭니다
그런데 외국어 영화상을 따로 만든 이유나 역사적 배경은 모르겠네요
영어가 아닌 배경이면 노미네이트 자격이 있다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 자체가 영어권과 비 영어권 언어를 구분짓게하는 벽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네요
그러나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도 받고 작품상도 받았는데 이런 생각은 좀 기우인거 같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영화제에서도 해외 영화상 만들면 그냥 하나의 이벤트로 재밌을 거 같은 기분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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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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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는 영화제가 아니라 시상식입니다. 외국어영화상은 BAFTA나 세자르에도 있습니다.
영화제와 달리 시상식은 그 나라 영화 시장의 작품들을 위한 자리인만큼 자국 영화들 위주로 이뤄지는 건 당연한 거고, 이 때문에 외면 받는 외국 작품들을 위한 카테고리를 따로 추가한 거죠.
영화제하고는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만일 우리나라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작품 대신 오펜하이머가 시상식을 휩쓸면 객관적으론 맞을지언정 시상식의 의미가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