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영화 타이타닉에서 삭제됐던 장면 중 하나- 잭과 러브조이의 싸움
영화 타이타닉에서 철강부호이자 로즈의 약혼자인 칼 호클리(빌리 제인)의 옆에는 경찰출신의 경호원 러브조이(데이빗 워너)가 매번 따라다니며 그를 보좌한다. 그런데 칼이 로즈와 잭을 죽여버리려고 쫓아가며 총알이 떨어질 때까지 총을 난사하다 로즈에게 입혀준 코트에 다이아몬드 목걸이(대양의 심장)가 있는 걸 알고 허탈한 웃음을 지은 후 그들은 따로 등장한다.
배가 완전한 침몰단계에 들어설 때 칼은 칼은 혼자 구명정에 올라타고 있고, 러브조이는 어디서 다쳤는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다가 무너지는 굴뚝에 깔려 목숨을 잃은 걸로 묘사되는데 나중에 삭제분이 공개됐다.
https://youtu.be/eMcL2wOOiQM
삭제됐던 장면은 해당 동영상 1분부터 등장한다.
권총 난사 이후 바닷물이 차오르는 곳으로 도망가버린 잭과 로즈를 직접 쫓아가기는 힘들게 되자 칼은 러브조이에게 잭과 로즈를 대신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너가 가지라고 제안한다. 이에 이 제안을 받은 러브조이가 단독으로 두 사람을 추적하다 잭과 싸움을 벌이고 그 과정에서 잭이 러브조이의 머리를 기둥에 박아버린다. 참고로 이 전 장면에서 러브조이가 잭을 목걸이 도둑으로 몰아 감금실에 수갑으로 가두고 배를 주먹으로 치고 나가면서 "호클리씨가 보내는 선물이다"고 했는데 이 격투에서는 잭이 러브조이의 배를 치며 "도슨가의 선물이다"고 되갚아주기도 한다.
이 장면은 왜인지 시사회장 관객들에게 안 좋은 반응을 얻어 삭제됐는데 두 사람의 격투를 보여주는 동시에 물이 점점 차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백만 달러 넘게 제작비가 투입된 장면이라서 카메론 감독은 많이 아쉬웠다고 한다.
2024-03-19 13:36:55
액션장면이 꽤 잘 나와서 캐머런 감독 다운 장면입니다 ㅎㅎㅎㅎ
2024-03-20 01:52:51
잘 찍은 장면이긴 한데 삭제하길 잘한거 같습니다. 침몰직전의 배(빨리 탈출해야하는 상황)라는 긴박감이 줄어버린 느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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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숨바꼭질 하는게 흐름과 호흡이 늘어지는 느낌이긴 한데...
서서히 물이 차오르는 식당 세트는 정말 멋지네요~~
결국엔 '아바타 2'에서 물이 서서히 차올라 완전 잠긴 상태에서도 싸우는 장면을 집어넣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