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스픽)
안녕하세요 은지아범입니다...
몇달만에 스피커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ㅠㅠ
B&W 의 새로운 S3 시리즈를 처음에 프론트만 들이고 (센터가 국내에 없다보니...)
이삼개월 후인가... 결국 센터도 받아서 설치하고
리어가 허전해서 T-101을 달리로 바꾸고...
그러다보니 욕심이 나서 천정스피커도 교체하고 ... 어우
한시름 놓고 있었는데, 뭔가 짝이 않맞는게 영 기분이 찜찜하고
밤에 잠도 안오고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머리만 쥐어뜯고
어쩌지? 어쩌지? 고민만 종내 하고
결국에는....
냅다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네... 서라운드 스피커가 기존에 B&W CM6 S2였습죠...
몇년전 사진이니 우퍼도 옛날거군요.
어제 밤 10시에 마나님 자겠지... 하고 들고들어와서
(워낙 둔해서 바꿔도 모르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마음만 급하고... 된장 ㅠㅠ)
네 걸렸습니다.
뭐하다 걸렸냐면...
가져와서...
좌우랑 윗면에 코팅을 합니다. 스크래치 나지 말라고...
이거,, 곡면이 많아 한시간 넘게 걸리네요 ㅠㅠㅠ 에휴.....
다 좋은데...
스피커 스탠드에 원래 "역스파이크" 를 설치하고 스피커는 그 위에 놓습니다.
스탠드 하부에도 스파이크와 베이스가 있고 밑에는 오석과 방진패드를 놓습죠.
이게 역스파이크를 쓰니 너무 저역이 실종되는 분위기라...
역스파이크 빼고 말랑말랑한 접착패드 올리고 거기 올리는데 중심잡기 증말 힘드네요.
무거운 스피커 두손으로 들고 밑에 정중앙에 올리는게 증말 ㅠㅠㅠ
삼십분동안 씨름하고 있는데 뭐가 쎄해서 보니 마나님이...
물 마시러 나왔다가 본 모양입니다 ㅠㅠ
아무말도 없이 그냥 한숨쉬고 들어갔는데... 오늘 집에가면 뭔가 쎄한데 ㅠㅠ
여튼, 각설하고
이 좋은 스피커를 단순하게 "서라운드" 로 쓰는게 매우매우 스피커한테 미안하네요.
샾에서 청음해 보니 이놈도 한소리 하던데....
음악은 못듣고 효과음만 들려주는데 너무 과한거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후면스피커 바꾸고 "규모의 사운드" 에 놀랐던 터라.
아마도 이것도 (뭐 CM6보다 얼마나 나아질지는 미지수지만) 좋아질것이라 믿습니다... 만...
마음이 일단 편합니다 (같은모델로 완성했다는.... ㅠㅠ)
이제 오렌더도 들이고 (헉...)
데이브로 바꾸고 (허걱....)
갈길이 멉니다. 통장은 채워질날이 없네요.
마나님께 무슨 뇌물을 바쳐야 오늘을 넘길지 머리를 굴리는 중입니다.
디피 회원님들 항상 무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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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깔맞춤의 맛이 또 보통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