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머시브 포맷의 렌더링을 거친 다음 그 신호 정보를 내부 DAC으로 바로 보내는 게 아니라 그걸 채널별 디지털 PCM 신호로 외부 출력해 주는 AV 앰프는, 대표적으로 트리노브/ 스톰 오디오와 이 두 회사 AV 앰프의 파생 앰프 중에서 일부(예를 들면 JBL의 SDP-75) 제품입니다. 심지어 트리노브/ 스톰제 프로세서도 별도 옵션으로만 지원하는 기능이고요.

단지 추가로 딱 하나 쎄타 카사블랑카 V가 이머시브도 지원하면서 & 채널별 밸런스 타입 AES/EBU 출력을 지원하는데, 이게 쎄타 익스트림 DAC 카드 전용으로만 가능한 연결인지 채널별로 여타 제조사 DAC을 물려도 되는지는 저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확답을 못하겠습니다.(카사블랑카 V - 익스트림 DAC 카드 조합으로만 봐서. 참고로 외부 별도 DAC 지원인 카사블랑카 IV는 이머시브 포맷 비지원으로 기억합니다.)

공용 외부 출력 자체는 100% 가능한 트리노브/ 스톰의 경우, 문제는 이 렌더링 신호의 외부 출력 지원 앰프들의 출력 단자가 기존 S/PDIF 방식이 아니라 RJ45(LAN) 혹은 DB25 단자 타입의 AES 신호 묶음 출력뿐이기 때문에 > 이런 타입의 디지털 신호를 받아 채널별 S/PDIF로 전환해 주는 별도의 DDC 타입 컨버터를 써야만, 원하시는대로 외부 DAC을 물리는 게 가능합니다.

근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선 RJ45 타입 변환을 수행해주는 컨슈머용 DDC는 없습니다.(메리디언 271도 디지털 출력은 동사의 DSP 스피커용 RJ45 포트로 제한) 그러므로 이것만 지원하는 스톰제 AV 앰프를 쓰려면 메리디언 DSP 스피커 같이 RJ45단자로 디지털 신호를 받는 DAC을 가지고 와야 하는데, 메리디언제 DAC 외의 하이파이 스테레오 DAC 중에 그런 건 본 기억이 없네요.

따라서 AV앰프에 채널별 외부 DAC 조합을 구현하려면 a. 카사블랑카 V가 타 제조사 DAC과 연결 가능한 경우 or b. 트리노브나 JBL의 DB25 포트에 연결하는 DB25 - 밸런스 AES 타입 케이블을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둘 다 제가 직접 구성해보진 않았지만, 취급사에 문의하면 가타부타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카사블랑카는 HDMI 2.1 지원 계획이 없고, 트리노브나 JBL은 이야기는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회사 차원 정식 고지를 본 기억이 없으므로 > 4K/120Hz를 구현하려면 천상 HDMI 영상 신호를 따로 분리해서 디스플레이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써야 합니다.(아래 4번 PC의 경우처럼)

PC는 DP와 HDMI로 영상/ 음성 신호를 나눠 보낼 수 있지만, HDMI로 내보낸 음성 신호를 앳모스로 처리하려면 물론 앳모스 지원 AV 앰프가 붙어야 합니다. 그 이후에 현재 사용 장비를 붙이려면 위 3번 방법 정도입니다.

현존 거의 모든 OTT의 지원 포맷은 DD+ 5.1채널 아니면 (DD+ 5.1ch 코어)돌비 앳모스 뿐입니다.

7.1ch를 원하시면 BD/ UBD를 봐야 합니다. 이외에는 북미 칼레이도 스코프처럼 디스크 스펙을 넘어서는 VOD를 제공하는 폐쇄형 회원제 파일 서비스도 있긴 하지만, 국내에선 쓸 수 없으니 논외이고.

2022-01-18 14:13:42

https://nadelectronics.com/product/m17-v2i-surround-sound-preamp-processor/
이런 제품에서 채널별 아날로그로 뽑아내는건 가능한가요?
DAC 프리단 성능이 어느 정도 되면. 그냥 아날로그로 뽑아도 되서요.

https://nadelectronics.com/product-archive/
DAC - 프리단은 솔직히 NAD 제품에 큰 관심은 없고

다채널 CLASS-D 파워 앰프에만 관심있어요

채널당 아날로그 신호로 뽑아놓으면 다채널 앰프도 필요없고 2채널로 나누어 붙여도 되지만

Updated at 2022-01-18 14:29:19

지원 채널 전체의 채널별 아날로그 출력은 현존 모든 AV프로세서와 일부 상급 AVR들이 지원합니다. 프로세서는 애초에 내장 파워부가 없으니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고, AVR은 내장 파워부를 거치지 않고 빼야하는 거니 상급 제품들에서만 그런 추가 기능을 넣는 것이고.

여기다 원하시는 클래스D 파워 앰프를, 채널별로 모노블럭을 붙이든 2채널씩 스테레오 파워를 쓰든 몇 채널씩 묶어 멀티채널 파워를 쓰든 맘대로입니다.

Updated at 2022-01-18 14:33:47

1. 가능합니다.

다만 매우 많은 비용이 들고 별도의 추가 기기와 케이블들이 필요하다는 점이 문제일 뿐이죠.

2. 4K 120Hz는 사운드가 아닌 영상 전송 단위인데 HDMI 2.1 규격을 지원하는 최신 AV 프로세서를 구입하면 문제 없습니다.

3. PC와 AV 프로세서를 연결해서 돌비 애트모스를 구현하려면 HDMI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4.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Storm audio의 ISP Elite 16(혹은 32) MK2 프로세서의 경우 기본형은 아날로그 출력이지만 옵션으로 16채널에서 32채널까지 AES/EBU 방식의 디지탈 출력을 지원하는 모듈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가 해당 제조사의 기기 소개입니다.

https://www.stormaudio.com/produit/isp-mk2/

그리고 아래 링크는 DP에 올라온 해당 제품의 리뷰입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8785&sca=%EC%98%A4%EB%94%94%EC%98%A4

이 프로세서에 옵션인 AES/EBU 출력 모듈을 추가 구매하면 돌비 애트모스나 DTS-X 신호를 아날로그 변환 없이 디코딩하기만 한 원음을 디지탈 신호로 32채널까지 출력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이 기기가 지원하는 HDMI 버전이 2.0입니다만 금년 상반기 중으로 HDMI 2.1로 업그레이드 된다고 하니까 조만간 4K 120Hz 영상 입출력도 문제가 없을 거고요.

문제는 ISP Elite MK2 모델의 디지탈 출력이 RJ45 이더넷 케이블(흔히 볼 수 있는 랜 케이블)로 출력되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개별 디지탈 신호로 변환하기 위한 라우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현재 가정용 AV 프로세서들 중에 전 채널을 각각 코엑셜(Coaxial) 단자로 출력할 수 있는 기기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ISP Elite MK2 프로세서의 32채널 디지탈 출력은 녹음실이나 PA 장비에서 사용하는 단테(Dante)라는 네트워트 오디오 전송 규격(AES67)을 통해 이뤄집니다.

프로용 장비중엔 Dante로 전송받은 신호를 바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주는 DAC도 있으나 가지고 계신 하이파이 오디오용 DAC에 연결하려고 할 땐 그 목적에 맞는 라우터를 구입해야 합니다.

이런 라우터는 일반 소비자용이 아닌 프로용 제품으로만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예를 들어 아래 링크의 제품(DX32R)을 구입하면 이더넷 케이블로 입력받은 Dante의 오디오 신호를 8채널 AES/EBU 디지탈 신호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https://www.digitalaudio.dk/PRODUCTS/DX32R-Digital-Audio-Bridge

그런데 이 기기 한 대 가격이 국내에서 6백만 원대에 달한다는 게 문제죠. -.-

만약 ISP Elite MK2 프로세서를 통해 16채널을 구현하시려면 위의 라우터 제품을 2대 구입하셔야 하고 32채널을 구현하시려면 4대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한 개의 25핀 단자(DB25)로 8채널씩 출력하기 때문에 DB25 to XLR(AES/EBU)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케이블이죠.

만약 가지고 계신 DAC가 AES/EBU 디지탈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또 110옴(ohm)의 AES/EBU 신호를 75옴의 코엑셜(Coaxial) 신호로 바꿔주는 아래와 같은 컨버터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https://www.bhphotovideo.com/c/product/880865-REG/Neutrik_NADITBNC_FX_Digital_Impedance_Transformer.html

제가 시간을 들여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Dante 신호를 입력받아 곧바로 16채널 코엑셜 단자로 출력해주는 기기는 못 본 것 같네요.

정말 초하이엔드 AV 시스템을 운용하신다면 모를까 이렇게 엄청난 비용을 투입해서 얻을 수 있는 음질의 이득은.....글쎄요.

개인적으론 어지간한 하이파이용 DAC 성능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카사블랑카 V 같은 프로세서를 구입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아니면 DX32R을 한 대만 구입해서 좌우 프론트 채널만, 혹은 센터와 서라운드, 백 서라운드, 서브우퍼까지 8채널만 디지탈로 변환해 가지고 계신 DAC들과 연결하고 나머지 애트모스용 천장 스피커 채널들은 ISP Elite MK2 자체 아날로그 출력을 사용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고요.

참, 그리고 밑에 johjima님이 댓글로 소개하셨지만 트리노브의 Altitude와 JBL SDP-75 프로세서의 경우 별도의 단테 라우터를 고가에 구입하지 않아도 기기 자체에서 DB25 단자 형태로 디지탈 출력을 지원합니다.

그런데 SDP-75 프로세서는 HDMI 2.1 업그레이드 계획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현재로선 두 기기 모두 4K 120Hz 영상 입출력이 안 됩니다.

아무쪼록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