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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오디오에서 방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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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06
2020-08-12 16:38:16

많은 DP 회원님들은 이미 잘 알고 있으신 내용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글을 보시고 조금 더 좋은 소리를 찾는 

회원분이 많아지면 좋을듯 해서 글 올려봅니다.

 

오디오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귀로 바로 들어오는것이 아닙니다.

스피커 에서 나온 소리는 긴 여행길을 거치게 되는데

이 여행 도중 소리는 변해버립니다.

좋은 사람도 고생을 하다보면 변하는것과 마찬가지 이지요...

그러나 이 변한 소리가 나쁘기만 하냐면 또 아닙니다

일부의 변한 소리는 공간감 무대감을 만드는 

중요한 역활을 수행합니다.

 

이 쯤 되면 회원님들도 생각하실 껍니다  그럼 어쩌자는 거냐?

 

여기서 분류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멀리하고 피해야 하는 나쁜 여행을 거친 반사음은

초기 반사음입니다 이 친구들은 스피커에서 귀로 바로 들어오는

직접음과 간섭을 만들고 이 간섭으로 인해 무대감 공간감의 손실 

해상도의 저하가 생기게 됩니다.

이 초기 반사음은 주로 스피커 주변의 벽에서 반사 되어 

만들어집니다 스피커 측면벽 천장 바닥이 있지요

여기서 간혹 아주 환경이 좋아서 초기 반사음이 적절하게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보통 그런 환경은 룸이 매우 큰 전용룸 같은곳 이라서

이미 공사가 되어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보통의 가정집 이라면 필연적으로 

초기 반사음은  적절한 제어가 필요하고 이것은 음악 감상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저 또한 초기반사음 때문에 아주 고생을 하였지요

측정치 툭 튀어 나온 부분 보이시지요?

저 부분 떄문에 문제가 생기는것이고 저게 초기 반사음 입니다

회원님들 중 REW를 다루시는 분이 있으시면

프로그램 에서 Impulse 탭을 눌러서 확인 해보시면 됩니다 

 

자 그러면 초기 반사를 확인 했는데 우리는 뭘 하면 될까요?

우선 튜닝제의 부착 위치 선정 입니다 

초기 반사음은 1차 반사점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1차 반사점은 거울을 통하여 쉽께 찾을수 있습니다 

https://acousticsfreq.com/where-to-place-acoustic-treatment-in-a-home-theater/

이렇게 먼저 설치할 위치를 정하고 방의 크기 

구조물 등등 상황에 따라서 튜닝제를 정해야 합니다 

초기 반사음 처리는 2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1 (흡음)  2 (난반사)   입니다

각자 장 단점이 있습니다만 제가 추천 드리는건 

공간의 크기 따라서 선택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2번 항목의 난반사는 디퓨저를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디퓨저는 이렇게 생겨서 음이 여행하는 경로를 인위적으로

틀어버립니다 즉 초기 반사음이 초기에 오지 못하고 여러곳으로 난 반사되어

후기 반사음으로 만들어줍니다  모든걸 해결 가능하고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디퓨저는 문제가 있습니다  작동 거리가 필요합니다 

최소 1.3m 정도 입니다 즉  디퓨저를 부착한 벽과 청자의 위치 사이에

1.3m 정도는 최소로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 디퓨저를 선택하실 분들은 공간을 확인하시고

고저차 구조물의 가장 높은 위치과 가장 낮은 위치가 최소 15cm이 넘는 

제품으로 설치하시면 아주 좋은 해결책이 됩니다 

 

1번 항목의 흡음은 글라스울로 만들어진 흡음 패널을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이렇게 시중에 나온 공산품을 이용하셔도 좋고 Kcc에서 글라스올을 

구매 하셔서 직접 자작하셔도 효과는 같습니다 

글라스울 패널 같은경우 난 반사와 다르게 초기 반사음을 

죽여버립니다 글라스올 내부에서 열 에너지로 변환되어 소멸 됩니다

따라서 초기 반사음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럼 좋은것이 아니냐?

반반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취향도 들어갑니다 

초기 반사음이 사라짐으로 직접음 비율이 높아지고 

명료도가 상승하는 좋은 효과가 있지만 단점이 따라옵니다 

1 (공간감과 음장감이 감소)  2 (충분히 두꺼운 두께가 아니라면 밸런스 무너짐)

 

1 공간감과 음장감은 음원 내부의 리버브로 인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룸 내부에서 생기는 무수한 난반사 덕분에 생기는것 입니다 

글라스울 패널은 초기 반사음과 난반사음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흡음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만  이러한 문제는 약간의 처리를 통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해결이 가능합니다 

 바로 패널 전면에 나무나 반사가 가능한 재질을 듬성 듬성

섞어서 제작하는 방식 입니다 

측정치에서는 임펄스 피크가 약간 보일수 있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되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2 충분한 두께가 아니라면 밸런스 무너짐

글라스울은 두께 따라서 흡음하는 주파수 대역이 달라집니다 

위 표와 같이 두께 밀도 따라서 흡음계수와 흡음 주파수가 

다른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작의 경우 해당 글라스울의

데이터를 확보하여 밀도 두께를 잘 선정 하여야

균일한 대역을 흡음하여 밸런스있는 소리를 들으실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러한 처리를 통해서 초기 반사음이 해결 된다면

어떤 측정치를 볼수 있을까요?

빨간선이 초기 반사음 처리 전 초기 반사음이 보이던 부분 입니다 

어떠한가요? 확실히 초기 반사음이 제어된 모습 입니다 

이렇게 룸의 환경을 튜닝제를 사용해서 조금씩 세팅하다 보면 

회원님들도 훨신 더 좋은 소리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저음만 나오면 우리를 괴롭히는 부밍에 대해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2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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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16:53:51

좋은 기기보다
좋은 공간이 우선이다..
라던 지인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ㅅ ㅅ

WR
3
2020-08-12 17:00:33

룸은 도화지고 기기는 그 위를 그리는

물감이나 파스텔 이지요...

도화지 위에 뭘 그리는건 기기의 능력

기기를 잘 받아주는건 룸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20-08-12 17:09:46

초기 반사음의 소리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초기 반사음 소리가 좋은 스피커를 구해야 합니다.

 

초기 반사음 소리가 좋지 않은 스피커인 경우,

그를 흡음하거나, 상황에 따라 디퓨저를 쓰거나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향실 측정치로 정확히 문제가 되는 주파수를 알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체로 광대역을 커버하는 흡음, 디퓨저가 필요하며  최소 두께가 20 cm 이상 되는 제품사용)


하지만 초기 반사음 소리가 좋은 스피커를 쓰면

음향공간 측정상 특별한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초기 반사음 자리에 흡음이나 디퓨저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세계적인 오디오 음향학자 F. Toole 박사의 강연에도 나오지만

소리가 좋은 스피커는

음향공간에 상관없이

"잘 통제된 청취시험"에서

항상 가장 좋은 소리의 스피커로 선택됩니다.

 

(아래 글의 Is the room a fundamental problem? 부분 참조)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180990&sca=&sfl=wr_name%2C1&stx=%EC%97%AC%EB%A6%AC%EC%97%AC%EB%A6%AC&sop=or&page=2&scrap_mode=

WR
1
2020-08-12 17:19:22

스피노라마 상의 초기 반사음 반응이 좋아도

20ms 이전으로 들어오는 초기 반사음은 악영향을 미칩니다 

직접음과 초기 반사음을 동시에 인식하면서

공간감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지요...

한국의 주거 특성상 20ms 이후로 반사음이 들어오기

힘들다고 생각하여 글 올렸습니다

 

그렇지만 환경이 맞다면 높이날아라 회원님의

의견을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1
2020-08-12 20:04:34
20 ms이전의 초기반사음이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결론이 난 것이 아닙니다.
 
Toole 박사의 sound reproduction 3판 7.4.1에 잘 언급이 되어 있는 것처럼
오디오 개발 전문가들이 "편하게 음악을 즐기려고 들을때"는 반사음이 있는 것을 선호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Toole 박사의 NRCC시절의 연구와 박사가 하만에 부임한후
S. Olive 박사등과 함께 연구한 spinorama 체계의 연구결과 중 하나는
직접음과 비슷한 (초기)반사음을 사람들이 선호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transitional frequency 위쪽만 비슷하게 흡음 또는 디퓨즈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원칙입니다. Toole 박사는 그래서 대체로 디퓨저의 경우 최소 30 cm 이상을 이야기하고,
저는 조금 낮추어 20 cm 이상을 이야기 합니다.
 
어쨌든 최소 20 cm 이상, 추천하기로는 30 cm이상 두께의 디퓨저를 쓰는 경우는
(흡음재는 10cm면 OK)
어느 쪽이 더 나을지 시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2020-08-12 18:24:00

반사음 응답이 좋다면 따로 1차 반사지점을 처리 안해도 된다는 의견은 새롭네요! 툴박사도 1차 반사지점에 분산처리를 하는 게 좋다고 했던 것 같은데... 관련 자료나 출처가 있을까요? 

2020-08-12 20:10:28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292877

위 글에서 보듯
툴 박사 집안에 일체의 전문 흡음재나 분산재가 없습니다.

툴박사는
자연스러운 반사음이 더 좋다는 생각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도 AVSforum에는 계속 글을 올리시니까요)
본인이 쓰신 책 Sound reproduction 3판의
7.3 이 음향처치 부분인데, 여기에 분산처리 하는게 좋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2020-08-12 21:00:02

툴 박사는 "보기 싫은 음향재를 설치하고 싶지 않아서" 멀티 서브우퍼를 이용한 룸모드 상쇄를 연구했다고 하더라고요. 연구자이지만 기업인이기도 하였으니, 일반인들이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 음향재를 설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기 어려웠을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스피커, 서브우퍼, 이퀄라이저를 이용해 '현실적인 좋은 음질'을 내는 방법을 제시한 것 같고요. 

 

이와 조금 별개로, 데스크파이나 스튜디오 등 니어필드 환경에서는 약간 다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2.3m 천고의 방에서 1m 거리에서 청취하게 되면 수평/수직 1차반사음의 스피커 방사각이 70도를 넘어가게 됩니다. 이 정도로 높은 각도에서까지 균일한 비축 반응을 보이는 스피커는 거의 없고, 이런 경우에는 음향재의 효과가 높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측면 1차반사음을 의도적으로 남길 것인지, 흡음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조금 갈리는 것 같고요. 

2020-08-12 21:10:27
천정과 스피커 뒷벽은 흡음재가 있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옆벽은 흡음재든 분산재는 사용한다면
광대역 흡음, 분산재를 사용하여 어느 쪽이 좋을지 시험해 보는 것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2020-08-12 17:21:28

요즘 룸튜닝 이야기가 많아져서 재밌습니다
rew사용법을 포함하여 더 많은 전문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게시판 보는 즐거움이 배가될거 같습니다
해외포럼을 한글로 보는거 같아 편하고 좋으네요

WR
2
2020-08-12 17:33:24

감사합니다 기초부터 천천히 글을 올려볼려고 합니다

Rew 사용법 또한 천천히 준비 해보겠습니다

 

2
2020-08-12 17:27:09

 소리라는 것이

케이블이나 기기로만으로만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인대

 논쟁하는 것도 피곤해서 ...

 룸튜닝과 음향공간(프로용) 시설재 공급과 룸공사하는 업자라..

장사한다고 할까봐 말 석는 것을 주저하게 되네요..

한마디 하자면

 아무리 좋은 오디오도 룸환경에 따라 제값 못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WR
2020-08-12 17:36:13

어떤 속마음을 가지고 있으실지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룸의 특성과 스피커의 특성을 고려한

세팅또한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죠

 

1
Updated at 2020-08-12 17:35:42

REW 프로그램을 사용할려면...

UMIK-1 같은 usb 디지털 마이크 제품이 꼭 필수 인가요?

아니면 리시버 등의 오디세이용 세팅 마이크를 노트북 마이크 단자에 연결하고 사용도 가능한가요?

WR
1
2020-08-12 17:39:03

사실 다이네믹 마이크든 어떤 마이크든 사용은 가능합니다만

중요한건 마이크의 반응이 플랫한가 입니다

마이크의 특성이 없어야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런 특성이 없는 마이크중 가장 접근이 쉬운

UMIK를 자주 추천하고 있습니다

 

2020-08-12 17:48:47

안되는것은 아니였군요 ㅎㅎㅎ

1
2020-08-12 17:40:40

정확도만 좀 떨어질뿐 사용가능합니다.

Updated at 2020-08-12 17:43:44

감사합니다 여리님

휴가로 심심할때 집에서 공부 할게 생겼네요

1
2020-08-12 17:53:32

그래도 하나 사두면 든든합니다
나도 왠지 프로가 된거 같은 기분
오디오는 과학이자 기분이죠 ㅎㅎ
그리고 다채널 측정용 (마이크 수직) 캘리브레이션 파일과
2ch 측정용 (마이크 수평) 캘리브레이션 파일을 제공해 주기때문에
기왕이면 구비하시는게 좋겠지요

2020-08-12 23:14:45

아파트 거실에 설치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롤 블라인드를 글라스울로 만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늘 해봅니당.. 커튼이면 괜찮겠지만 또 블라인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2020-08-13 06:43:42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룸튜닝이 오디오 기기 자체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룸튜닝재도 쓰지만 저 위의 디퓨저를 천장에 많이 사용하고 올리신 사진의 펜타박스에서 만든 베이스트랩과 다른회사 베이스트랩을 여러곳에 사용해서 소리를 잡고 있습니다. 쓰신대로 베이스트랩 크기와 두께, 내부 미네랄울의 밀도를 조금씩 달리해서 만든걸 코너포함 여러곳에 설치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더군요. 제 경우는 두께 10센티부터 두개 겹친 30센티나 사진상의 삼각형 모양 등 여러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부밍을 상당히 많이 잡아주고요.

한스짐머옹이 지금 쓰는 작업실 만들때 40hz인지 30hz까지인지의 파형이 자연소멸로 충분이 가능한 대각선 길이가 있는 공간을 만들어 부밍없이 소리를 듣고자 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외 각종 튜닝은 다 했겠죠. 벽에 무그신스를 잔뜩 붙여쓰는 부러운 짐머엉아... 

보통 지인들 음향환경을 보면 물건이 많아서 자연스레 데드해지고 부밍이 일부 줄어든 곳도 있고 특정 주파수대가 아주 듣기 힘들정도로 늘상 부스팅 되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도 조금만 비용 들이고 신경쓰면 개선이 많이 될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좀 들긴 합니다.  저음반사가 너무 심해서 고음을 다 잡아먹고 중음도 탁해지고 그래서 남은 초기반사가 많이된 고음은 쏘고 저음은 뭉치고... 그런 경우가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2020-08-13 13:03:34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경험으로 아는 바가 있습니다.

밀폐 지하실과 흡사한 룸에서 듣던 소리와

개방된 거실에서 듣는 소리는 정말 차이가 크더라구요.

소리만 따지면 예전집이 좋았다고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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