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오디오에서 방의 중요성....
많은 DP 회원님들은 이미 잘 알고 있으신 내용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글을 보시고 조금 더 좋은 소리를 찾는
회원분이 많아지면 좋을듯 해서 글 올려봅니다.
오디오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귀로 바로 들어오는것이 아닙니다.
스피커 에서 나온 소리는 긴 여행길을 거치게 되는데
이 여행 도중 소리는 변해버립니다.
좋은 사람도 고생을 하다보면 변하는것과 마찬가지 이지요...
그러나 이 변한 소리가 나쁘기만 하냐면 또 아닙니다
일부의 변한 소리는 공간감 무대감을 만드는
중요한 역활을 수행합니다.
이 쯤 되면 회원님들도 생각하실 껍니다 그럼 어쩌자는 거냐?
여기서 분류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멀리하고 피해야 하는 나쁜 여행을 거친 반사음은
초기 반사음입니다 이 친구들은 스피커에서 귀로 바로 들어오는
직접음과 간섭을 만들고 이 간섭으로 인해 무대감 공간감의 손실
해상도의 저하가 생기게 됩니다.
이 초기 반사음은 주로 스피커 주변의 벽에서 반사 되어
만들어집니다 스피커 측면벽 천장 바닥이 있지요
여기서 간혹 아주 환경이 좋아서 초기 반사음이 적절하게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보통 그런 환경은 룸이 매우 큰 전용룸 같은곳 이라서
이미 공사가 되어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보통의 가정집 이라면 필연적으로
초기 반사음은 적절한 제어가 필요하고 이것은 음악 감상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저 또한 초기반사음 때문에 아주 고생을 하였지요
측정치 툭 튀어 나온 부분 보이시지요?
저 부분 떄문에 문제가 생기는것이고 저게 초기 반사음 입니다
회원님들 중 REW를 다루시는 분이 있으시면
프로그램 에서 Impulse 탭을 눌러서 확인 해보시면 됩니다
자 그러면 초기 반사를 확인 했는데 우리는 뭘 하면 될까요?
우선 튜닝제의 부착 위치 선정 입니다
초기 반사음은 1차 반사점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1차 반사점은 거울을 통하여 쉽께 찾을수 있습니다
https://acousticsfreq.com/where-to-place-acoustic-treatment-in-a-home-theater/
이렇게 먼저 설치할 위치를 정하고 방의 크기
구조물 등등 상황에 따라서 튜닝제를 정해야 합니다
초기 반사음 처리는 2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1 (흡음) 2 (난반사) 입니다
각자 장 단점이 있습니다만 제가 추천 드리는건
공간의 크기 따라서 선택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2번 항목의 난반사는 디퓨저를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디퓨저는 이렇게 생겨서 음이 여행하는 경로를 인위적으로
틀어버립니다 즉 초기 반사음이 초기에 오지 못하고 여러곳으로 난 반사되어
후기 반사음으로 만들어줍니다 모든걸 해결 가능하고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디퓨저는 문제가 있습니다 작동 거리가 필요합니다
최소 1.3m 정도 입니다 즉 디퓨저를 부착한 벽과 청자의 위치 사이에
1.3m 정도는 최소로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 디퓨저를 선택하실 분들은 공간을 확인하시고
고저차 구조물의 가장 높은 위치과 가장 낮은 위치가 최소 15cm이 넘는
제품으로 설치하시면 아주 좋은 해결책이 됩니다
1번 항목의 흡음은 글라스울로 만들어진 흡음 패널을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이렇게 시중에 나온 공산품을 이용하셔도 좋고 Kcc에서 글라스올을
구매 하셔서 직접 자작하셔도 효과는 같습니다
글라스울 패널 같은경우 난 반사와 다르게 초기 반사음을
죽여버립니다 글라스올 내부에서 열 에너지로 변환되어 소멸 됩니다
따라서 초기 반사음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럼 좋은것이 아니냐?
반반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취향도 들어갑니다
초기 반사음이 사라짐으로 직접음 비율이 높아지고
명료도가 상승하는 좋은 효과가 있지만 단점이 따라옵니다
1 (공간감과 음장감이 감소) 2 (충분히 두꺼운 두께가 아니라면 밸런스 무너짐)
1 공간감과 음장감은 음원 내부의 리버브로 인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룸 내부에서 생기는 무수한 난반사 덕분에 생기는것 입니다
글라스울 패널은 초기 반사음과 난반사음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흡음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만 이러한 문제는 약간의 처리를 통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해결이 가능합니다
바로 패널 전면에 나무나 반사가 가능한 재질을 듬성 듬성
섞어서 제작하는 방식 입니다
측정치에서는 임펄스 피크가 약간 보일수 있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되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2 충분한 두께가 아니라면 밸런스 무너짐
글라스울은 두께 따라서 흡음하는 주파수 대역이 달라집니다
위 표와 같이 두께 밀도 따라서 흡음계수와 흡음 주파수가
다른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작의 경우 해당 글라스울의
데이터를 확보하여 밀도 두께를 잘 선정 하여야
균일한 대역을 흡음하여 밸런스있는 소리를 들으실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러한 처리를 통해서 초기 반사음이 해결 된다면
어떤 측정치를 볼수 있을까요?
빨간선이 초기 반사음 처리 전 초기 반사음이 보이던 부분 입니다
어떠한가요? 확실히 초기 반사음이 제어된 모습 입니다
이렇게 룸의 환경을 튜닝제를 사용해서 조금씩 세팅하다 보면
회원님들도 훨신 더 좋은 소리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저음만 나오면 우리를 괴롭히는 부밍에 대해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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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기보다
좋은 공간이 우선이다..
라던 지인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ㅅ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