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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앰프: 전자기기, 스피커: 악기 저는 둘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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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8 11:50:48

요새 화제가 되고있는 앰프와 스피커 논의에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1) 앰프는 "전자기기"이고,

가장 중요한건 전달받은 "전자신호"를 왜곡없이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해석하지 말고)

멋진곰님 표현을 빌리면 "실용오디오(수치로 증명할 수 있는 과학)" 관점이 훨씬 중요하고,

(같은선상에서 파워선, 스피커선으로 음질이나 음색이 바뀐다는거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2) 스피커는 "악기"이고

전달받을 "전자신호"를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해석/표현"할 수 있다고 보고,

멋진곰님 표현을 빌리면 "심미주의(느낌적인 느낌)" 관점이 "실용오디오" 관점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모니터 스피커" 에 대한 통용되는 "표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색감에 대해서는 rgb, cmyk 같은 표준이 있어서,

어디서 작업해도 동일한 색상을 표현하는게 중요한 것처럼 "표준"의 영역도 있겠죠.

그것을 표준 그대로 표현하는게 "좋은 디자이너 모니터"의 기준이 되는것처럼,

그게 좋은 "모니터 스피커"가 되겠구요.

 

그런 기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기준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피커"는 전달받은것 그대로 표현하는 "모니터" 같은 역할도 있지만,

피아노나 바이올린처럼 "악기"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표준에 의한 재현" 외의 영역도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 더 밝은 음색을 낸다거나,

저음을 강조한다거나.

스피커마다 나름의 "해석"을 가지고 "표현" 하는거죠.

  

이상 음알못 스알못의 "의견"이요~

9
Comments
2020-08-08 11:47:46

전자기기라기 보다는 전기기기겠고요,

 

표준화 시도는 의미있다고 봅니다. 특히 레퍼런스라고 말하는 모니터 스피커들이 워낙 중구난방이거든요. 오히려 감상 영역의 스피커들이 점점 모니터화 되는 분위기도 있고요.

 

표준화에 모두가 동참하지 않을테고,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남들과 다른 소리를 가진 개성있는 놈들이 있는게 좋겠죠. 그리고 표준화에 참여하는 스피커들도 특성이 비슷해질 뿐이지, 동일한 소리를 내지는 않을테고, 할수도 없을겁니다.

WR
2020-08-08 11:54:57

mp3 플레이어도 전자제품인데,

앰프는 전기기기인 이유와 "전자기기"와 "전기기기"의 차이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0%84%EC%9E%90%EC%A0%9C%ED%92%88
2020-08-08 12:00:32

mp3플레이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전자기기가 맞죠. 

전자부품과 회로가 핵심부품이고, 무엇보다 디지털 부호를 다루는 기기이니깐요. 

 

진공관이나 TR등 전통적인 방식의 앰프들은 전자부품에 의해 전자신호를 다루는 것이라기 보다는,

전기신호를 증폭하는 장치입니다. 최근에 많이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앰프(class-D amp)는 전자기기카테고리에 넣을수 있긴 하겠습니다. 

WR
2020-08-08 12:05:37

답변 감사합니다~ 이해한 것 같네요 ^^;

av리시버는 둘 다인것 같네요.

hdmi 신호 해석(전자), 전기신호로 변환해 스피커 전달 (전기)

Updated at 2020-08-08 12:16:23

말씀하신 것처럼 av리시버는 상당영역에 디지털이 접목되어 있지만, 보통은 증폭소자를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디지털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어도, 전기증폭하는 리시버는 전기기기로 구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겠죠. 

 

혹시나 도움이 될실까 사족을 달면..

 

전기드럼은 보지 못했지만 전자드럼은 많습니다. 압센서로 입력된 신호를 샘플링된 음원에 반응시켜 내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전자기타가 극히 일부 있긴 하지만(생각보다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전기기타입니다. 전자회로 없이 전기신호만 가지고 작동되는 기기거든요. ^^

WR
2020-08-08 12:09:10

그런 의미에서 지금 기변한 클립쉬 스피커는 "좋은 모니터 스피커"는 아닌것 같아요.

예전 psb에 비해 조금 더 과장되고 날카로운 사운드가 들려요.

그런데 저는 영화볼때 클립쉬 스피커가 조금 더 영화관 같고 좋네요.

2020-08-08 12:47:46

 스피노라마에서 평탄한 그래프를 보이면 대중이 좋아한다는 결론이 있었죠.

Updated at 2020-08-08 13:03:36

가벼운 문제인데 혼자 다큐모드로 들어가 지탄을 받는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자기기를 디지털기기와 혼용해서 생각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는 기기의 동력원이 되는 1차측의 AC 전원을 뜻하며 해당 전력을 받아들이는 기기를 전기기기라 합니다. 앰프의 전원부 트랜스까지 입니다 배전반. 변압기 등등
톰슨의 음극방전관 연구에서 발견된 전자(Electron)의 발견 이후로 현재는 AC 전원을 DC 전원으로 변환해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진공관. 트랜지스터를 포함한 전자부품으로 이루어진 회로를 가지고 있는 모든 기기를 전자기기(전자제품)이라 통칭 합니다. 앰프는 소리의 증폭과정에서 많은 전자부품을 거쳐야 하며 볼륨 컨트롤. 리모트컨트롤. 입력소스의 전환등에 많은 전자부품이 투입되는 기기 입니다

모든 디지털회로가 들어간 제품은 전자기기에 포함될 수 있지만
모든 전자기기(전자제품)가 디지털기기는 아닙니다

이상 전기업쪽에서 구분하는 분류를 의견으로 남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족으로 전기기타도 전면부 픽업과 볼륨컨트롤등의 소리를 처리하는 회로 기판이 기타의 뒷면 판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
2020-08-08 13:38:33

 요즘 거의 들어 올 일이 없어서 이런 논란이 있는줄 이제야 봤네요~^^;;

 

이쪽 취미를 조금 오래 하신분들은 이미 한두번 다 겪은 일이라

대부분 그러려니 하실 주제이긴하지만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어떤 면을 시사해 주고 있죠

 

오디오 기기들은 소리를 재현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고, 그 근본적인 기술은  이미

사십여년전에 완성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변수와 적용의 경우가 너무 다양하고

조금의 변화에도 조건이 달라지는 민감한 분야라고 여겨 지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논란 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물론 앰프도 그러한 민감성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일견 소스기기들의 차이가 무시되는 경우가 있지만 , 스피커에 비해 미미한 정도라는것이지

차이가 없다는 것은 아닌데 이부분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차이가 없다라고

이야기 되곤 합니다

 

스피커에 있어서 모니터 적인 성향이라는 것은 가능한(?) 평탄한 주파수를 구현하는 것을

기준으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느 한쪽으로 강조하거나 치우치지 않도록 설계한

스피커를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각 업체별 기술과 사용하는 소재들에 따라 소리는 달라지게 되고

리스너의 주관이 더해져서 평판으로 굳어진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모니터 적인 스피커 라는것이 절대적인 어떤 기준을 준수 할거라는  생각은

실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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